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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망 없는 야구 경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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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에 샌디에이고의 파드레이즈가 샌프란시스코의 자이안트와 야구 경기를 했습니다. 저
는 아들을 데리고 좋은 구경을 할 셈치고 그곳에 갔습니다. 우리는 입장권을 내고 들어가서
핫도그와 음료수, 팝콘, 크래커와 게임 순서지를 사서 맨 밑자리 우측에 앉았습니다. 즐거
운 게임을 보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끝낸 셈입니다.
일회 초에 샌디에고 투수는 포볼로 타자를 내보냈습니다.
두번째 타자도 그렇게 보냈습니다. 삼 번 타자가 공을 쳐서 이제는 만루가 되었습니다. 다
음 타자에게는 홈런을 내주었습니다. 묵사발이 된 것입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곧 그 결과
를 알게 되었지만) 매니저는 투수를 바꾸지 않았습니다. 결국 두 사람을 더 보낸 뒤 투수는
바뀌었습니다. 잘 되었지요. 그런데 다음 타자가 삼루타를 쳐서 두 점을 추가했습니다.
일회전이 끝날 무렵 전적은 7:0으로 자이안트가 앞섰습니다.
파드레이즈는 일회를 아무 반격도 못하고 물러났습니다. 승부는 나쁘다기보다는 추한 경지
였습니다. 2회 말의 전적은 14:0이었습니다.
선수들도 알고 있었고 우리도 알고 있었습니다. 싸움은 끝난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핫도그
도 다 먹기 전에 이 지경이 되었습니다. 어떤 관중은 아직도 입장도 채 하지 않은 상황이었
습니다. 그런데 경기는 벌써 끝이었습니다. 파드레이즈가 회복할 가망은 없엇습니다.
샌디에이고의 선수들은 실의를 역력했고 화가 난 관중들은 우! 소리를 내고 물건을 던지기
도 했습니다. 사람들은 관중석을 떠나기 시작했습니다.
핫도그를 씹으며 나는 얼토당토 않은 생각을 했습니다. 만일 어떤 기적이 일어나 2회전을
0:0의 전적으로 되돌릴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점수였다면 선수들은 서로 이길
야심을 갖게 되었을 것입니다. 이 낙관적인 생각은 선수들을 전력을 다해 시합을 하도록 만
들었을 것이고, 관중들은 자기편이 이기도록 행복한 소망을 가지고 관람했을 것입니다. 게
임은 흥미로워지고 우리는 사가지고 들어 온 먹거리를 다 먹었을텐데....
*적용
2회 초에 나쁜 스코어로 시작하는 장면에서 용서는 작용합니다.
용서는 우리로 하여금 희망을 다시 갖게 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죄 때문에 가망 없는 삶의
무게에 짓눌리고 있습니다. 사업은 망가져 자기 힘으로 어떻게 할 수 없게 됩니다. 사람들
은 때로 자살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복음은 기적을 행합니다. 비록 사단이 이기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가망 없는 점수
일지라도 예수님께서 그 경기를 다시 0:0으로 만드실 수 있습니다. 우리의 죄가 용서되면
우리는 죄가 용서 된다면 우리는 새롭게 출발할 수 있습니다. 완전히 새로운 시합입니다.
한 번 더 우린 희망을 가져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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