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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가에 떨어진 씨 |
2006-12-18 20:50:41 조회: 1244 남형민  | | | 길가에 떨어진 씨
C. S 루이스(C. S. Lewis)는 그의 저서 "악마의 편지"에서 길가에 떨어진
씨를 설명하는 마음 밭의 비유를 다음과 같이 탁월하게 설명하였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 습관적으로 도서관에 가는 영국의 한 노 신사가 어느 날
도서관에서 책을 뒤지다가 수 많은 책 중에 우연히 신앙에 관한 책을 한 권
발견하여 집어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그 책을 읽다가 마음에 갑자기 하나님에 대한 생각이 싹트기
시작했습니다. '그 분은 어떤 분일까? 나는 그 분과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하는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 순간 사단이 찾아와 그의 마음에 "점심
시간이야. 배고픈데 뭘 그렇게 생각하나? 골치 아프게." 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에 대한 생각을 억누르고 식당으로 갔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생각을 하다가 갑자기 배가 고파서 식사를 하고팠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는 점심을 먹다가 또 다시 하나님에 대한 생각이 마음에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그 분은 도대체 어떤 분일까? 나는 그 분과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하는가?'
이때 사단은 노 신사의 마음에 다시 찾아와 방해를 했습니다. 그는 사단의
말대로 '밥 먹는데 뭘 골치 아프게 쓸데 없는 생각을 하지? 우선 식사를 끝
내고 보자' 면서 식사를 했습니다.
그러다가 또 다시 하나님에 대한 생각이 어렴풋이 나오려 했지만 사단의 방
해 때문에 노신사는 '그거, 뭐 있을 수 있는 생각이지. 오늘은 너무 바빠, 집
에 가서 할 일이 너무 많은데 지금은 쓸데 없는 생각을 하고 있을 때가 아니
지' 라고 그의 마음에 솟아오르는 생각을 막았습니다.
그는 식사를 끝내고 버스를 타자마자 자리에 앉아 신문을 읽으면서 아무 일
도 없었던 것 처럼, 아무런 자극도, 변화도 경험하지 않았던 사람 처럼 다른
때와 마찬가지로 집으로 돌아 갔습니다. 이때 노 신사의 뒤에서는 사단이 회
심의 미소를 짓고 서 있었습니다.
"말씀이 길 가에 뿌리웠다는 것은 이들이니 곧 말씀을 들었을 때에 사단이
즉시 와서 저희에게 뿌리운 말씀을 빼앗는 것이요" (막4:15)
"예수님을 만나면 행복해 지고 섬기고 나누면 풍성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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