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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탄성극] 존경받는 자의 아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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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장 인물 : 주인공, 목자1, 2, 3, 천사1,2(목소리만) 요셉
내 용 : 크리스마스 매우 기쁜 날임은 확실하다 그런데 현대인에게는 그 의미에 대한 기쁨이 결핍되어있다. 왜 그럴까 다시한번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되새기고 예수나심의 의미를 상기해보았으면 한다.
크리스마스, 교회의 모든 행사가 멸로 마음에 들지 않고 재미없는 사람이 있다. 그가 잠을 자면서 꿈속 에서 격는 일들을 쓴다. 그에게 당연히 있어야 할 것이 없고 그가 가지고 있는 것은 아무것도 그의 것 이 아닌 것을 깨닫는다.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마음을 한번 우리 소유해보자
무대가 한 곳만 비춘다. 주인공이 자고 있다. 잠시후 갑자기 벌떡 일어나며 말을 시작한다.
1장
인 공: 우아아, 정말 미치겠다. 왜, 난, 안, 그렇지. 대길이도 태숙이도 엄청 기뻐하는 것 같은데, 난 왜 안 기쁘지? 크리스마스 우리 주님 나신날! 그래 나도 아는 이야기 인데 왜! 왜! 왜! 마음에 기쁨이 없지? 에이 잘한 거지 뭐. 마음도 안 따라 가는데 새벽송은 뭐 새벽송이냐 감기몸살 핑계대고 잠이나 푹자자.
(누웠다가 다시 일어나며)
아니야 기도를 해야겠다. 다른 친구들 고생하는데 거짓말하고 집에와서 잠자는 건 좀 미안한 처사야.
(무릎을 꿇는다)
하나님 아버지 저 인공이에요.
오늘은 즐거운 성탄 전야입니다.
예수님이 이땅에 태어나신 날이랍니다.
그런데 솔직히 전 기쁘지가 않아요.
매년 똑같은 행사 비슷한 성극만 하는 그런 크리스마스.
솔직히 어릴땐 산타크로스가 정말 나타나서 선물을 주는 줄알고 그거라도 기대 했는데. 이젠 그것도 없으니 정말 재미없네요. 하나님 다른 친구들 추운데 밖에서 새벽송 도느라 고생하겠지요? 죄송해요. 올해만 그냥 잠잘깨요. 전 도저히 새벽송 못하겠어요.
마음이 기뻐야 밤새면서 찬양하고 "예수님 나셨습니다." 하고 소리지르고 다니지요. 추운데 그 친구들 감기 걸리지 않게 해주시고요. 그들이 "예수님 나셨습니다." 하는 소리를 듣는 사람들에게 예수님 나신 기쁨, 감격을 좀 선사해 주세요.
아참 저도 예수님 나심에대한 기쁨을 좀 많이 느꼈으면 좋겠구요 감사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아! 자자 자자 자자 잠자자
(눕는다. 조명이 어두워진다.)
2장
들판이다. 목자 3명과 주인공이 있다. 목자1,2는 이야기를 나누고 목자3과 주인공은 어두운 가운데 졸고 있다.
목 자1 : (크게 한숨을 쉬고) 정말 사는게 뭔지…
목 자2 : 그러게 말이야. (주인공이 자는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본다)
목 자1 : 쯧쯧 안됐어. 한 사람 밖에 없던 가족이 그렇게 됬으니…
목 자2 : 이 친구 이제 어떻게 살라가려나?
목 자1 : 나도 모르지 세상인심이 독해서 혼자서 힘들겠지 하지만 뭐 이제 거의 장성한 청년인데!
(주인공 추워서 깬다)
인 공 : 아이구 추워 누가 내 이불 다 가져갔지?(주위 환경을 보고 벌떡 깬다) 어? 이상하다. 분명 내 방안에서 잠을 잤는데! 아~ 꿈이구나 분명 꿈일거야. (놀라는 표정) 이건 목자들이 있는 꿈, 예수님 나신 그 밤을 내가 꿈으로 꾸게 될줄이야 이히히
(옆에 있던 목자1과 목자2가 목자3을 깨우며 주인공이 혼잣말하는 것을 처다본다)
목 자2 : 쯪쯪 얼마나 슬픔이 컸으면… 미쳤구만.
(목자1,3 고개를 끄덕인다.)
목 자3 : (측은한 목소리로) 인공아 얼마나 슬픔이 크면 그러겠니.. 어려서 부모님 모두 여의고 이제 하나밖에 없는 형까지 사별했으니.
인 공 : 예? 우리 형이 죽어요?
목 자1 : (인공의 눈치를 살핀다) 자자 그러지말고 딴 이야기를 합시다. 가슴 아픈 이야기 계속하면 점점더 마음 아플테니까 요즘 고통 당하고 억울하게 죽는 사람이 한둘인가?
목 자2 : 난 하나님이 왜 우리에게 이런 고통을 주시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니까 저 헤롯궁에 사는 이방인 헤롯은 떵떵거리고 호의 호식하고 살아 가는데 우리는 매일 굶고 지치고 피곤한 삶을 살아야 하잖아
목 자3 : 이보게 메시아가 오신다고 약속하셨 잖은가 이제 분명 그분이 오셔서 우리 같이 압박 받은 사람들을 구원해 주실 것이야
목 자1 : 그래 메시야 그분이 꼭 오셔야지. 우리에겐 그분만이 희망인데 그분이 없으시면 우린 정말 끔찍한 삶을 살게 될거야
목 자2 : 하나님이 우리같은 낮고 천한 사람들에게 신경을 써 주실까? 저 봐 저렇게 착한 사람의 하나밖에 없는 형도 사별하게 하시는데…
목 자1 : 어허 이 친구 왜 그러나 그런 말좀 하지 말게
목 자2 : 아니 난 그래도
목 자3 : 죽은 사람보다 산 사람이 걱정이야 로마 놈들이 부리는 압제가 좀 뜸한가 싶더니 이제 또 다시 시작되려나보군. 그 과중한 세금을 어디서 만들어서 채우나?
목 자1 : 세금 뿐인가 당장 내일 아침 밥 먹을 돈도 없는데
목 자3 : 랍비님들이 말하는 그 회복의 나라가 정말 오기는 할까?
목 자1 : 글세 난 모르겠어
목 자2 : 그래…
인 공 : 아저씨들 걱정 마세요. 예수님께서 오늘 밤에 태어나실 건데요. 그분이 태어나시면 우리 메시아로 태어나 괴로움 걱정 근심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 생기게 되요. 우리는 그분을 통해서 영원한 하늘나라에서 황금 길을 거니며 살게 되요. 세상에서 잠시 잠깐 있던 모든 괴로움 다 있어 버리게 될거에요.
목 자1 : 인공아 네가 그걸 어떻게 아니?
인 공: 성경에 쓰여 있잖아요.
목 자2 : 아니야 난 그분이 오시지 않을 것 같아. 우리같이 천한 사람들에게 그분이 뭣하러 오시겠어
인 공: 아저씨 왜 모르세요.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제 그분을 믿으면 우리는 영생을 얻게 되는 거에요. 오늘 저녁이 바로 그날이구요. 좀있으면 이제 천사들이 나타나서 우리에게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 그리고 우리 메시아이신 그분이 나셨다고 우리에게 알려 줄거에요.
목 자3 : 야 이제보니 인공이 너 되게 유식하구나?
목 자1 : 그러게 말이야
(음향 효과 또는 조명 효과로 천사가 나타남을 표시한다)
(목자들 무서워하는 표정)
천 사1 : (목소리 에코)무서워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천 사2 : (목소리 에코) 오늘날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너희가 가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누인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니라
천 사1,2 : (목소리 에코)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천사들이 사라진다)
인 공 : 맞지요? 그렇지요. 예수님이 탄생하셨잖아요.
목 자1 : 자 빨리 일어나자.
목 자3 : 그래 우리 베들레헴에 가서 저 천사의 말데로 구주가 나신 것을 봐야 하잖아 강보에 싸여 구유에 뉘웠다고 했으니까
(네 명이서 일어나 동시에 관중석 가운데로 나간다)(불이꺼졌다 켜짐)
(마굿간이다. 요셉이 벽에 기대어 졸고 있다. 구유는 있으나 아기가 없다)
목 자1 : 다른 마굿간은 모두 비어 있었고 이게 마지막 마굿간이야
목 자2 : 여기도 없다.
목 자3 : 사람이 하나 있는데
인 공 : (가까이 다가가서 깨우며) 저 아저씨 혹시 여기서 마리아와 아기 예수를 보지 못하셨나요?
요 셉 : (흠짓 놀라 깨어나며) 어, 어? 마리아? 마리아는 한 육개월 전에 파혼한 내 약혼녀 이름인데.
인 공 : 파혼이요? 아니 왜요
요 셉 : 음 임신을 했더구만, 난 마리아가 그런 처녀인줄 몰랐는데.…
인 공 : 아니 아저씨 무슨 소리를 하는 거에요. 마리아가 잉태한 아기는 성령으로 된 것이잖아요. (좀 머뭇 머뭇한다) 아 그래 꿈, 꿈 꾸지 않으셨어요? 아 마리아 데려오기를 무서워하지 말아라 하는 천사가 보이는 그 꿈이요. 아들을 낳을 것인데 이름을 예수라고 하라고 한 그 꿈이요.
요 셉 : 어? 네가 그걸 어떻게 아니? 꿈을 꾸긴 꾸었는데 좀처럼 믿을 수 있어야지 어떻게 처녀가 임신을 하냐?
인 공 : 그건 선지자 이사야가 예언한데로 하나님이 이루신 것이 잖아요
요 셉 : 이사야?
인 공 : (펄펄 뛴다) 아이고 답답해라 성경도 안 읽으시나요? 성경이요
요 셉 : 글세?
목 자2 : (목자1,3에게) 그봐 하나님이 우리를 돌아 보실 것 같은가? 아니잖아 하나님은 사람들에게 관심 없으셔 이제 노아의 때처럼 시간이 차면 멸망 받게 될거야 가난한 사람은 언제나 가난하고 부자는 언제나 부자로 그렇게 살다가 영원히 파멸에 들어가게 되는 거야 우리하고 우리가 지은 죄들이 얼마나 많은데…
목 자3 : 그래 너 말이 맞는 것 같다. 메시아는 안오실것같아. 우리같이 낮은 사람들에게 뭐
목 자1 : 그래 그런것같다.
(목자 1,2,3 고개를 푹 숙이고 퇴장하려고 한다)
인 공 : 아, 아니 아저씨들 뭔가 잘못됬어요. 분명 예수님이 태어나시는 날이 맞는데 정말이에요. 성경에서 약속하고 있고요. 우리가 지금까지 믿고 있는 것 아니겠어요.
(그래도 목자들 퇴장하려 한다)
인 공 : 아저씨! 아까 천사들이 그랬잖아요. 아저씨!
목 자2 : (돌이켜서 소리 지른다) 천사가 우릴 놀린거다 됬냐!
(목자들 퇴장)
(인공 요셉을 바라보니 계속해서 졸고 있다, 달려가서 요셉을 흔들어 깨운다)
인 공 : 요셉 아저씨 좀 말좀 해봐요. 마리아는 어디 있지요? 아기 예수는 요! 예?
요 셉 : (귀찮은 듯이) 에이, 야 난 모른다. 지금 추위에 떨면서 겨우 잠 들려고 하는데 왜 깨우냐 (겉옷을 뒤집어 쓰고 웅크린다)
인 공 :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하늘을 향해서) 하나님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잖아요. 그래서 독생자도 아낌없이… (말을 흐린다) 아니 이럴순 없어요. (혼자서 괴로워한다)
(밖에서 소리가 들린다)
(고요한밤 거룩한밤 어둠에 묻힌밤…)
소 리 : 메리 크리스마스, 오늘 밤 예수님 나셨습니다.
소 리 : 자 다시한번 크게 부르자 인공이 아직 자는 것 같아
소 리 : 메리 크리스마스, 오늘 밤 우리 구주 예수님 나셨어
요. 메리 크리스마스 메리 크리스마스
(화면이 어두워 졌다가 밝아 진다.)
(인공 벌떡 깬다, 그리고 밖을 내다본다)(관중석을 향하여 창문을 여는 시늉)
인 공 : 메리 크리스마스, 예수님 태어나신 것 맞죠, 어 선생님도 오셨네요. 저도 나갈깨요. 잠깐만 기다려 주세요. 저도 나가서 예수님 나셨다고 소리지르고 다니고 싶어요. 잠깐만 기다려 주세요. 저도 나갈깨요.
-끝-
출처 : 처치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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