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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대의 흐름을 타고 있는 사업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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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대의 흐름을 타고 있는 사업인가?
네 번째 공식 : 시대의 흐름을 타고 있는 사업인가?
시대의 흐름을 거슬리는 사업을 하는 것은 냇물의 흐름을 거슬려서 수영을 하는 것과 같다.
더구나 사업경영 이라는 것은 냇물에서 수영하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들다.
그러나 시대의 흐름을 타는 사업을 벌인다면 그것은 냇물의 흐름에 따라서 떠내려가는 수월한 수영과 같다. 그러면 어떻게 시대의 흐름을 타는 사업을 고를 수 있을까 ?
내가 사업을 처음 시작한 것은 일본에서 VTR이 처음 개발되었을 당시였다. 일본 잡지를 보고 있었는데 일본 가전회사인 소니 에서 VTR을 대량생산한다는 내용이었다.
나는 재빨리 시장상황을 조사해 보았다. 세운상가의 VTR을 수입하는 점포에서 비디오 테이프를 취급하는 수준이었고 바로 이어서 한국의 삼성전자에서도 VTR을 개발해서 시제품이 나오고 있었다.
나는 비디오 테이프 판매점을 개업을 하였는데 타이밍이 맞아 떨어졌다. VTR을 구입하는 사람들은 테이프가 없으면 아무짝에도 쓸데가 없는 것이었고 이들이 엄청난 수요층을 형성했던 것이다.
그리고 나는 사람들에게 비디오 샵을 개업시켜 주기 시작했는데 신문에 낸 조그만 광고를 보고 많은 사람들이 전화를 걸어왔고 아는 사람을 통해서 개업시켜 달라는 문의가 잇따랐다. 나는 당시로서는 상당한 금액인 약 1억원 이상을 약 2-3년간 동안 벌어들였던 것이다.
또 우리나라에서 한창 부동산 붐이 일었을 때는 누구라도 부동산을 사면은 돈을 벌 수 있었다. 경제성장에 따라서 전후 베이비붐 세대들이 내 집 마련의 붐을 타고 엄청난 부동산 가격상승을 불러왔던 것이다. 그래서 부동산 소유자들은 다들 한몫씩 챙겼던 것이다.
아마 우리나라의 부자들 대부분은 이때 시대의 흐름을 잘 타면서 한몫 챙긴 사람들이 대부분 일 것이다.
이것이 바로 시대의 흐름을 타고 있는 사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흐름을 타고 사업을 벌인 사람은 많은 돈을 버는 것이다.
이렇게 볼 때 사업의 성공비결은 오히려 간단한 것이다.
시대를 읽어 나가면서 그 흐름을 잘 타는 것! 이라고 할 수 있겠다.
시대의 흐름을 잘 타는 사업은 당신이 움직이는 방향으로 에스컬레이터를 탄 것과 마찬가지이다. 가만히 서있어도 당신을 꼭대기로 데려다 주는 것이다. 그러니 이러한 흐름을 타고서 사업을 펼쳐야 성공할 수 있는 것은 당연한 이치가 아닌가 말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50년간 눈부신 발전을 이룩해 냈다. 그 덕분에 우리는 지금 풍요로운 삶을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렇지만 40-50대의 중년층들은 빈곤한 시절을 경험한 세대이다. 그들은 지금도 자신의 어린 시절을 분명히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이 눈부신 발전은 무엇 때문이라고 생각하는가 ? 바로 흐름을 잘 탔기 때문이다. 2000년까지의 시대는 일렉트로닉 테크놀로지의 시대였고 우리는 바로 이러한 흐름에 맞는 사업을 발전시켜 나갔던 것이다. 전자제품과 기술로 대별하는 우리의 국가적인 목표가 세계의 흐름에 맞아떨어진 것이었다.
그렇지만 이제 이 흐름은 종말을 고하고 있다. 일본의 경제불황과 한국의 불황은 이러한 흐름의 종말에 기인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21세기의 세계경제는 어떤 흐름이 주도 할 것인가?
21세기의 흐름은 바로 바이오 테크놀로지와 인포메이션 테크놀로지, 나아가 나노 테크놀로지가 주도하는 시대이다.
컴퓨터의 발전과 맞물려서 인터넷으로 대별되는 인포메이션 테크놀로지, 지놈 프로젝트로 불리는 인체 유전자 지도 완성, 복제양에 이어서 생명복제로 이어지는 바이오 테크놀로지,
이러한 기술발전을 바탕으로 원자수준에서 개발되는 초정밀 나노 테크놀로지가 바로 21세기의 세계경제를 주도하는 흐름이 될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우리의 생명공학 기술을 사장시키는 쪽으로 법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일부의 시도는 우리나라의 장래에 어두운 먹구름을 몰고 오게 될 것이므로 예의 주시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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