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뭡니까? 이게!(블랑카 버전) |
 프린트
| |
|
|
|
|
| 〃뭡니까? 이게!〃
폭소클럽에 나오는 외국인 노동자 블랑카의 모습을 본따 교회무대용으로 만들었습니다.
글쓴이 : 박감독(빅미라클 단장)
15세 이상 관람가..
안녕하세요. 스리랑카에서 온 외국인 노동자 블랑카입니다.
저, 십년전에 한국왔어요.
공장에서 일하며 지냈어요.
거기서 봉숙이와 만나 사랑을 나누었어요.
봉숙이는 교회다녔어요.
예수님을 아주 잘 믿는 자매였어요.
저도 봉숙이 따라 교회다니며 주님을 영접했어요.
그리고 결혼햇어요.
결혼한 첫날 밤이 되었어요.
전 두근거리는 가슴을 진정시키며 불을 끌려고 했어요.
근데 봉숙이 불 좀 이따 끄라며 같이 기도하자고 했어요.
그래서 같이 손잡고 기도했어요.
봉숙이가 기도해줬어요.
금방 끝날것 같은 봉숙이 기도..왜 그리 오래하던지..
전 눈을 떴다 감았다 하며 빨리 기도가 끝나기를 바랬어요.
전 참다못해 이제 그만 기도 끝내라고 조용히 말했어요.
근데 봉숙이 갑자기 눈물을 흘리더니 주님을 찾으며 울기 시작했어요.
전 더이상 아무말 못하고 눈을 꼬옥 감고 있었어요.
그러다 잠이 들고 말았어요.
일어났어요.
해가 중천에 떴어요.
봉숙이 제 손잡고 침흘리며 자고 있었어요.
누구 말따라 손만잡고 잤어요.
뭡니까 이게..봉숙이 나빠요.
결혼전에 봉숙이 아주 얌전했어요.
기도할때도 어찌나 귀엽게 하던지 사랑스러웠어요.
전 그 모습이 너무너무 좋았어요.
근데 결혼한 다음부턴 기도소리가 커졌어요.
나를 위해 기도해준다며 기도하다가 갑자기 제 머리를 때렸어요.
그리고 등도 때리기 시작했어요.
전 왜그러냐며 물었어요.
근데 봉숙이 안수해 주는 거라며 가만있어보라고 했어요.
전 무서워서 도망쳤어요.
봉숙이 막 따라오며 거무튀튀한 귀신을 쫓아내야 한다고 자꾸 따라왔어요.
전 원래 내몸이 거무튀튀한거라며 귀신이 아니니 걱정하지 말라고 소리쳤어요.
그제서야 봉숙이 멈추며 내가 오해했다고 미안하다고 했어요.
뭡니까 이게 봉숙이 미워요.
오년 전 주일 예배때였어요.
전 제 와이프 봉숙이하고 나란히 자리에 앉아 예배드렸어요.
드디어 성가대 찬양이 끝나고 목사님 설교말씀 하실 때였어요.
저는 목사님께서 설교말씀을 하시며 성경구절을 이야기 해 주실 때마다
구절을 찾기 위해 성경책을 펼치며 팍팍 넘겼어여.
봉숙이 나의 책넘기는 소리가 커서 민망스러웠던지 음음 거리며 팔로 툭 쳤어요.
그래서 나도 봉숙이가 성경구절을 찾아 책 넘길 때 음음 거리며 팔로 툭 쳤어요.
그러자 갑자기 봉숙이가 나를 노려보기 시작했어요
그리고는 날카로운 길다란 손톱을 내세우며 내 허벅지를 꼬집더니
사정없이 비틀기 시작했어요.
난 너무 아파 나도 모르게 그만..아..하고 소리 쳤어요.
그러자 목사님과 온 성도들이 내 비명소리를 듣고 깜짝 놀라시며 바라봤어요.
그래서 전 너무나 당황해서 분위기를 수습할려고 멘..했어요.
그러자 목사님이 저를 보고 웃으시며 아멘소리가 큰 은혜받은 청년이라며
예배끝나고 당장 집사로 임명한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그 후로 집사로 열심히 봉사활동하다 집사된지 오년만에 진짜 집샀어요.
이젠 봉숙이와 함께 하나님의 은혜가운데서 목사님 한말씀 한말씀 끝날 때 마다
열심히 아멘 아멘 하며 신앙생활을 하고 있어요.
여기계신 성도님들께서도 저처럼 목사님 설교때마다
큰소리로 아멘 아멘 하셔서 집사도 되시고 집도 사셔서
하나님께 사랑받는 성도분들이 되시기를 바라면서
이만 스리랑카에서 온 외국인 노동자 블랑카 집사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
| | | |  134. 참 좋은 교회 | |  132. [창작꽁트] 크리스마스 꽁트 웃찾사버전~^^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