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평양의 핏카린 섬을 지도에서 찾아 보면,
망망대해에 찍힌 점처럼 아주 작은 외딴 섬입니다.
지금부터 약 300년 전인 1700년에 바운티호라는
배에서 항명 폭동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폭동을
일으킨 9명의 선원과 원주민 남자 6명 그리고 원주민
여자 12명이 이 섬의 해안에 당도하게 되었습니다.
이들 중 한 선원이 섬 생활의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술을
만들어 마시기 시작했고 점차 섬 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도
술을 마시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곧 이 섬은 방탕함과
악으로 가득 차게 되었습니다. 결국 10년이 지났을 때
그 섬에 살아남은 사람은 백인 선원 한 명과 원주민
여자들, 그리고 혼혈아로 태어난 아이들뿐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그 백인 선원이 바운티호에 실려 있던
헌 궤짝에서 성경책을 한 권 발견하였습니다. 그는
성경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 그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변화를 받고 섬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성경을
가르치기를 시작했습니다. 그 섬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모두 변화 받아 새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1808년 핏카린 섬에 다녀 온 미국의 토파스 호의
선원들은 그 섬에 술, 범죄, 게으름, 감옥이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들은그리스도의 복음을 통해 옛사람을
벗어 버리고 그리스도로 새 사람을 입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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