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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울 나무 |
2006-12-18 20:24:54 조회: 988 글로리  | | | 방울 나무
고목 나무가 된 방울 나무
몇 년이 흘렀을까?
어릴적 초등학교 때 보던
고목 나무
그 때도 나무 잎이 무성하고
큰 방울이 주렁주렁
열렸는데
28년이 지난 지금
두 딸과 함께 그 학교
그 고목 나무 아래에 지나니
여전히 그 나무는
고목으로 서 있고
나무 잎은 무성하고
큰 방울 주렁주렁 열려 있다.
그 때 초등학교 때에도
정겹던 그 나무가
오랜 세월이 지난 지금에도
여전히 정겹다.
밥 한 그릇
밥상 위에 오른
밥 한 그릇
한 알 한 알의 의미를
되새겨 볼 때
한 알 한 알이 모여
한 그릇의 밥이 되고
한 그릇의 밥이
한 사람의 생명을
살리고 풍요롭게 한다.
한 알의 벼가 땅에 떨어져
모가 되고 모가 된 것이
또 다른 벼가 되며
그 벼가 쌀이 되어
밥상 위의 밥 한 그릇이 된다.
한 알의 생명이 땅에 떨어져
수많은 생명을 맺고
수많은 생명의 알 알들이
한 그릇의 밥이 되어
밥상 위에 올라
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살리고 풍요롭게 한다.
사 람
하나님이 당신의 형상과 모양으로
만드신 것과
만물의 영장의 신분으로
이 세상에 보내신 것을
감사하고 기뻐하노라
세 월
사람이 태어나서
한 살부터 시작하여
50년, 60년, 70년의
세월을 살아간다.
사람의 인생 따라
세월은 따라오고
이 세상을 떠나
저 내세에 가면
세월은 멈추어 지리라
그 곳은 세월이 없는
영원한 세계이므로
푸른 잎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니
기뻐하며 즐거워한다.
조그맣고 균형 잡힌 푸른 잎은
하나님이 보내주신
시원한 바람으로 인하여
기뻐하며 즐거워한다.
하늘의 왕자, 태양의
열기와 빛을 맞으며
풍성하고 무성하게
자라난다.
더욱더 푸르러 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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