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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1:1-4,2:1-4 여호와여, 어느때까지, 얼마나 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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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진현 Email |
[2006-12-18 19:37:32] HIT : 36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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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1:1-4,2:1-4 여호와여, 어느때까지, 얼마나 더?
여호와여, 어느때까지, 얼마나 더?
하박국 1:1-4, 2:1-4
5. Nov. 2003
찬송 : 479 (내가 깊은 곳에서)
Internet World Missionary University Cyber Pulpit
Preacher : Rev. Kim, Chong-Ryul
사랑하는 선교사 여러분, 우리 주님의 평화가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오늘 우리의 설교본문은 구약 하박국 1장 1-4절, 2장 1-4절입니다. 이 말씀을 개역한글판으로 읽겠습니다.
(1)선지자 하박국의 묵시로 받은 경고라 (2)여호와여 내가 부르짖어도 주께서 듣지 아니하시니 어느 때까지리이까 내가 강포를 인하여 외쳐도 주께서 구원치 아니하시나이다 (3)어찌하여 나로 간악을 보게 하시며 패역을 목도하게 하시나이까 대저 겁탈과 강포가 내 앞에 있고 변론과 분쟁이 일어났나이다 (4)이러므로 율법이 해이하고 공의가 아주 시행되지 못하오니 이는 악인이 의인을 에워쌌으므로 공의가 굽게 행함이니이다
(1)내가 내 파수하는 곳에 서며 성루에 서리라 그가 내게 무엇이라 말씀하실는지 기다리고 바라보며 나의 질문에 대하여 어떻게 대답하실는지 보리라 그리하였더니 (2)여호와께서 내게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는 이 묵시를 기록하여 판에 명백히 새기되 달려 가면서도 읽을 수 있게 하라 (3)이 묵시는 정한 때가 있나니 그 종말이 속히 이르겠고 결코 거짓되지 아니하리라 비록 더딜찌라도 기다리라 지체되지 않고 정녕 응하리라 (4)보라 그의 마음은 교만하며 그의 속에서 정직하지 못하니라 그러나 의인은 그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아멘.
사랑하는 선교사 여러분, 오늘 우리의 본문은 하박국 선지자가 하나님께 ‘질문’(탄원, 항의)하는 것에 대한 하나님의 ‘대답’(응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의 본문은 선지자 하박국이 탄식하는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으로 구성되었다는 말입니다.
하박국 선지자가 활동하던 시대상황은 한마디로 말하면 ‘불의한 사회’였습니다. 오늘 우리의 본문은 그당시 불의한 사회상을 여러 가지 말로 표현합니다. 즉 그 당시 사회는 무서운 폭력과 악독하기 그지없는 죄악이 행해지고, 억압과 약탈이 난무하고, 다툼과 시비가 그칠 줄 모르는 세상, 법은 땅에 떨어지고, 못된 자들이 착한 사람을 등쳐먹는 세상, 정의가 짓밟히는 세상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하박국선지자는 바로 이같은 세상, ‘불의하기 그지없는 사회의 한복판에 서서’ 여호와 하나님을 향하여 탄식하는 기도를 드린 것입니다. 그의 탄식기도를 다시 들어 봅시다.
“여호와여, 내가 살려달라고 부르짖어도 듣지 않으시고, ‘폭력이다’하고 외쳐도 구해주지 않으시니, 주님 ‘언제까지’(얼마나 더) 그러실 겁니까? ‘어찌하여’ 나로 불의를 보게 하십니까? ‘어찌하여’ 악을 그대로 보기만 하십니까? 약탈과 폭력이 내 앞에서 난무하고, 다툼과 시비가 그칠 사이가 없습니다. 또한 법이 땅에 떨어지고 정의는 끝내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악인이 의인을 등쳐먹는 세상, 정의가 짓밟히는 세상이 되었습니다“(1:2-4, 표준새번역 개정판, 공동번역 성서 참조).
사랑하는 여러분, 이 얼마나 애절하게 호소하는 기도이며, 이 얼마나 절박하게 울부짖는 탄식입니까! 이토록 애절하고 절박한 심정을 나타내는 말이 ‘어느 때까지’(얼마나 더)와 ‘어찌하여’라는 두 마디입니다. ‘언제까지’와 ‘어찌하여’라는 이 두마디의 말은 이스라엘의 탄식 시에서 사용되는 문학유형에 속합니다. 즉 이 두 낱말은 탄식 시에 있어서 관례적인 형식적 언어라는 것입니다. 여기에 설명을 더 붙이면 ‘어느 때까지’(얼마나 더)와 ‘어찌하여’라는 이 질문은 한탄스러운 상태와 참기 어려운 상태(곤궁의 상태)가 오래 지속되었을 때에 울부짖으며 호소하는 탄식에서 표현하는 언어양식이란 말입니다.
이토록 탄식하는 언어로, 즉 ‘여호와여, 어느 때까지, 얼마나 더?’ ‘어찌하여?’라고 질문하는 형식으로 탄원하는 하박국의 기도는, 기도자의 곤궁한 상황을 거들떠보지도 않으시고 외면하고 돌봐주지 않으시는 하나님, 그렇게도 애걸하며 울부짖는데도 귀를 막고 전혀 듣지 않으실 뿐만 아니라 침묵을 지키고 응답치 않으시는 하나님, 불의한 자들이 날뛰고 정의가 짓밟히고 의인들이 억울한 일을 당하고 있는데도 전혀 개입하지 않으시고 잠잠히 계시는 하나님,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로 그 하나님을 붙들고 울부짖으며 탄식하는 기도입니다. 그러므로 이 기도자는 한눈 팔지 않고 오로지 하나님만을 바라보고, 전적으로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구원을 기다리는 자라고 하겠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우리가 여기에서 주목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기도자가 두 가지의 탄원하는 형식으로 질문하면서 ‘어찌하여?’로 시작하지 않고 ‘여호와여 어느 때까지, 얼마나 더?’라는 말로 기도를 시작한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은 기도자가 한 순간도 하나님의 능력, 즉 하나님께서 도와주시리라는 가능성을 결코 의심치 않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오늘 우리는 둘 중의 하나, ‘어느 때까지, 얼마나 더’라고 탄원하는 그 기도의 의미가 무엇인가? 이 문제만을 살펴보기를 원합니다. ‘어찌하여’는 다른 한편의 설교를 해도 좋은 주제입니다.
‘여호와여, 어느 때까지, 얼마나 더?’라고 하나님을 향하여 질문하는 탄식 속에는, 비록 하나님께서 지금은 우리를 외면하시고 돌봐주시지 않으시고, 우리의 기도를 듣지 않으시고 침묵을 지키며 응답치 않으신다고 하더라도, 또한 비록 지금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는 일에 전혀 개입치 않으시고 잠잠히 계심으로써 하나님의 구원이 비록 더딜지라도, 그리고 비록 지금은 법이 땅에 떨어지고 불의한 자들이 득세하며, 의인들이 억울한 일을 당하고 정의가 무너지는, 그같은 불의한 세상이라고 하더라도, 언젠가는 하나님께서 기도자를 향해 얼굴을 돌리시고 그를 돌봐주시며, 하나님께서 귀를 열어 그의 울부짖는 탄식을 들어 응답해 주시고, 또한 그 언젠가는 법을 바로 세워 불의한 자들을 심판하시고 정의를 실현하실, 그 때가 오기를 참고 기다리는 믿음을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느 때까지, 얼마나 더?’라는 탄식을 표현하는 이 말속에는, 그 때가 언제일지는 알 수 없지만, 그 날과 그 때는 불의한 자들에게는 심판의 날이 되고, 의로운 자들에게는 구원의 때, 결정적인 때(카이로스)가 되는 그 날이올 것이라는 믿음을 담고 있습니다. 그 믿음은, 비록 그 구원의 날(때)이 오래 걸리고, 그 때가 지연된다고 하더라도, 그 때가, 그 구원의 날이 오기를 참고 기다리겠다는 믿음입니다. 그러므로 ‘언제까지, 얼마나 더’라고 시작한 이 탄식기도는, 하나님께서 언젠가는 기도에 응답해 주시고, 구원의 손길을 내밀어 주실 하나님을 전적으로 믿고 의지는 기도라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 탄식기도는 지금의 곤궁의 상황으로 인하여 원망하고 한탄스러워 하는 절망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어떤 경우에도 우리와 함께 하시고 우리를 구원해 주실 그 하나님만을 바라보고, 그 하나님을 붙들고 하는 확신에 가득찬 기도입니다. 이 기도는 오로지 하나님에게만 희망을 걸고 드리는 기도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곤궁한 상황에 직면하고, 생의 낭패를 당하여,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캄캄한 지경에서, 하나님을 향하여 울부짖고 탄식하며 기도를 해도, 하나님은 잠잠하시고, 계속 침묵을 지키며, 우리의 어려운 상황을 외면하시고 돌봐 주시지 않으시고 구원의 손길을 내밀어 주시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 때 우리는 성급하게 하나님을 원망합니다. 그 때 우리는 쉽게 하나님을 떠나 버리고 다른 곳에 가서 도움을 요청할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때 우리는 우리 앞에 직면해 있는 곤궁과 시련만을 보고, 그것으로 인하여 우리는 쉽게 좌절합니다. 이것은 우리의 불신앙입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우리와 함께 하시는 임마누엘 하나님을 믿지 않는 불신앙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시련과 곤궁에 처했을 때 낙담하거나 원망치 말고, 그것을 훨씬 더 넘어서서 우리를 지켜보시고 도와주실 하나님을 바라 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 앞에 다가와 잇는 어려움과 시련만을 보지말고, 그 시련과 곤궁의 상황을 뚫고 우리를 향해 오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그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믿고 기도하는 신앙인이 되어야합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는, 불의한 사회(세상) 속에서, 무서운 폭력과 죄악이 행해지고, 억압과 약탈이 난무하고, 다툼과 시비가 그칠 줄 모르는 세상, 법은 땅에 떨어지고, 불의한자들이 의로운 자들을 등쳐먹는 세상, 정의가 무너지고 짓밟히는 세상의 한복판에 서서, 하나님을 향해 ‘여호와여, 어느 때까지, 얼마나 더?’라고 탄식하며 기도한 선지자 하박국처럼, 우리도 오늘날과 같은 불의하기 그지없는 세상의 한복판에 서서 ‘여호와여, 어느 때까지, 얼마나?’라고 탄식하며 기도하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여호와여, 어느 때까지, 얼마나 더?’라고 탄식하며 기도한 선지자 하박국에게 하나님께서 이제 침묵을 깨고 입을 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침묵을 깨시고 비로소 하신 말씀이, 바로 오늘 우리의 본문 2장 2절에서 4절까지의 말씀입니다.
“여호와께서 내게 이같이 대답하셨다. 내가 이제 네게 보여주는 것을 여러 서판에 명백히 써서 공개하여 그것을 누구나 대번에 읽고 다른 사람들에게 전할 수 있도록 하여라. 왜냐하면, 내가 지금 네게 보여주는 계획들이 아직도 정해진 시각(때)을 향하여 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 계획들은 느리지만 꾸준하고 확실하게 이루어질 그 때를 향하여 달리고 있으니 절대로 실망을 시키지 않을 것이다. 그 성취가 느리고 지체되더라도 꾸준히 기다려라. 그 시각(때)은 틀림없이 올 것이다. 단 하루도 넘기지 않을 것이다. 이 사실을 깨달아라, 악한 사람들은 제멋대로 허풍을 떨다가 멸망하지만, 의로운 사람은 진실하게 나를 의지하기 때문에 살수가 있다”(합2:204, 현대어 성경)
사랑하는 여러분, 이 말씀은 하박국 선지자가 그토록 탄식하며 기도한 것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입니다. 우리는 앞단락에서 하박국 선지자가 어떻게 기도했는가를 살펴보았습니다. 그는 ‘여호와여, 어느 때까지, 얼마나 더?’라고 탄식하면서 기도하였습니다. 그 기도가 이제 응답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기도의 응답이 바로 하박국선지자의 믿음대로 된 것에 우리가 주목할 일입니다. 여러분, 그의 믿음이 어떤 믿음입니까? 그의 믿음은 하나님만을 바라보고 그 하나님만을 믿고 신뢰한 믿음입니다. 비록 세상이 불의하고 악한 자들에 의하여 의인들이 억압당하고 억울한 일을 당하며, 폭력이 난무하고 법이 땅에 떨어지고 정의가 실현되지 않는 불의한 사회라 할지라도, ‘그 불의한 세상 한복판에 서서’ 하나님만을 바라보고, 하나님에게만 구원이 있음을 확실히 믿고 탄식하며 기도한 그 믿음이 바로 하박국 선지자의 믿음입니다.
하박국 선지자는 하나님의 때(카이로스)를 믿었습니다. 그 때가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그 정한 때(시기)는 하나님의 계획에 속한 것이기 때문에, 그 때는 꼭 올 것이라고 하박국은 믿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 ‘그 때가 비록 더디고 지체되더라도 그 때를 기다려라, 그 때는 틀림없이 올 것이다. 단 하루도 넘기지 않을 것이다“라고 하신 말씀대로 하박국은 그 때를 기다리며 종말론적인 삶을 산 것입니다. 그리고 또한 하박국은 ”악하고 불의한 자들은 교만하여 멸망하지만, 의로운 사람은 믿음으로 살리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하나님만을 신뢰하고 진실하게 믿음으로 살았습니다. 그는 불의하고 불신의 세상 한복판에 서서 오직 신실하신 하나님께 소망을 걸고 그만을 의지하고 진실하게 산 믿음의 사람입니다.
사랑하는 선교사 여러분, 우리 역시 선지자 하박국처럼, 이 시대의 예언자로 부름을 받고 하나님의 계시를 전하며, 만방에 기쁜 소식을 전하는 선교사들입니다. 우리들은 예언자들로서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그 말씀을 선포하는 ‘말씀의 봉사자’(Diener am Wort)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불의하고 죄악된 세상의 한복판에 서서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이 불의한 세상을 고발하고, 이 불의한 세상 속에서 억압당하고 고통받는 백성들을 위로하고, 그들에게 우리와 늘 함께 하시고, 우리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그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그리고 그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종말론적인 삶을 살도록 도와주는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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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153. 마5:1-12 오늘, 종교개혁의 날에, 루터를 생각하며 | |  151. 신26:1-11 여호와께서 주신 모든 복으로 말미암아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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