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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전12:1-11 예수를 주(主)로 고백하는 사람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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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진현 Email |
[2006-12-18 19:37:32] HIT : 54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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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를 주(主)로 고백하는 사람들!
고린도전서 12:1-11
18. Jan. 2004
2. Sunday after Epiphany
Internet World Missionary University Cyber Pulpit
Preacher : Rev. Kim, Chong-Ryul
찬송 : 174(성령의 은사를)
사랑하는 선교사 여러분, 우리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오늘 주현절 후 둘째 주일에 우리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말씀은 고린도전서 12장 1절에서 11절까지의 말씀입니다. 이 말씀을 ‘개역 개정판’으로 읽겠습니다.
(1)형제들아 신령한 것에 대하여 나는 너희가 알지 못하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2)너희도 알거니와 너희가 이방인으로 있을 때에 말 못하는 우상에게로 끄는 그대로 끌려 갔느니라 (3)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알리노니 하나님의 영으로 말하는 자는 누구든지 예수를 저주할 자라 아니하고 또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 (4)은사는 여러 가지나 성령은 같고 (5)직분은 여러 가지나 주는 같으며 (6)또 사역는 여러 가지나 모든 것을 모든 사람 가운데서 이루시는 하나님은 같으니 (7)각 사람에게 성령을 나타내심은 유익하게 하려 하심이라 (8)어떤 사람에게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지혜의 말씀을, 어떤 사람에게는 같은 성령을 따라 지식의 말씀을, (9)다른 사람에게는 같은 성령으로 믿음을, 어떤 사람에게는 한 성령으로 병 고치는 은사를, (10)어떤 사람에게는 능력 행함을, 어떤 사람에게는 예언함을, 어떤 사람에게는 영들 분별함을, 다른 사람에게는 각종 방언 말함을, 어떤 사람에게는 방언을 통역함을 주시나니 (11)이 모든 일은 같은 한 성령이 행하사 그의 뜻대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시는 것이니라. 아멘.
사랑하는 여러분, ‘예수를 주(주님, κύρίος)로 고백하는 사람들’은 성령을 받은 사람들이고(3절), 성령을 받은 그리스도인들은 다양한 은사(χάρίσμα, gift, 4절)와 다양한 직분(δίακονία, ministry, 5절), 그리고 다양한 사역(ένερϒημα, ability, 6절)을 통하여 교회공동체의 유익을 주는(7절), 즉 교회의 일치를 도모하는 자들입니다. 이것이 오늘 우리의 본문이 전하는 메시지입니다.
본문은 고린도전서 12-14장의 서론으로서 고린도교회의 소위 ‘신령한 것들’에 대한 잘못된 이해들과 그로 인하여 발생한 교회의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서 신령한 것에 대한 신학적인 바른 이해를 제시합니다. 오늘 우리의 본문을 바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신령한 것들’과 관련된 고린도교회의 문제들을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고린도교회의 많은 문제들 중에서 고린도전서에 언급된 대표적인 문제가 ‘분쟁’이었습니다. 지도자들에 따라서 바울파, 아볼로파, 게바파, 심지어는 그리스도파 등으로 교회가 나뉘었습니다(고전1:12). 고린도 교회 내의 이러한 분쟁은 단순히 지도자에 따라서만 야기된 것은 아닙니다. 그런 분쟁에는 여러 가지 요인들이 작용했음에 틀림없습니다. 즉 교회 내부의 부자와 가난한 자들 사이의 위화감도 교회의 연합을 해쳤으며, 음행문제를 비롯하여 도덕적인 문제에 대한 이해, 그리고 우상의 재물에 관한 이해 등 그 지방의 사회종교적인 배경에 의해서 교회가 상처를 입었다고 하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영적인 교만이 공동체를 분쟁의 분위기로 몰아 넣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습니다. 우리의 본문 12장에 나타나는 영적인 교만은 서신의 앞 부분에 제시되는 분쟁문제와 기타 문제들과 복합적인 연관성을 지니고 있다고 이해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울은 12장 25절에서 ‘분쟁’을 언급하는데, 이 분쟁은 은사에 대한 잘못된 이해와 잘못된 사용으로 말미암았으며, 이로 인하여 교회의 건덕과 화평, 그리고 질서가 무너진 것이라고 합니다.
바울은 우리의 본문 12:1-11절에서 ‘신령한 것’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판단 기준을 제시하고, 성령의 각기 다른 은사와 직분, 그리고 각기 다른 사역에 대한 원론적인 이해를 제시하여 고린도교회의 분쟁을 해결할 신학적인 기초를 제시합니다.
바울은 고린도교회 교인들이 ‘신령한 것’에 대하여 바르게 이해하기를 간절히 바랐습니다. 그는 본문 1절에서 그의 서신에서 즐겨 사용하는 말 “나는 너희가 알지 못하기를 원하지 아니한다”(롬1:13; 11:25; 고전10:1; 12:1; 고후1:8; 살전4:13)는 말을 함으로써, 바울은 그들이 참으로 ‘신령한 것’에 대하여 제대로 바르게 알기를 원한 것입니다. 그리하여 그들이 신령한 것 때문에 야기된 교회의 분쟁을 해결하기를 원한 것입니다.
바울이 고린도 교인들에게 ‘신령한 것에 대하여’ 알게 하는 가장 중요한 사실은, 누구든지 “예수를 주님이시다”고 말하는 것은 ‘성령으로’ 고백하는 점이라는 것입니다(12:3). 다시 말하면, 예수를 주로 고백하는 신앙고백이 성령의 은사문제를 이해하는데 가장 기본적인 판단기준이 된다는 말입니다. 사실 그당시 이교사회에서 예수를 주님으로 고백하는 것이 그리 쉽지 않았습니다. 이같은 고백은 성령의 힘을 통하지 않고는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를 ‘주님’으로 고백하는 일은 성령을 받은 사람만이 가능한 것이고, 이 일은 그 어떤 일보다 놀라운 일이며 보통 일이 아니라는 사실이라는 것을 바울은 말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바울이 이렇게 말하게 된 당시 고린도교회의 상황은 이러합니다. 고린도교회의 성도들 가운데는 주목할만한 은사를 가지지 못한 사람들이 있었는데, 이들은 스스로 아직 참된 그리스도인이 아닌 것으로 여겼으며, 그와는 반대로 주목할만한 은사를 가진 자들은 참된 그리스도인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그렇지 못한 사람들을 아직 그리스도인이 아닌 것으로 무시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12;15-16,21).
이런 것들은 결국 성령의 역사를 바로 알지 못한 무지의 소치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것이 바울의 생각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주목할만한 은사를 지닌 사람만이 성령의 인도함을 받은 자들이 아니라, 누구든지 예수를 주님으로 고백한 자는 성령으로 말미암은 자이며, 곧 성령으로 세례 받은 자들이라는 것(2:3,13)입니다. 바울이 확신을 가지고 주장하는 결론은 “예수를 주(主)로 고백하는 사람들은 모두가 다, 즉 주목할만한 은사를 받은 사람이든 그렇지 못한 사람이든 누구든지, 성령을 받은 그리스도인이다”라는 사실입니다. 이것이 곧 바울이 제시한 ‘신령한 것’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판단기준입니다.
바울은 이토록 ‘예수를 주님으로 고백하는 사람들’은 성령을 받은 사람들일 뿐만 아니라, 그들이 다양한 은사와 직분, 그리고 다양한 역사를 모두 같은 하나님에 의하여 같은 성령의 선물(은사)로 받은 것임을 알게 하고, 또한 이렇게 같은 성령이 갖가지의 은사를 통하여 다양한 방식으로 역사 하지마는, 이는 언제나 교회공동체의 유익을 위한 것이라는 사실을 인식시킨 것입니다. 이렇게하여 바울은 고린도교회의 갈등과 분열을 극복하고 교회의 일치를 위해 힘쓰도록 권면 한 것입니다.
사랑하는 선교사 여러분, 한국교회의 분열은 하나님보시기에나 세상사람들 보기에 몹시 부끄러운 모습입니다. 한국교회가 그동안 대단한 성장을 하여 몸집은 큰지만 분열의 상처가 너무 큽니다. 이것은 사분오열로 갈라진 교파간의 분열과 천차만별의 신앙형태로 갈라지고 찢어진 모습을 말합니다. 지금 한국교회는 보수, 진보, 급진, 신비와 열광주의, 그리고 사이비 이단들의 분파들로 인하여 상처투성입니다. 이는 교회의 질환이며 건강치 못한 오늘날 한국교회의 모습이라 하겠습니다.
우리는 어떠한 명분으로도 한국교회의 분열을 합리화하거나 정당화 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교회의 분열은 우리 인간들의 죄악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인간들의 욕심과 아집, 우리들의 독선과 편협함과 무지로 인하여 교회가 분열되고 주님의 몸이 찢어지고 상처가 난 것입니다. 이것은 분명히 성령께서 하나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지 못한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직무유기에 해당되는 죄라 하겠습니다.
우리는 오늘 새해의 세 번째 주일(주현절 후 둘째주일)을 맞이하였습니다. 새해의 세 번의 주일설교본문이 모두 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세상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가 주제가 되어 있다는 사실에 우리가 주목해야겠습니다. 새해의 첫째주일(1월4일)의 설교본문은 요한복음 1장 1-18절까지의 말씀으로서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세상에 구주로 오신 예수그리스도는 참 신이시며 참 인간임을 바로 인식케 한 것이며, 둘째주일(1월11일)의 설교본문은 누가복음 3장 15-17, 21-22절의 말씀으로서 성령과 불로 세례를 주시는 예수그리스도이며, 오늘 우리의 설교본문은 바로 ‘예수를 주님으로 고백하는 사람들’은 모두 성령을 받은 그리스도인임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이토록 새해를 시작하면서, 특별히 예수그리스도가 설교의 주제가 된 것은 이 한 해를 시작하면서 예수그리스도에 대한 인식을 바르게 하고 확실한 신앙고백을 하고 신앙생활을 올바르게 하도록 한 것이라는 사실을 이미 말씀드린바 잇습니다.
사랑하는 선교사 여러분, 이 한 해를 어떻게 사역하시려고 합니까? 여러분의 선교사역에서 예수그리스도를 바르게 인식시키는 선교사역을 하실 수 있으시길 바랍니다. 나사렛예수는 우리의 ‘주님’이 되십니다. 수많은 이방인들로 하여금 그들의 입으로 “예수를 주님이시다”라고 알고 신앙고백을 하는 놀라운 역사가 있으시길 바랍니다. 이는 인간의 능력으로나 인간의 지혜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오로지 성령으로만 가능한 일입니다. 그러므로 성령의 역사와 성령의 임재를 간절히 간구 하면서 선교사역을 감당할 수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저의 선교지역(독일)에서의 경험 중에 참으로 가슴 아프고 부끄러운 일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선교사들의 갈등과 분열이었고, 이로 인하여 예수를 주님으로 고백하고 모인 교회가 갈라진 모습이었습니다. 한국에서 파송 된 각 교파의 선교사들이 서로 반목걸시하며 한국인 교포사회를 갈라놓은 참으로 가슴 아프고 부끄러운 일들을 자행하였습니다. “한국사람이라는 이름으로는 만날 수 있어도, 예수의 이름으로는 만날 수 없다”는 말이 생길 정도로 그리스도인들과 교회는 분열이 되어 있었습니다. 여러분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만날 수 없다면, 그것은 비복음이며 반복음입니다. 이는 분명히 성령께서 하나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지 못한 우리들의 죄악입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선교사여러분, 여러분들의 선교사역을 성령께서 하나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는 일치를 위한 사역이 되시길 바랍니다. 분명히 여러분들이 선교현장에 교파주의로 인한 분열이 있을 것이고, 같은 교파의 선교사라고 할지라도 보수, 진보, 급진 등의 차이 등으로 인하여 일치하지 못하고 갈등하며 분열의 아픔을 겪고 있을 것으로 짐작이 됩니다. 이같은 갈등과 분열로 인하여 하나님과 세상사람들에게 추태를 보이고,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은사는 여러 가지나 성령은 같습니다. 직분은 여러 가지나 주는 같으며, 역사는 여러 가지나 하나님은 같습니다. 이 성삼위 하나님께서 ‘예수를 주님으로 고백하는 사람들’ 가운데 역사 하셔서 교회공동체에 유익을 도모케 하십니다. 그러므로 이 한해를, 한 분 하나님과 한 주님, 그리고 한 성령으로 인하여 우리들에게 맡겨진 선교사역을 잘 감당하며 많은 열매를 맺으므로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여러분들에게 한없는 기쁨을 주는 선교사역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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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143. 눅3:15-17,22-22 이 한 해를, 성령충만한 삶으로! | |  141. 느8:1-3,5-6,8-10 말씀으로 백성을 새롭게!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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