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 목사님과 교인들이 한 부잣집을 심방했습니다. 그들은 심장마비로 쓰러진 사람을 위한 모금을 하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그 환자는 의료보험이 없어서 치료비를 부담할 수가 없었습니다.
부자 주인은 목사와 교인들을 반갑게 맞아 주며 목사가 간단하게 심장 마비로 쓰러진 사람의 절망적인 곤경을 설명하는 것을 듣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관대한 도움을 바라며 왔습니다."
이렇게 목사는 말을 마쳤습니다.
"아픈 사람은 누굽니까?"
주인은 물었습니다. 목사는 고개를 저었습니다.
"우리는 구제 대상자의 이름을 잘 밝히지 않습니다. 그가 구제 대상자라는 것을 알리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만일 제가 도움을 요청하신다면, 그 사람의 이름을 밝혀 주십시오. 비밀은 보장하겠습니다. 저는 500을 드리겠습니다. 그러나 만일 그 이름을 가르쳐 준다면 1,000을 내겠습니다."
"이름을 밝힐 수 없습니다."
목사는 고개를 흔들며 말했습니다.
"2000을 드리지요. 이제는 거절하지 않으시겠지요?"
"안됩니다. 비밀은 지켜야 합니다."
목사는 고집했습니다. 같이 온 사람들은 그 정도면 가르쳐주지 목사가 너무 심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깊은 한숨을 쉬며 부자는 다시 말했습니다.
"3000을 내지요."
목사가 대답하기 전에 함께 온 사람들이 목사에게 간청했습니다.
"목사니, 삼천불이면 병원의 모든 치료비가 됩니다. 이분은 존경할만한 분이십니다. 비밀을 지키실 것입니다."
목사는 문 밖으로 걸어나갔습니다.
"이 집을 진작에 떠나야 할 것을 늦었습니다. 지켜야 할 비밀은 돈의 액수에 관계없이 공개되는 것이 아닙니다. 나는 아직도 찾아갈 사람이 있습니다. 다른데서 돈을 구하지요."
집을 떠나기 전에 부자는 곁방에서 목사와 단독으로 만나기를 간청했습니다. 그들 두 사람만 남게 되자, 부자는 눈물을 흘렸습니다.
"목사님, 저는 최근에 제가 가지고 있는 재산을 다 잃었습니다. 다 저당 잡힌 이 집의 월부금도 낼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할 생각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세상 사람들에게 제가 망했다는 것이 알려지는 것을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습니다."
목사는 부드럽게 말했습니다.
"당신은 당신의 비밀에 대해 내가 믿을 만한지 시험해 보셨군요. 나는 병든 사람의 도움을 청하듯 당신의 도움도 청하겠습니다.그리고 저에게 말해 준 것은 비밀로 간직하겠습니다."
두 사람은 인사를 하고 다음 번 집으로 방문을 떠났습니다.
"목사님 얼마 주던가요?"
같이 있던 사람들이 물었습니다. 목사는 미소지으며 장난스럽게 손가락을 흔들었습니다.
"아시쟎아요. 그런 것은 비밀이라는 것을."
*적용
당신은 얼마나 신중합니까? 믿을 만합니까? 우리들은 대부분 목사를 따라다녔던 사람들과 같습니다. 누군가가 비밀을 지키리라는 것을 믿기가 어렵습니다. 특히 많은 돈을 가지고 유혹할 때는 더욱 그렇습니다. 결국 목적이 방법을 정당화합니다. 그렇지요?
그러나 하나님은 믿을 수 있습니다. 모든 생각, 모든 욕망, 우리가 직면하는 모든 문제, 우리가 의심하는 모든 것, 우리가 범한 모든 죄에 대해서 믿을 수 있습니다. 그분은 우리의 말을 들어주며 우리에게 한 약속을 지키시는 것을 믿을 수가 있습니다. 그분이 잊어버리고 용서하겠다고 말씀하시면 그 말씀은 그대로 은행에 맡겨져 있습니다. 우리의 죄는 영원히 사라집니다. 원한을 품지 않으십니다. 그분은 우리를 배신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전적으로 의존하고 믿을만합니다.
|
|
| | | |  183. 루돌프와 올리브 | |  181. 네 도끼 날을 갈라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