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성탄연극] 내가 드릴 것은 |
 프린트
| |
|
|
|
|
| 내가 드릴 것은(성탄,단막극)
내가 드릴 것은.
1막
막이 오르면 학생들이 노래를 부르며 등장한다.
학생들: 노래
효 성: (노래가 끝나면 뛰어 나오면서) 흰눈 사이로 썰매를 타고 달릴까 말까, 달릴까 말까,
달릴까 말까,
승 환: 야 달려. 달려. 으이구 노래도 잘 못하면서 무슨 (흉내를 내며) 달릴까 말까
달릴까 말까냐?
내 노래를 들어봐. 아 아 마이크 시험 중 고요한 밤-밤밤밤밤 거룩한 밤-밤밤밤밤
어둠에 묻힌 밤-밤밤밤밤 야 이정도는 해야지.
학생들 환호성을 치며
성 희: 야 그것도 노래라고 하니? 비켜라 비켜. 예수님이 웃으시겠다. 내 노래를 들어봐!
(멋지게 그 어린 주예수를 부른다)
효 성: 야 야 나도 잘 할 수 있어. 들어봐.
울면안되, 짬뽕안되, 짜장면 안되 그럼 뭐가 되지?
재 준: 으이구 이 바보야. 넌 집에가서 공부나 해라. 니 주제에 무슨 캐롤이냐?
준 선: 아차 이러고 있을때가 아니잖아. 선생님이 성탄 성극연습 한다고 빨리 오랬잖아.
지난번에도 늦어서 혼났는데 빨리 가자.
대 호: 잠깐 잠깐. 나 너희들한테 할말이 있어.( 심각하게 )
모 두: 뭔데?
대 호: 있잖아 이번 성극 주인공은 내가 하면 안될까? 이만한 용모에 머리 좋지.
공부 잘하지 연기력 좋지. 나 빼면 누가 주인공 하겠냐?
성 희: 야 웃기지 마. 용모로 따지면 내가 훨씬 이쁘고 잘 생겼지. 주인공은 내가해야되.
숭 환: 야 요셉이 여자냐? 니가 주인공을 하게?
성 희: 너 되게 웃기다. 요셉이 여자면 안되냐? 능력있으면 하는거 아냐?
준 선: 야 이러다가 싸우겠다. 누가되든 선생님이 정하시겠지? 빨리 가자니까?
효 성: (코를 닥으면서.) 나도 시켜 주라. 나도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고 싶어.
재 준: 안돼! 넌 가도 아무 도움도 안돼. 방해나 하지 말고 빨리 집에나 가? 빨리 안가?
효 성: 싫어. 나도 연극 하고 싶어. 승환아 나도 데리고 가라 응 응.
승 환: 야 바보가 어딜 간다고 그래? 선생님한테 귀찮게 한다고 야단이나 맞을 텐데.
말도 더듬더듬하면서 무슨 연극이냐? 저리가!
효 성: (울면서) 난 연극 한 번 해보는 게 소원이야. 그래서 작년에도 하고 싶었는데
너희들이 내년에 데리고 간뎄잖아. 근데 왜 안데리고 가는거야.
난 꿈에서도 내가 연극하는 꿈을 자주 꿨어.
내가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연극을 끝내면 예수님이 막 박수를 쳐 주는 꿈을.
예들아 나도 데리고 가 응 (코를 푼다)
준 선: 정말 늦었다니까 이러지 말고 그냔 효성이도 데려가자.
가서 구경만 하고 있으라고 하지뭐.
대 호: 좋아 그럼 데려 갈게. 그 대신 방해 하지마 알았어?(무섭게)
효 성: 정말 고맙다 예들아. ( 모두 퇴장한다)
2막
선생님: 아니 예들이 또 늦네. 이번엔 정말 야단을 쳐야 겠군? 바로 몇일 후면 성탄절인데
이렇게 연습해서 어디 할 수 있겠어? 셋 쉴동안 안오기만 해봐라. 하나- 둘- 셋
(셋과 동시에 선생님을 부르는 소리 들린다)
아이들 슬로우 비디오로 뛰어 오는 장면
학생들: 서언-새앵-니임
맨 앞에 사람이 멈추자 모두 넘어진다.
선생님: 모두 일열로 일어섯. 차려 열중쉬어. 차려 열중쉬어. 열차 열차 열차 열차.
저기 동태네 담벼락 보이지? 거기까지 선착순 한명 뛰어갓. (아이들 뛰어 나간다)
(효성이만 남는다)
선생님: 넌 누구니? 처음 보는 애구나.
효 성: 저 선생님 저도 연극하고 싶어요. 저도 시켜 주세요. 잘할 수 있어요. (서부의 사나이
흉내를 내며 선생님을 본다) 덤벼. 뒤로 돌아서 셋 하면 쏘는거야? 하나 둘 셋.
(선생님이 먼저 쏜다)탕.탕.탕
윽 엄마 나죽네.
선생님: 됐어 됐어. 음 그렇지않아도 한 아이가 감기가 걸려서 연습을 못하게 됐는데 잘 됐다.
네가 대신 해 주렴.
효 성: 정말요? 근데 뭐하면 되죠?
선생님: 응 여관 집 주인 역할인데. 대사는 많지 않아. 자 여기 대본이 있다.
아이들: (숨을 몰아쉬며 뛰어들어 온다.)
승 환: 선생님 제가 일등 했어요. 저를 주인공으로 써주시는 게 어떻습니까?
선생님: 뭐야? (모두들 웃는다)
자 그럼 오늘은 배역을 정하고 본격적으로 연습을 시작 하겠다.
(배역을 불러 준다) 마지막에 여관집 주인은 명태가 감기에 걸려서 연습을 못하게 됐어. 그래서 효성이가 하기로 했다.
아이들: 예?
재 준: 선생님 안돼요. 재는 말도 더듬더듬 하고요. 머리도 나빠서 대본도 못 외울걸요.
아마 선생님이 후회하실 거예요. 연극을 망칠 거예요.
선생님: 그게 무슨 말이니? 친구 사이에 더 잘할 수 있도록 격려를 해 주어야지.
재 준: 안되는데.
선생님: 자 쓸데 없는 예기 고만 하고 연습실로 가도록 하자. 어서 어서.
효 성: (혼자 남아서 기도한다) 예수님 제가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연극을 하게 되서 넘무 기뻐요. 정말 열심히 연습해서 잘 할께요. 꼭이요. 꼭 약속드릴께요.
(선생님 목소리만) 효성아 빨리와.
효성: 예. 가요.
3막
(다음 막을 위해 분장하는 시간을 적절히 이용.) 시낭송: 미란, 수희
무대는 주막집 앞.
선생님: (나와서 연극을 소개한다.)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드립니다. 이제 저희들이 그동안 준비했던 연극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재미있게 봐주시고 박수는 맨 마지막에 쳐 주세요.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마리아: (일을 하고 있다.)
천사: (등장) 마리아야. 마리아야.
마리아: 누.누구세요? 어떻게 들어오셨어요.
천사: 마리아여 무서워 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얻었느니라. 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저희 백성을 저희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 임이니라.
마리아: 어떻게 그런일이 있을 수가 있지요?
천사: 지극히 큰 하나님의 영광이 너를 덮으실 것이고, 성령께서 이 일을 이루시리라.
마리아: 주의 종이오니 주의 뜻대로 이루어지이다.
마리아와 천사 퇴장
요셉 등장
요셉: 아니 이런 일이 있나? 결혼도 않한 여자가 아이를 갖다니. 말도 안되. 그렇다고 소문이 나면 (목에다 손을 대고 끽) 마리아는 법대로 죽을 텐데. 내일 가서 조용히 파혼해야겠다. (잠이 든다)
천사: (등장하며) 아 바쁘다 바뻐. 아- 아- 요셉아 요셉아.
요셉: 누구세요.
천사: 네 아내 마리아 데려오기를 무서워 말라. 저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니라.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요셉: 예. 예. 알겠습니다.
나팔수 등장 (나팔을 하나 들고 나온다)
나팔수: 빰빠라 빰빠 빰 빠빠라. 빰빠라 빰빠 빰 빠빠라. 어명이오. 오늘 부터 각 사람들은 자기 고향으로 돌아가서 호적 신고를 하시오. 만일 어명을 거역할 때는 징역 3년에 벌금 500만원에 처하겠소. 뭐하시오 거기 빨리 가서 호적 신고해요.
요셉: 아이고 큰일 났네. 마리아가 저렇게 힘든데 어떻게 베들레헴까지 가지 이거 큰일났네.
마리아 등장
마리아: 준비 다 됐어요. 가요.
요셉: 그러지(이동한다.)
마리아: 너무 힘들어서 이젠 못가겠어요.
요셉: 힘들지만 좀 참아요. 자 여기 주막이 있으니 여기에 묵어야 겠구려.
계세요? 안에 누구 없습니까? 여기 빈방 있습니까?
(매몰찬 복소리만)없어요.
다른곳으로 이동한다. 한쪽 구석에 가서 방이 있나 물어본다.(역시 거절)
요셉: 계세요? 안에 누구 없습니까?
주인: 누-누구시오?(퉁명스럽게)
요셉: 저희들은 멀리서 호적하러 온 사람들인데 빈방 있으면 좀..
주인: 어-없어요.(큰소리로)
지금 제 아내가 홀몸이 아니라서그러지 말고 방이 있으면 좀..
주인: 글세 바-방이 없다니까요? (몹시 화난듯이)
마리아: 그냥 가요.
요셉: 알았습니다.안녕히 계십시오.(천천히 퇴장)
주인: ( 한동안 물끄러미 뒷모습을 쳐다본다. 그러다가 울먹이며 크게 소리친다.)
안돼요. 가-가지 마세요. 에이 나-나 이-이런 역할 안할래.
예-예수님을 마굿간에 재울순 없어. 가지 마세요.
이-이리 오세요?(그자리에 쓰러져서 운다)
선생님: (뛰어 들어오면서) 빨리 막내려. 막
야. 너 왜그래. 너 때문에 연극 망쳤잖아.
아이들: (들어 오면서)
재준: 그것 보세요. 제가 뭐랬어요. 분명히 연극 망칠 거랬잖아요.
효성: (천천히 고개를 들면서) 나-난 정말 잘하고 싶었는데. 그-그래서 예수님이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보고 싶었는데. 근데 이젠 다 틀렸어. 하지만 예수님을 내-내쪼는 일은 하고 싶지 않있어. 저-정말이야. 정말이라고.(소리내서 운다)
효과: 효성아. 너는 내게 가장 기쁜 성탄 선물을 주었구나. 나를 사랑하는 너의 마음은 세상 그 어떤 선물 보다도 아름다운 것이란다.
효성: 예-예수님. (엉-엉)
서서히 조명이 꺼진다.
출처 : 처치빌 |
|
| | | |  106. [성탄성극] 기다림 | |  104. [성탄성극]예수 그리스도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