날쌘 사냥개인 그레이하운드 경기는 어떤 지방에서는 돈을 거는 경기로 인기가 있습니다. 매끈하고 잘 생긴 개가 자기 힘을 다해 달리는 경기에 돈을 걸기 위해 사람들은 몰려듭니다. 이것은 경마와는 달라서 기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개들이 제 코스를 달리게 하기 위해 달리는 트랙을 만들어 놓은 줄 위에 기계로 조종되는 털 달린 토끼가 앞을 달리는데 이 경주용 개들은 그 토끼를 쫓도록 훈련된 것입니다. 경기 운영실에 앉아 있는 한 사람이 전기로 이 토끼의 속도를 조정해서 개들 바로 앞을 달리도록 합니다. 그래서 개는 결코 토끼를 잡지 못하게 되어 있습니다.
몇 년 전 플로리다에서 이 그레이하운드 경기가 시작될 찰나였습니다. 개들은 자기 장 속에 쭈그리고 앉아 사람들이 돈을 다 건 뒤 출발할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시간이 되자 출발의 총성이 울렸습니다. 경기 운영실에 있는 사람은 전기 지레 장치를 당겨서 토끼를 달리게 했습니다. 그러나 개가 첫 바퀴를 달렸을 때 전기 합선이 생겨서 앞을 달리던 토끼는 완전히 서버렸고 폭발해서 불로 타버렸습니다. 맙소사, 이제 남은 것은 줄 끝에 매달려 있는 검정 조각뿐이었습니다.
토끼가 사라져 버리자 개들은 방향 감각을 잃고 어떻해 해야 할 지를 몰랐습니다. 신문 보도에 따르면 몇 마리의 개는 혀를 빼고 그 자리에 주저앉있습니다. 두 마리의 개는 정신없이 앞으로 달려 벽에 부딪혀 갈비뼈를 부러뜨렸습니다. 다른 개들은 자기 꼬리를 물려고 돌고, 또 어떤 개들은 관중석으로 돌진했습니다.
한 마리의 개도 제대로 돌아 결승점에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적용
그레이하운드 경기처럼 사람들도 자기가 선택한 토끼를 쫓고 있습니다. 인간들은 자기가 살아야 할 이유 즉 경기의 목표가가 필요합니다. 여러분의 생의 목표와 소망은 무엇입니까? 슬프게도 많은 젊은이들은 기계로 만든 토끼와 같은 종국적으로 아무런 소망도 줄 수 없는 환상을 쫓고 있습니다. 사도 바을은 그에게 경주를 하게 하는 동기가 무엇이냐고 잘 쓰고 있습니다.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니라(빌 1:21)."
오직 예수님만이 우리에게 사라지니 아니한 목적과 의미와 소망을 주시는 분입니다. 바울은 후에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좇아가노라(빌 3:14)."라고 쓰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아는 것이 사라지지 아니한 영원의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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