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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죄와 욕망을 다오." |
2006-12-19 17:23:48 조회: 1400 안선영  | | | 성경을 처음으로 라틴어로 번역한 성 제롬이라는 수도승이 있습니다. 예수님이
탄생하신 베들레헴에서 성경 번역을 하고 있던 제롬이 어느 날 기도하고 있는데
예수님께서 아기의 모습으로 나타나셨습니다. 성자는 이 광경에 너무 감격하여,
"사랑하는 예수님, 제 마음을 다해 당신께 선물을 드리고 싶습니다. 무엇이 당신을
가장 기쁘게 해드릴 수 있는지 말씀해 주세요." 아기는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습니다.
"하늘과 땅과 거기 있는 모든 것이 다 나의 것이다. 그대가 나에게무엇을 줄 수
있겠는가?" 성자가 다시 말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그래서 당신께
선물을 드리고 싶습니다. 수도승이기 때문에 많지는 않지만 제게 있는 돈을 다 드릴테니 받아 주시겠습니까?" 아기는 여전히 미소를 머금은 채 대답했습니다.
"너의 돈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주어라. 나에겐 돈이 아무 쓸모가 없다." 성자는 계속
고집을 부렸습니다. "그러나 저는 당신을 빈손으로 돌려보낼 수 는 없습니다. 무얼
드리면 받아 주시겠습니까?" 그러자 아기는 매우 엄숙해지면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만약 그대가 내 가슴을 기쁨으로 가득 채울 수 있는 선물을 가져 오고 싶다면, 나에게 그대의 모든 죄와 욕망을 다오. 나는 그들을 위해 다시 십자가 위에서 죽겠다.
이것처럼 내 마음을 기쁨으로 채울 다른 선물은 없다." 주님의 이름으로 오는 이에게
복이 있을지어다! 여기, 우리들 가운데에 아기 예수님이 계십니다. 그분에게 이런 선물을 드립시다 - 우리들의 불성실, 이기심, 분노, 원망을. 그러면 그분은 기쁘게 우리들 가운데에서 우리드로가 함께 계실 것입니다.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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