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부를 늘리는 가장 확실한 방법(잠 10:4-5)
독일의 종교 개혁자, 마틴 루터(Martin Luther : 1483-1546)는 성경의 진리를 설명할 때, 곤란한 말은 피해 가면서 우회하지 않았습니다.
종교 개혁자로서 마틴 루터는, 그리스도인이 경건한 삶을 살아가려면, 모든 부분에서 경건한 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어느 부분도 예외일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마틴 루터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성공하는 것을 원하지 않으시며, 우리가 가만히 앉아서 빈둥거리는 것을 원하지 않으신다. 하나님께 헌신하겠다고 결심만 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감나무 밑에서 감 떨어지기만 기다리는 사람이며, 결국 하나님을 시험하는 사람이다."
이러한 루터의 말을 극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다니엘의 경우입니다.
다니엘은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왔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해 열심히 일했습니다. 이로 인해 하나님께서는 다니엘을 바벨론에 높이 세우시는 것으로 그를 축복하셨습니다.
다니엘서 6장 3절을 "다니엘은 마음이 민첩하여 총리들과 방백들 위에 뛰어나므로 왕이 그를 세워 전국을 다스리게 하고자 한지라." 그렇습니다.
다니엘은 상황 때문에 태도를 바꾸거나 행동을 바꾸지 않았습니다. 다니엘은 비록 어려운 상황 가운데 있었지만, 믿음을 가지고, 지혜롭게, 그리고 누구보다 성실하게 주어진 환경에 대처했기 때문에, 어려운 상황을 성공적으로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날, 여러가지 면에서 살펴볼 때, 우리 사회에서 성공을 거둔 것으로 평가되는 많은 사람들이, 성공에 이르는 데 가장 필요한 것으로 부지런함을 첫 손에 꼽는다고 합니다.
잠언 10장 4절을 보십시오.
"손을 게으르게 놀리는 자는 가난하게 되고 손이 부지런한 자는 부하게 되느니라."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부지런한 사람이 실패하는 일은 있어도, 게으른 사람이 성공하는 일은 절대 있을 수 없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성경은 돈을 많이 가진 사람을 비난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돈이 적은 사람을 비난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게으른 사람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비난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자신이 소명을 받았다고 생각되는 부분에서 성실하게 일하는 것입니다.
맡겨진 일에 충실하십시오. 그러면 땅의 주인만이 아니라, 하늘 아버지께서 보상하실 것입니다.
오늘도 부지런히 행하는 중에, 필요한 부분에서 풍성하게 채우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며 사는 하루가 되길 기도합니다.
2. 부자가 된다는 것(딤전 6:6-19)
하루는 예수님께서, 한 부자의 비유를 들어 설명하셨습니다. 이 부자는 많은 재물을 모으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부자는 자신이 모은 재물을 쌓아둘 곳이 없는 것이 걱정이 되었습니다.
재물을 쌓아둘 걱정에, 부자는 자신에게 말했습니다.
"[내] 곡간을 헐고 더 크게 짓고, [내] 모든 곡식과 물건을 거기 쌓아 두자." 그래서 자신이 모은 재물을 쌓아두기 위해, 더 큰 창고를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런데 그 날 밤, 하나님께서 이 부자에게 뭐라고 말씀하십니까?
누가복음 12장 20절을 보십시오.
"하나님께서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예비한 것이 뉘 것이 되겠느냐 하셨으니."
어쩌면, 이 사람은 그렇게 큰 부자가 아니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생각하면, 이 사람은 "열심히 일하고, 일한 댓가를 알뜰하게 저축하는" 현대 소시민의 모습일 수도 있겠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 사람을 어리석다고 꾸짖으셨습니다. 생각해 보십시다.
하나님께서 부자를 어리석다고 말씀하신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그가 부자였기 때문입니까? 그가 더 많은 재물을 모으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까? 아닙니다.
그럼, 그 사람이 다른 사람을 돌아보지 않아서입니까?
그럴 수도 있습니다. 사실 부자의 관심은 오직, {내 것}에만 집중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내 곡간}에 {내 물건과 재물}을 쌓아두겠다는 생각으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만족스러운 답이 되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 직접 그 답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어지는 구절을 보십시오. 누가복음 12장 21절입니다.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 두고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치 못한 자가 이와 같으니라."
그렇습니다. 부자의 어리석음은, 그가 재물을 모았기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재물 모으는 일이 자신의 삶에서 가장 귀중한 일이 되었기 때문에, 그래서 재물이 그의 하나님이 되었기 때문에, 그는 정말 어리석은 사람이었습니다.
우리에게 있는 좋은 것들을, 기쁨으로 누리는 것은 결코 어리석은 일이 아닙니다. 사도 바울도 "우리에게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고 디모데에게 말했습니다.(딤전6:17).
그러나 재물은 쌓았으되 하나님 앞에 부요하지 못한 사람은, 어리석은 부자와 같습니다.
탐욕적으로 재물을 추구하는 물질주의 시대에, 우리가 하나님 앞에 진정으로 부요한 자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의 믿음과 삶이 그리스도 앞에 헌신되어야 합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허락하신 좋은 것들의 일부로 재물을 바라보고, 그것의 참 주인이 주님이신 것을 인정하며, 이웃과 함께 나눌 때, 우리는 진정으로 주님 앞에 헌신된 삶을 살아갈 수 있습
니다.
오늘도 주 앞에 헌신된 성도로, 주님의 일에 부요한 자로 살아가는 하루가 되길 기도합니다.
3.부를 잃는 가장 확실한 방법(잠 23:4-5)
사람들이 돈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돈은 많을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 점은 그리스도인이라고 해서 예외는 아닙니다. 그리스도인들도, 나름대로의 이유를 가지고 똑같은 논리를 펴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께 순종하면서도 가족의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돈이 있어야 한다는 논리입니다. 이어서 이 논리가, 일단 돈이 있어야 한다면, 많을수록 좋지 않느냐는 주장으로 비약, 발전하는 것입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하나님께서는 소유가 많은 것이나, 소유한 것이 많은 사람을 비난하지 않으십니다. 반대로 소유가 적은 것이나, 소유가 적은 사람을 비난하지도 않으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계획없이, 규모없이 소비하는 자에게 경고하십니다.
잠언 21장 20절을 보십시오.
"지혜 있는 자의 집에는 귀한 보배와 기름이 있으나 미련한 자는 이것을 다 삼켜 버리느니라."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어떤 동기에서 소유를 갖고자 하는가에 관심을 기울이시기 때문에, 소유의 결과를 지켜 보십니다.
소유의 동기를 중요시 하시기 때문에 소유의 결과를 지켜보신다는 것은 무슨 뜻입니까? 어떤 사람이 어떤 동기에서 재물을 추구했는가는, 소유하게 된 재물을 어떻게 사용하는가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얼마나 지혜롭게 재물을 소유하는가" 못지않게, "얼마나 지혜롭게 재물을 소비하는가"라는 문제가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돈을 사용하는 것이 지혜로운 소비입니까?
옛날 중국에 소문난 부자는 한 해에 추수하는 것 보다 적게 사용하고, 이것이 여러 해 계속되면, 누구라도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마도 그 사람은 절약형 부자였던 모양입니다.
물론 날벼락 부자도 있을 수 있습니다.
얼마 전 외신 보도를 보니, 프랑스의 어느 할머니가 낱말 맞추기 복권에 당첨되어서, 40억원이 넘는 돈을 당첨금으로 받았다고 합니다.
이런 소식을 접하면서, "구두쇠처럼 절약한다고 언제 부자가 되겠느냐"고 냉소적으로 말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투기에 의한 거품 경제가 가라앉고, 사회 구조가 안정되고, 세계 경제가 무한대의 경쟁에 나선 이 때에, 개인이든 기업이든, 적당한 투자와 적절한 계획 아래 소비하는 것은 부를 쌓아가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날벼락 부자가 되기를 꿈꾸면서, 우리의 미래를 불확실성에 방치할 수는 없습니다. 저축은 미래의 어려움을 준비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축은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것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자기 능력 이상으로 소비를 늘리는 것은, 결국 자신의 미래를 갉아 먹는 것과 같습니다.
지금 우리는 어떻습니까?
많이 가지기를 바라면서도, 많이 가지기 원하는 만큼 많이 절약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현재의 필요를 채우기 위해, 자기 미래를 도적질하는 어리석음과 같습니다.
오늘도 영원한 미래를 준비하는 성도답게,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시간과 재물과 은사를 지혜롭게 사용하는 하루가 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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