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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탄꽁트] 동물나라의 크리스마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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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장인물: 토끼1,2 원숭이1,2 여우1,2 곰1,2 개1,2 다람쥐1,2,
▶장소: 어느 숲속 동물 나라 광장
▶때: 크리스마스가 가까운 때
▶무대: 숲속의 광장, 나무나 풀이 무성한 배경이면 좋다. 정면 벽에 광고문이 붙어있다.
** 음악 ( 경쾌한 경음악 ) ***
(막이 열리면 토끼1,2 나온다.)
토끼1 (광고문을 보며) 아니 이게 무슨 광고지?
토끼2 (광고문의 글을 짚으며) 오늘밤 이곳에서 크리스마스가 열린다?
토끼1,2 모두 함께 모이세요?
토끼1 크리스마스가 열린다고? 재밌겠는걸?
토끼2 크리스마스라니 도대체 뭘하는 걸까? 바자회 아냐?
토끼1 바자회는 아닐꺼야. 여긴 가게가 없잖아.
토끼2 하지만 저녁이 되면 가게를 차리는게 아닐까?
토끼1 그럴까? 그럼 겨울이니까 당근이나 많이 사놓으면 되겠다.
토끼2 (두 팔을 가슴에 안으며) 보너스로 고운 털에 바르는 미용크림 같은 걸 주면 좋겠다. 뽀송뽀송 흰 토끼털 하얀 토끼털! 토끼 중에 가장 고운 하얀 토끼털! (노래한다)
토끼1 나는 얼른 가서 돈을 가져와야 하니까 빨리 가서 저녁 먹고 다시 올께. 그때 보자 (빠빠이)
(나간다)
(원숭이1,2 들어온다)
원숭이1 (광고문을 보며) 여기 무슨 광고문이 있네.
원숭이2 뭐야? (광고문의 글을 짚으며) 여기서 오늘밤 크리스마스가 열립니다.
원숭이1 야, 크리스마스를 열다니 재미있겠다.
원숭이2 크리스마스라면 뭘하는 걸까?
원숭이1 그야 뻔하지. 춤추는 파티야. 징글벨 징글벨하면서 모두가 춤추는 거지.
원숭이2 아, 크리스마스가 되면 모두 모여 밤새도록 떠들고 난리치는 거구나. (글씨를 짚으며) 모두 모이라고 여기 써있네.
원숭이1 모두 모인다면~ 그 터프하고 멋있고 잘생긴 우리 자기 슈퍼 곰도 오겠지? 아~이! 이번에도 또 내가 주인공이 되겠네~ 집에 가서 얼른 예쁜 드레스를 준비하고 화장도 고쳐야지.
원숭이2 얘! 너 오늘 약 안 먹었니? 니 공주병 이제는 지겨워 그만 좀 해라. 짜증나! 근데 심술쟁이 여우도 오겠지?
원숭이1 그럼 얼른 재빨리 나무로 올라가지 뭐.
원숭이2 그래, 빨리 저녁 먹고 와보자.
(나간다)
(곰1,2 나온다)
곰1 뭐야?
곰2 (광고문을 짚으며) 오늘밤 여기서 크리스마스를 합니다.
곰1 모두 모이세요? 크리스마스가 뭐야?
곰2 글세 모르겠는데. 하지만 뭔가 먹을게 많을 것 같다.
곰1 크리스마스....아, 크라운 베이커리! 이 크리스마스가 케이크 이름인가보다. 그 케이크를 모두에게 나눠 줄려고 그러나?
곰2 공짜로? 우리 모두에게 줄려면 많이 준비해야 할텐데 설마 공짜로 줄까?
곰1 공짜로 안주면 심술을 부려서 뺐아아 먹지 뭐, 우리가 콱! 하면 무서워서 줄꺼야. 안그래?
곰2 맞아, 어디 연습해보자, (무섭게) 콱!
곰1 좋아, 좋아. 그 정도면 됐어. 푸하하하! 그럼 우리 이따가 밤에 다시 오자. 따라와
(나간다)
(여우1,2 들어온다)
여우1 이건 또 무슨 광고냐.
여우2 (광고문을 짚으며) 여기서 크리스마스가 열립니다.
여우1 모두 다 오세요.
여우2 크리스마스라니 뭐 하는 거야?
여우1 글세....? (손벽을 치며) 아 맞다. 싼타크로스 할아버지!
여우2 그럼 싼타크로스 할아버지들이 오늘밤에 다 모이나?
여우1 모여서 뭐하는데?
여우2 그야. 우리같이 착~한 여우들에게 선물을 줄려고 그러지.
여우1 그럼 선물을 포장하려고 모이나보다.
여우2 재밌겠다. 우리 숨었다가 선물이나 훔쳐갈까?
여우1 그래. 나는 섹시한 털을 가꿀 수 있는 크림을 갖고 싶어.
여우2 에이! 그것보다는 다이아몬드가 박힌 귀걸이가 난 좋더라. 얼마나 이쁜데...
여우1 그래. 그럼 너는 귀걸이, 나는 털 크림을 훔치기다.
여우2 언제 훔치지? 싼타 할아버지가 잠자러 갈 때 몰래 가져올까?
여우1 좋아. 알았어. 이따 저녁에 만나자.
(나간다)
(개1.2 들어온다)
개1 야, 광고다.
개2 무슨 광고야? (냄새를 맡는다)
개1 냄새를 맡는다고 아냐? 읽어봐야지. 이 바보야! 여 기 서 크 리 스마 스가 열립 니다?
개2 크리스마스?
개1 이게 뭐하는건데?
개2 글쎄. 알 수 없지. 음 (생각하는 모습으로) 아직 한번도 해본 일이 없으니까
개1 맛있는 거 먹는 건가?
개2 그래 그럴지도 몰라. 아마 롯데리아 치킨하고 베스킨 라빈스 아이스크림도 있을꺼야. 아. 요즘 게살버거가 참 맛있다던데... 너 먹어봤냐?
개1 마. 내가 그런 것도 안 먹어봤을 것 같냐? 어떤 할아버지가 나오는거! (흉내낸다) '뉘들이 게맛을 알어?'
개2 알어. 알~어! 그래 그럼 이따 개돌이하고 개순이하고 같이 와보자. (나간다)
(무대는 잠시 비고 조명이 점점 어두워진다. 크리스마스 찬송이 은은하게 울려 퍼진다.)
토끼1,2 (뛰어 들어온다)
토끼 1 와, 이제 어두워졌다. 그럼 조금 있으면 크리스마스가 시작되겠다. 아이 좋아!(텔레토비 처럼)
토끼2 난 200원 가져왔다. 이걸로 당근김장을 해서 먹을꺼야. (입맛을 다신다)
(뒤따라 원숭이, 곰, 개 나온다)
모두 크리스마스를 왜 빨리 시작하지 않은거야?
(여우, 살짝 들어와 한쪽 곁에 숨어서 사방을 살핀다)
곰1 (무섭게) 어이, 아직 안 시작하는거야?
곰2 (다리를 흔들며) 언제까지 기다리게 할꺼야. 모두 모였잖아. 어쭈! 짜식들 까불고 있는데...
원숭이1 다 모였으니까 얼른 시작하자. 빨리~ 내 드레스 구겨진다구(공주병 처럼)
원숭이2 (두리번거리며) 왜 그렇게 꾸물대는거야?
개1 (광고판을 가리키며) 이 광고판 붙인 게 누구냐?
개2 (뭔가를 씹어 먹으며 토끼를 향해) 아까부터 가만히 있는 걸 보니 토끼 너희가 붙였구나?
토끼1 아냐, 우린 안 붙였어.(손을 내젖는다)
토끼2 그런데 너 뭐 먹어?
개2 토끼 간. 아 맛있다. 침까지 나오네. 히~
토끼1,2 너~
곰1,2 조용히 안해!
개1 그럼 누구야? (사방을 살피다가 여우를 발견한다) 얏, 여우구나! 너희가 이걸 붙였지?
여우1 아냐 우린 아니야. (눈을 흘긴다)
여우2 우린 그냥 구경 온거야 진짜야~
개2 이상한데, 토끼도 아니고, 여우도 아니고 곰이나 원숭이도 아닐꺼구...
여우2 그렇다면 멍멍이 너희들이구나?
여우1 (개를 보며) 너희가 붙여놓고 시치미 떼는 거지?
개1 우리가?
개2 우린 그런 거 붙인적 없어 자 냄새를 맡아보라구
여우1 우리더러 냄새나 맡으라구?
여우2 어서 솔직하게 자수해. 용서해줄게
개1 아니라니까 이게! (물려고 한다)
곰1 (무섭게) 시끄러워! 그만하지 못해! 이것들이 그냥~
곰2 (더 무섭게) 쬐그만 것들이 만나기만 하면 까불어
원숭이1 여러분 누가 광고판을 붙였는지 모르지만....
원숭이2 모처럼 모였으니까 (신나게) 춤추면서 파티를 열어봅시다.
토끼1 춤? 크리스마스가 춤 파티하는 거야?
토끼2 아냐. 얘, 크리스마스는 바자회 아니니? 난 당근 사러 왔는데?
개1 바자회? (무시하며) 웃기고 있네, 바보같이. 여기 가게가 어딨냐?
개2 춤 파티도 아니야. 음악도 없고 악기도 없잖아.
여우1 (잘난척하며) 너희는 모르는구나? 크리스마스란~ 산타크로스 할아버지들을 얘기 하는거야. 무식하기는...
여우2 그러니까 싼타 할아버지들이 착~한 여우들에게 줄 선물을 포장하는 거야.
여우1 (곰을 보며) 그치 뚱보야~
곰1 뭐야. 우리보고 뚱보라고? 저게 맞을려고... 너 이리와 (여우를 향해 달려든다) 너 죽고 싶어, 맞고 싶어!
(여우와 곰이 뛰어다닌다 이때 숲 속에서 조용한 음악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이 흐른다)
(찬송을 부르며 다람쥐 1,2,3 촛불을 들고 나온다 동물들 좌우로 나누어 서고 다람쥐들이 중앙에 선다)
다람쥐들 여러분, 크리스마스를 축하합니다.
다람쥐1 오늘은 예수님이 탄생하신 날이에요.
다람쥐2 그래서 이 동물나라에서도 크리스마스를 축하하려고 여러분을 오시라고 광고를 붙였어요.
원숭이1 그리고 춤 출꺼지요? 파티도 하고요.(공주병 처럼)
여우1 싼타 할아버지가 선물 포장 하는거 아네요?
곰1 크라운 베이커리 케이크를 먹는 거겠지.
토끼1 아니야 바자회일꺼야.
다람쥐1 아니 모두 틀렸어요. 크리스마스는 그런 날이 아니에요.
다람쥐2 우리 다함께 찬송가를 부르면서 예배를 드리려고 하는 거에요.
개1 맛있는 거 먹는게 아니고? 베스킨 라빈스 아이스크림 먹으려고 13번부터 30번까지 모두 적어왔는데?
개2 우릴 속였잖아. 에잇 멍!
곰2 (무섭게 개를 노려보며) 조용히 하지 못해.
원숭이1 이제 그~만(텔레토비 처럼) 여러분, 다람쥐 얘기를 좀 더 들어봅시다.
다람쥐1 즐거운 잔치도 합니다만. 그것보다도
다람쥐2 우선 예배부터 드리고, 크리스마스를 맞이합시다.
(다람쥐가 모두에게 양초를 하나씩 나눠준다)
다람쥐1 어두운 세상에 촛불을 밝히면
다람쥐2 이 세상은 밝은 세상이 됩니다.
다람쥐1 예수님은 하나님의 빛이십니다.
(차례로 초에 불을 붙인다)
다람쥐1 우리 모두 하나님의 빛을 가지고
다람쥐2 세상을 밝게 비춥시다.
토끼1 아 이게 진짜 크리스마스구나!
원숭이1 춤을 추고 파티를 한다든지
여우1 산타에게 선물을 받으려고 한다든지
개1 시끄럽게 떠드는 것이 아니라
토끼2 우리를 위해 오신 예수님을 생각하면서
원숭이2 모두 모여 예배를 드리고
곰2 아기 예수님의 생일을
개2 축하하는 것이 진짜로 크리스마스구먼!
다람쥐2 자, 이 자리에 함께 계신 여러분! 우리 모두 예수님의 탄생을 기쁘게 축하해요.
모두 메리 크리스마스!
(노래와 율동을 하면서 막을 내린다.)
출처 처치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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