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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있는 "그대로"의 사물을 보면... |
2006-12-19 17:22:28 조회: 1340 남형민  | | | ....있는 '그대로'의 사물을 보면.... 밉고 싫은 게 하나도 없다는 사실......
내가 깨달은 것은 바로 그 '있는 그대로'를 보는 마음의 눈이었다.
그때까지 나는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지 않고 색안경...,
곧 편견을 덧씌워서 내가 보고 싶은 대로 평가해왔다.
색안경을 벗지 않고는..., 가슴속에 가득한 편견을 내려놓지 않고는....,
세상을 바로 보기는 어렵다.
편견을 벗어 던지고 있는 그대로의 사물을 보니 참으로 이상하게도 싫은 것이 없었다.
사물은 늘 그 자리에 같은 모습으로 있었는데, 그걸 바라보는 내 생각만 끊임없이 변해온 것이다...
....절대로 변하지 않을 사실들은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변화시킬 수 없다.
변하지 않는 사실의 세계를 눈 똑바로 뜨고 보면 더 이상 싫은 것도 좋은 것도 없다.
있는 그대로의 그것은 싫고 좋은 어떤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좋은 것도 사실 편견일 뿐이다.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사람을, 어떤 사람은 지겹도록 싫어할 수도 있다.
그저 나 혼자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의미를 부여한 것일뿐,
누구나 좋아하는 사람이 될 수는 없다.
....발생하는 수많은 '일'들은 그저 일 일뿐이다.
우리는 있는 그대로의 그 일만 보면 된다.
그런데 그 일에 싫고 좋음의 의미를 부여하면서부터 편견이 시작되고 만다....
....이렇게 해줘서 기쁘고, 이렇게 해줘서 좋은 게 아니다.
'있는 그대로'의 존재에 눈을 뜨고 보니, 단지 존재한다는 그 자체로도 기쁘고 좋았다.
사실에 대한 모든 평가와 판단은 곧바로 편견이 된다. 편견은 변화시킬 수 없는 '사실'들을 굳이 바꿔보려는 헛된 노력이다.
편견의 더 큰 폐해는 미움을 낳는다는 것이다.
나는 변화시킬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분별하는 지혜만 터득해도 비극은 막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
있는 그대로의 사실만 보면 내 마음은 흔들림 없이 늘 평안할 것이니, 그 평안한 마음에서 미움이 싹틀 까닭이 없지 않은가...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나와 다른 부분들, 그 다양성을 기뻐하고 존중할 줄 알아야 합니다.
가족이라면 더더욱 편견의 색안경을 벗어 던져야 한다.
가족은 그저 하나님이 허락하신 가족일 뿐이며, 그 역할은 있는 그대로의 그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설령 가족이라는 이유로 많은 괴로움을 당해도 내가 원하는 대로 변화되지 않는다고 미워한다면 그건 직권 남용이나 다름없다.
하나님이 나를, 지금 이대로의 모습을 받아 주시는 것처럼 있는 그대로 나의 가족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나부터 변화하는 것이 먼저다.
변화는 오로지 나 자신이 내 생각, 내 느낌을 움직일 때부터 가 능한 것이다....
- 최일도 목사님의 < 참으로 소중하기에...조금씩 놓아주기 > 중에 발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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