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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탄모노드라마] 마리아야! 마리아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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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노드라마 (성탄 특수용)
마리아야! 마리아야!
1장 프롤로그
(조명 희미한 색조명과 더불어 마리아만 비추는 스폿 조명이 점점 밝아진다.) 안녕하세요. 마리아입니다. 사람들은 저만 만나면 똑같은 질문을 하더군요. 예수에 대한.....내가 예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고 싶은가봐요. 여러분들도 그렇죠? 사실 저도 여러분과 똑같아요. 그가 어떤 존재인지 처음엔 명확하게 이해하기가 힘들었죠. 그에 대한 많은 기별이 제게 개인적으로 주어졌지만 그걸 분명하게 이해하기는 여간 힘든 것이 아니었답니다. 여러분들도 마찬가지겠죠? 예수에 대해 많이 들어봤지만 그가 어떤 존재인지 분명한 확신을 갖는다는게 얼마나 힘든지...
그래도 그를 뱃속에 잉태하여 낳아서 기른 육신의 에미로서 여러분들보단 더 특별한 경험이 있으니까 제게 그런 질문들을 하시겠지요? 좋습니다. 내가 알고 있는 모든 것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아니 내게 주어진 하나님의 기별을 모두 말씀드릴게요. 그럼 아마 여러분들 스스로 그의 존재에 대한 어떤 깨달음이 있겠지요. 그가 이 땅에 태어나기까지 나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기별은 이런 것들이었답니다. (조명이 점점 어두워진다. 잠시 적막이 흐른 뒤 긴박한 음악과 함께 스크린으로 인류 죄악 역사의 파노라마가 비춰진다. 가브리엘 천사가 비춰지면서 부드러운 음악으로 바뀌어지고 하늘 천사의 음성이 들려온다.)
음성 : "마리아야 무서워 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느니라. 보라 네가 수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저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을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위를 저에게 주시리니 영원히 야곱의 집에 왕노릇 하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눅 1:30-33)
2장 아이를 잉태함.
(고요한 무대 화면엔 나사렛 전경이 비춰지고 임신한 모습의 마리아에게 조명이 스폿 되면 미리 녹음된 시끄러운 사람들의 대화가 들여온다. 음성 녹음은 에코 처리하여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음성 1 : 어머머, 얘기 들었어? 마리아가 임신을 했대.
음성 2 : 어쩜 그럴 수가 있지? 평소엔 얌전한 요조 숙녀처럼 굴더니...
음성 1 : 얌전한 강아지 부뚜막에 먼저 올라간다 잖아. 마리아 다시 봐야겠는데!
음성 2 : 그나저나 남자가 누구래? 요셉은 아닐테고.
음성 1 : 누가 알겠어. 근데 요셉은 정혼한 여자가 임신을 했으니 아내로 맞이할까?
음성 2 : 말도 안 되는 소리. 요셉이 뭐가 아쉬워서 그런 더러운 여자와 결혼을 하겠어. 파혼이야 파혼! 그 정혼은 무효가 된 거라고
(음성이 사라지면 슬픈 음악이 흐르며 무대 전체가 색조명으로 서서히 밝아지면서 마리아 흐느껴 엎드려 있다. 마리아와 가브리엘의 대화 역시 녹음으로 처리한다.)
마리아 : 흑흑흑, 하나님 나는 남자와 함께 잠을 잔 적도 없는데 이렇게 임신을 해 버렸으니 어쩌죠? 아무도 날 이해해 주지 않는답니다.
천 사 : "성령이 네게 임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셔서 잉태한 것이다."
마리아 : 왜 제게 그런 일이 있어야 하나요?
천 사 : "네게서 나실 바 거룩한 자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을 것이기 때문이다"
마리아 : 지금 제가 고민하고 있는 건 사람들의 조롱보다도 제 스스로 이 사실을 완전히 이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하면 제가 이것이 하나님의 능력에 의한 것임을 이해할 수 있죠?
천 사 : "보라 네 친족 엘리사벳도 늙어서 아들을 배었느니라 본래 수태하지 못한다 하던 이가 임신한지 이미 여섯 달이 되었나니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치 못하심이 없느니라" (눅 1:35-38)
마리아 : (울음을 멈추고 희망의 표정으로 일어난다.) 엘리사벳을 만나야 겠어요. 나이 많아 경수가 끊어진 그가 정말 아이를 잉태했다면 그건 아브라함에게 이삭을 주신 하나님의 능력이 틀림없을 거예요. (마리아 퇴장하면서 조명 아웃)
3장 엘리사벳의 선언
(엘리사벳을 만난 후 하나님께 찬송을 돌리는 마리아. 찬송을 부른다.)
찬 송 : (전주) 내 영혼이 주를 찬양하며 내 마음이 구주를 기뻐하리라 / 능하신 이가 큰일을 내게 행하셨으니 그 이름이 거룩하도다 / 내 비천함을 돌아보시고 내게 복이 있다 일컬셨도다 / 나로 잉태케 하므로 긍휼하심이 두려워하는 자에게 대대로 이르는도다 (간주가 진행되며 그 사이에 마리아의 녹음된 독백이 흘러나온다.)
그의 팔로 힘을 보이사 마음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고 / 권세 있는 자를 위에서 내리치시고 비천한 자를 높이셨도다 / 주리는 자를 좋은 것으로 배불리셨으며 부자를 공 로 보내셨도다 / 이스라엘을 긍휼히 여기시고 그 자손에게 영원히 함께 하시리로다 (눅 1:46-55)
독 백 : (간주에 맞춰 녹음한다) 엘리사벳의 임신은 사실이었습니다. 그건 분명한 하나님의 능력에 의한 것이었습니다. 전 엘리사벳을 만나자마자 그걸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참 신기한 일이었지요. 근데 그 때 엘리사벳은 내게 더 신기한 말을 해 주었습니다.
엘리사벳의 선언 : "마리아야 여자 중에 네가 복이 있으며 네 태중의 아이가 복이 있도다 내 주의 모친이 내게 나아오니 이 어찌된 일인고 마리아야 네가 내게 문안할 때 아이가 태 중에서 기쁨으로 뛰놀았다. 네게 복이 있을 것이다. 주의 천사가 네게 하신 말씀이 반드시 이루리라" (눅 1:42-45)
- 노래가 마치면서 조명이 아웃된다.
4장 요셉과의 결혼
(약간은 진지하면서도 불길한 느낌이 도는 음악이 흐르면 잠자는 요셉의 화면이 영상으로 비춰진다.)
천 사 : (음성 녹음) "다윗의 자손 요셉아! 네 아내 마리아 데려오기를 무서워말라 저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이 모든 일의 된 것은 주께서 선지자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니 가라사대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 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마 1:20-23)
(천사의 음성이 끝나고 음악이 고조되다 멈춰지면 색조명이 서서히 무대를 밝혀주면서 스폿 조명이 마리아를 비춰준다.) 요셉은 점잖은 사람이었습니다. 내가 잉태했다는 소식을 듣자 그는 조용히 관계를 정리하려고 했습니다. 내 임신에 대하여 하나님께로부터 듣고 난 후 의심하지 않고 결혼을 해주었습니다. 요셉과 전 우리가 매우 특별한 아이를 낳을 것이므로 준비를 잘 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아이가 탄생할 즈음 남편과 만삭이 된 난 호적을 하러 베들레헴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예수가 탄생하였습니다. (조명이 아웃된다.)
5장 예수의 탄생과 목자들의 방문
(조용한 음악-노엘-이 흐르면서 화면에 베들레헴 광경이 비춰지고 서서히 목자들이 양을 치던 들판이 보인다. 음악과 함께 천사와 목자들의 소리가 들린다.)
목자 1 : 이것봐. 지금 메시야가 탄생했대.
목자 2 : 그래! 우리 빨리 가서 아기 예수께 경배를 드리자.
목자 3 : 근데 어디에서 아기 예수를 찾지?
목자 1 : 다윗의 동네면 바로 이곳 베들레헴이잖아.
목자 2 : 맞아 말구유에 누인 아기가 표적이라고 했으니 모든 여관집 구유를 다 뒤져보자.
목자 3 : 그래 빨리 가서 메시야로 오신 아기 예수께 경배하자. (음악이 마쳐진다.)
(색조명으로 화면 전체를 따뜻하게 만들고 아기 예수를 안은 마리아는 독백을 한다.) 목자들이 몰려 왔을 때 처음엔 약간 당황했었습니다. 목자들은 오자마자 아이에게 무릎을 꿇고 경배를 했습니다. 그리고는 자초지정을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그제서야 난 그들의 행동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음악 - 전주부분) 목자들의 이야기를 들은 사람들은 무척 신기하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난 그 말들을 마음에 두고 있었습니다. 계속된 하나님의 음성을 통해 이 아이가 어떤 존재인지를 알아가고 있었습니다. 목자들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찬송부르면서 돌아갔지만 천사가 저들에게 전해 준 말은 아직도 제 귀에 생생하게 들려오고 있습니다.
천 사 : (음성) "두려워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오늘날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너희가 강보에 싸여 구유에 누인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니라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선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눅 2:10-14). (관련 합창 음악이 흘러 나온다. 음악이 흐르면서 F.O.)
6장 제사장 시므온과 선지자 안나의 찬송
(합창이 끝나면 다시 조명이 마리아에게 스폿된다. 여전히 아이를 안은 채 무대에 서 있는다.) 아기 예수가 탄생한 지 8일 째 되던 날 요셉과 난 예루살렘으로 올라갔습니다. 조상들의 규례대로 아이에게 할례를 행하고 또 첫 아들은 하나님께 바쳐야 했기 때문입니다. 가난한 저희들은 비둘기 한 쌍을 가지고 예루살렘 성전으로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거기서 난 예수가 어떤 분인지 또 한 번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음악이 흘러나오면 무대는 다시 어두워지고 스크린에 예루살렘 성전에서 봉사하는 제사장들의 모습이 비춰진다. 녹음된 대화가 음악과 함께 흘러나온다.)
마리아 : 이 아이를 하나님께 드리러 왔습니다. 아이를 받아 주시지요.
시므온 : 아니 이 아이는! 오 하나님! 내 눈이 이제야 구원을 보았습니다. 이 아이는 만민 앞에 예비하신 분이요 이방을 비추는 빛이요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영광이니이다.
마리아 : 제사장님, 무슨 말씀이신지요?
시므온 : 보라! 이 아이는 이스라엘을 구원할 자이시로다. 그로 인해 많은 사람이 흥함을 입을 것이나 저도 고통을 받으리니 칼이 네 마음을 찌르듯 하리라 그러나 구원을 위한 표적을 인하여 위로를 받으라
안 나 : 아니 그럼 이 아이가 예언된 메시야군요. 내 팔십여년 동안 이곳 성전을 떠나지 아니하고 기도한 기도의 응답이 드디어 이루어지다니. 난 메시야를 보는 것이 평생에 소원이었는데 이 아이가 바로 메시야라니... 하나님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관객들을 향해하듯이) 여러분! 이 아기 예수가 바로 메시야입니다. 우리를 구원할 구세주가 나셨습니다. (F.O, M.O)
7장 동방박사들의 방문
(조명 마리아를 비춘다.) 이제 전 마지막으로 또다른 한 기이한 경험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그날 밤 하늘에는 이상하게도 밝은 별이 나타났습니다. 전 저 별이 내 아기 예수와 어떤 특별한 관계가 있지는 않는가 하고 생각하고 있었지요. 그 때 갑자기 여관이 시끄러워지면서 아주 이상한 옷을 입은 사람들 세 명이 아기 예수가 누워있는 말구유로 다가오는 것이었어요 (동방박사들의 모습이 스크린에 비춰진다). 나는 깜짝 놀라 당신들은 누구냐고 물었습니다. 그 때 저들이 들려준 이야기는 정말 신기한 것이었습니다. (페르시아 풍의 음악 - 조명 서서히 어두워지면서 스크린의 동방박사들이 선명하게 나타난다. 녹음된 저들의 고백이 들려진다.)
동방박사 : 저흰 페르시아의 박사들입니다. 얼마전 별을 관측하다가 이상한 별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그건 아주 특별한 별이었습니다. 저흰 그 별이 무얼 의미하는 지를 연구하다가 유대인의 왕의 탄생을 의미하는 별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지요. 그래서 서둘러 그 왕께 경배하기 위해 유대 땅에 온 것입니다. 이곳에 도착하자마자 예루살렘의 왕궁에 들렸지만 그곳에는 왕이 탄생하지 않았답니다. 그래서 우린 곧 그 별이 그리스도의 탄생을 의미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린 제사장들에게 그리스도가 어디서 탄생하는지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제사장들이 베들레헴이라고 알려 주더군요. 서둘러 왕궁을 나서자 지금까지 우리를 인도하던 별이 다시 나타나 이곳까지 우리를 데려다 주었답니다. 이 아이로군요. 우리가 보았던 그 별의 주인이. 이 분은 이 세상을 구원할 분으로 예언된 그리스도가 틀림없습니다. 그분께 경배하려고 이렇게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가지고 왔는데...
이보게들! 우리 아기 왕께 경배를 드리세. (음악이 흐른다)
8장 에필로그
(음악이 멈춰지고 조명이 서서히 마리아를 비춘다.) 내 아이 예수가 만인을 위한 메시야로서 이 땅에 탄생했다는 사실은 제게 너무나도 큰 축복이었습니다. 사실 처음에 임신하였을 때는 얼마나 부끄러웠는지 모릅니다. 가브리엘 천사가 그분의 잉태를 이미 예고했었지만 그래도 처녀인 전 그걸 용납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요셉과 엘리사벳, 목자들과 동방박사들의 찬송을 들으면서 내 아이 예수가 특별한 존재임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그분은 정말로 이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서 하늘로부터 오신 그리스도이셨습니다. 그분은 제 아이가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이셨습니다. 예수가 자라고 성장하면서 전 그 사실을 더욱 더 깊이 깨달았습니다.
이제 전 제 고백을 마치면서 여러분들에게 한 가지만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 몸에서 탄생한 예수는 모든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이 땅에 오신 메시야가 틀림없습니다. 처음에 가브리엘 천사가 저와 제 남편 요셉에게 한 말씀이 다시 떠 오르는군요. (가브리엘 음성으로)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음악) 그를 하나님의 아들로 믿고, 모든 죄를 구원할 구원자로 받아들이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F.O. M.O.) 끝.
출처 처치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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