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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검진..... |
2006-12-18 20:50:42 조회: 1393 김한나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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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지난 주일 예배를 드리면서
저의 영적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 땅의 건강검진은 보험적용이 안되기 때문에 비싼데
주님나라 병원에선 돈이 안 들었습니다.
피를 뽑고 그 비싼 MRI 사진도 찍었습니다.
그날 바로 결과가 나왔습니다.
주님나라 병원에선 결과도 바로 나오네요.
놀랍게도, 제 안에 주님의 피가 흐르고 있었습니다.
그저, '그럴지도 모르지.'라는 생각이 아니라,
정말 주님의 피가 저에게서도 발견되었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그러나, MRI 검사에선...
아무리 판독을 하고 또 해도, 저의 어느 곳에서도
주님의 고난의 흔적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작은 흠 하나 보이지 않았습니다.
주님, 용서해 주세요.
이제껏, '내가 미쳤어?'
'내가 누군데 남들로부터 조롱과 비난을 받아야 되?!?'
까다로운 사람들은 물론, 괜찮은 (선하고 관용하는)
사람들에게서 조차 나를 불편(?)하게 만드는 생각과
말과 행동을 용납하지 않았던 저를 고백합니다.
이런 와중에 선을 행함으로 받는 고난을 제가 기꺼이 받았던
일은 결코 없었습니다.
주님께서 왜 그런 고난을 받으셨는지,
또 왜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셨는지 이제야 깨달았습니다.
엄청 까다롭고 자기 기만에 빠져 이기적인 저를 용서해주시고,
저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오게 하시려고...
주님,
영광스럽고 아름다운 주님의 고난에 저도 참여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아직까지 아주 작은 흠 하나 없기에, 제겐 긁히고 맞아도 되는 부위가
아주 넓게 남아 있습니다. 다음번 정기 건강검진땐 저에게서도
작은 고난의 흔적이 발견되기를 기도합니다.
주님, 당신을 사랑합니다.
- 목산교회 어느 지체의 글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운 것은,
땀냄새와 눈물 속에서도
내면 깊은 곳에서 솟아나오는 지순한 아름다움 때문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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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162. 좋은 습관이 생기게 하옵소서 | |  160. 세미한 음성이 들리십니까?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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