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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 이야기 |
2006-12-18 20:24:54 조회: 964 글로리  | | | 별 이야기
별의 아름다움
지상에 어둠이
가득할 때에
해 맑은 눈동자가
순수함을 머금고
빛나듯이
우주의 환상의 나라에서
초롱초롱
빛을 발하는
순수함의 얼굴 때문이다.
순수함
이 세계의 인공적인 떼가
전혀 묻지 않은
천연의 모습
인공적인 세계에서 사는
인간과 사물들의
더럽혀진 영혼들과 실상들을
깨끗하게 닦아 주는
천연의 해 맑음
언제나 보아도
어디에서나 보아도
항상 같은 모습
혹시라도
자신을 알고 있는
인간이나 사물이
자신을 잃어버릴지
모를 까봐
옷도 갈아입지 않고
화장도 않은 채
언제나 같은 모습으로
언제나 순수하게
천연의 모습으로
어둠이 짙게 깔린
우주 공간에서
이 세계를 내려다 본다
무엇 때문에
별은 잠도 자지를 않고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이 세계를 내려다 볼까
혹시나
바람이 전해주는
행복한 이야기와
아름다운 이야기를
전해 듣지 못한
사람들이 있을 까봐
언제나 밤이면
이 세계를 내려다
보는 것일까
크리스마스 이브이면
산타클로스 할아버지가
선물을 가져올 것이라고
여기면서 기다리던
어린아이가
산타클로스 할아버지가
오지를 않자
눈물을 머금고
잠이 드는 것처럼
행복한 이야기와
아름다움 이야기를
듣지 못해서
오늘도
슬픔과 괴로움과
불행을 손에 가득 담고
잠이 드는 사람들이
있을 까봐
저 별들은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오늘도 이 세계를
내려다 보는 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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