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성탄연극] 내밥그릇에?(예수님이 태어나신... |
 프린트
| |
|
|
|
|
| Merry happy christmas
마굿간의 동물들이 예수님의 탄생을 지켜보면서 나누는 이야기입니다. 예수님의 탄생의 의미를 동물들의 눈과 입을 통해서 나누어 봅니다.
배경 : (그림이나 인형으로) 아기 예수님과 요셉 마리아가 말구유에 자고 있다.
무대에는 고양이, 닭이 있고 개 등장한다. 노래 ‘천사들의 노래가’
scene 1 - 장면 : 고양이 닭이 있고. 개가 취해서 들어오고 있다.
개 : 노엘 노엘 딸꾹! 이스라엘...... 와 아 이...나셨네 ~
(술에 취해서) 야! 인간들! 너네가 만물의 영장이면 다야? 왜 우리한테 시비야?
고양이 : 아니 왠 술을 이렇게 많이 마신거야? 조용해. 주인 어른 깨시겠어?
개 : 깨라고 그래. 그러라구.
닭 : 벅벅벅 아니. 왜 그래? 왜 또 주인한테 얻어 터지셨나?
개 : 그게 아니라 올 한해를 생각해 보니깐 너무 억울해서 그래. 우리는 일평생을 주인께 헌신하는데 말야. 대우는 형편없다구
애기 때부터 재롱 피우지. 커서는 집 잘지키지. 양 지키지. 그렇다고 뭐 먹는거나 잘 먹나. 그냥 주인이 먹던 거 불평없이 잘 먹지....
고양이 : 자네 수고한거 우리가 알지
개 : 가만이 생각해 보니까 우리 팔자가 개팔자라... 무슨 나쁜 거에는 항상 우리 이름을 붙히잖아. '개만도 못하다느니;‘ ’먹을 때는 개도 안 건드린다느니‘ 그리고 ’뭐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뻑하면 욕할 때 우리 애들 이름을 넣지 않나...
고양이 : 이 이 사람 하루 이틀 얘긴가? 왜 이렇게 오늘 따라 흥분하고 그래?
닭 : 아니야 아니야. 그건 개말이 맞아. 꼭 자기들 머리 나쁜 거 가지고 왜 닭대가리라고 하느냔 말야. 그리고 뭐 닭 잡아 먹고 오리발 내밀어? 그리고 왜 기분 나쁘면 닭살이 돋는 다고 그래? 우리 살이 어째서. 맛있게 먹을 때는 언제고.
개 : 그게 다가 아니야. 어렸을 때는 아주 금이야 옥이야 이쁘다고 쓰다듬고 귀여워 해 주더니 키워서 잡아 먹질 않나? 뭐 우릴 먹으면 여름에 덥지가 않다구? 그게 말이 되냐? 말이 되냐구?
닭 : 응? 그래? (잠시 고민) 그런데 진짜 너네 먹으면 덥지 않냐? 우린 더우면 아주 끝장이거든. 우리도 망년회 때 개나 한 마리 잡을까?
scene2 - 닭과 개가 싸우는 장면
개 : 뭐야? 이 닭대가리가 갑자기 무슨 소리 하는 거야?
닭 : 아니 왜 갑자기 나한테 시비야. 난 그냥 물어 본 건데.
개 : 뭐야. 이 알도 못낳는게...
닭 : 이 사람 농담한 걸 가지고. 자꾸 그러니깐 성격 못된 사람보고 개같은 놈이라구 그러는게야.
개 : 뭐야? 이 닭대가리가 겁이 없네.
닭 : 이놈 보신탕아! 자꾸 그러니깐 사람들이 개소리 한다구 그러는 거야.
개 : 뭐야... 어이구 속터져.
고양이 : 이 친구들 자꾸 왜 이러나? 그만 좀 해. 애가 깨겠어.
개 : 애? 무슨 애. 닭대가리! 너 병아리 부화했냐?
닭 : 자꾸 닭대가리 닭대가리 할래?
고양이 : 그래 그만 좀 하게. 애기가 놀란다구
개 : 어라? 진짜 애기가 있네. 마굿간에 왠 아기가 있어?
모두가 아기를 한참 쳐다본다.
scene 3 - 말이 등장하여 동물들과 대화한다. 중앙에는 잠자는 부부와 아기 예수
말등장한다.
당나귀 : 낙타 자네도 수고했어. 내일 봄세.
닭 : 아이고 집주인 왔네. 수고했어요.
당나귀 : 수고는 무슨 매일 하는 건데. 다들 웬일인가? 왜 이렇게 소란해? 주인 어르신 깨면 어쩌려구.
개 : 저 닭대가리 녀석이 자꾸 헛소릴 하잖아요.
닭 : 무슨 소리예요? 저 개가 자꾸 개소리를 하는 바람에...
당나귀 : 아 그만 좀 하게 좀 쉬자구. 오늘은 밥도 못먹고 계속 짐을 날랐더니 힘들어. 난 여물좀 먹고 좀 자야겠어.
(아이를 보고 놀라며) 아니! 웬 사람들이 있지
개 : 아 오늘 빈방이 없어서 주인어르신이 여기다 재우기로 하신 모양이네요.
당나귀 : 그래도 그렇지 사람을 이런데서 재우면 쓰나? 애기도 있는데. 그러고 보니 갓 태어난 아기 같은데
고양이 : 맞아요 . 날은 저물고 방도 없는데 이런데서 애를 낳다니 얼마나 힘들었을까? 참 불쌍하네.. 아이고 그런데 저 애기 참 예쁘네.
닭 : 글쎄 말이야. 우리 병아리들 같이 귀엽고 이쁘네. 나도 저렇게 이쁠 때가 있었는데... ...큭큭
개 : (혼잣말로 무대를 보면서) 저 놈의 닭대가리 그 때 영계백숙이 되었어야 하는데
닭 : 뭐라구? 뭐라구 했냐?
개 : 아니야 그냥 날이 춥다구.
scene 4 - 예수님에 대한 증언
당나귀 : 그래도 애기를 저렇게 밥그릇에 놓다니.... 나야 아무데나 밥을 먹으면 되지만.
개 : 글쎄 말이야 사람을 밥그릇에 담다니.... 주인 어른도 너무하시지
고양이 : 그런데요 형님! 저 애기가 평범하지가 않은 아기 같아요
당나귀 : 아니 그게 무슨 소리야.
고양이 : 한 아기가 태어날 때마다 그 아이의 수호천사가 따라 붙잖아요.
개 : 그렇지 그게 뭐 이상해? 하나님께서는 하늘의 참새와 들꽃도 돌보는 분이시니깐 아기를 그저 혼자 이 험한 세상에 보내시진 않았겠지.
고양이 : 그런데 저 아이가 태어날 때 천사들이 무지하게 많이 왔거든요.
닭 : 맞아 . 나도 한꺼번에 그렇게 많은 천사들을 본적이 없어. 그 중에는 전쟁을 하는 천사, 노래를 하는 천사, 소식을 전해주는 천사들까지 그냥 몽땅 온 것 같다니깐요.
당나귀 : 이건 뭐지.... 황금과 몰약과 유황이네... 이야...
닭 : 아니 형님 이게 뭐예요. 좋은 거예요?
당나귀 : 좋다 마다. 내가 예전에 성전에서 일할 때 딱 한번 짐을 싫어 본 적이 있어. 저 애기한테.. 부모를 보아하니 그렇게 지체 높으신 양반들도 아닌 것 같은데 이런 귀한 선물이 오다니.
고양이 : 그 선물 주신 분들이 무슨 박사래요. 저 멀리 동방에서 별을 따라 왔다나요?
닭 : 그 뿐이 아니예요. 천사들의 노래는 얼마나 웅장하고 아름답던지. 꼭 우리들이 새벽에 우는 소리 같다니깐요... (괴성으로) “하늘엔 영광, 땅에는 기쁨” 꼬끼오.
고양이 : 아 이 사람아 그만해. 못 듣겠어
당나귀 : 황금과 몰약, 유황, 천사들의 노래.. 동방박사라....
개 : 아니 형님 뭐 아는 거라도 있어요?
당나귀 : 기억이 날 듯 말 듯 하구만...
닭 : 왜 그러십니까? 진짜로 저 아이가 대단한 아이라도 된답니까?
당나귀 : (갑자기) 엎드려!
다들 엎드린다. 잠시 모두 엎드려 있다가 고개를 조금씩 들더니...
scene5 - 아기 예수님에 대한 증언
개 : 아 형님 놀랐잖아요.
고양이 : 아니 왜 그러셔요.
당나귀 : 이 분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란 말이야.
닭 : 아니 형님 그게 무슨 말이세요?
당나귀 : 이 분은 하나님의 아들이셔. 예전에 성전에서 일할 때 나의 주인이셨던 제사장 께서 말씀하신 적이 있지. 성경의 예언대로 온 세상 사람들의 죄를 용서하시고 구원하시기 위해 하나님의 아들이 친히 오실꺼란 이야기를 자주 하셨어.
개 : 아니 형님! 그럴리가요. 저 아기가요? 하나님의 아들이 아기란 말입니까?
당나귀 ; 그렇지. 하나님께서 다윗의 혈통에서 한 아기가 날 것이라고 하셨어.
고양이 : 아니 그래도. 하나님의 아들이시면 하나님과 다름 없는데 저런 아기라니...
당나귀 : 저기 있는 황금과 몰약과 유황이 그걸 증명하는 거야. 황금은 예로부터 왕의 상징이지. 그리고 저 몰약은 모든 사람의 상처난 영혼과 육신을 치료하시는 분이란 뜻이야. 그리고 유황은 죄로 썩어 냄새나는 영혼을 구원하셔서 향기로운 제물로 삼으시겠다는 하나님의 뜻이지. 맞아
닭 : 아니 그래도 왜 하필이면 이런 초라한 마굿간 그것도 형님 밥그릇에 오셨을까요?
당나귀 : 글쎄 그건 나도 모를 일이지. 이렇게 초라하게 말야.
개 : 왜요? 난 좋기만 하구만. 소위 부자라는 것들 똑똑하다는 것들은 잘난 척이나 하고 얼마나 오만한데. 약한 사람 가난한 사람 괴롭히기나 하구 말야
닭 : 너 오늘 바른 말 한번 한다. 최소한 저분은 다른 잘나신 서기관이나 바리새인, 세리처럼 누굴 괴롭히시진 않을 꺼 아냐? 저렇게 가난하게 태어나셨으니 어려운 사람들 처지도 알꺼구.
고양이 : 그래도 하나님의 아들이 밥그릇이라니.
당나귀 : 아 알았다! 왜 밥 그릇인지.
개 : 왜요 형님? 저분이 앞으로 밥을 많이 드시나요?
당나귀 : 그게 아니라. 저분은 생명의 떡이 되실 분이기 때문이지.
닭 : 떡이라구요? 아니 저 예쁜 애기를 먹자구요?
당나귀 : 이 사람 닭대가리 같은 소리하긴.......그래 맞아. 생명의 떡. 주인님께서 그러셨지. 그분은 생명의 떡이라고. 저분의 가르침과 사랑을 입는 사람들은 모두 생명을 얻게 될 꺼라고 하셨지. 저분은 왕이시지만 사람들을 힘으로 굴복시키거나 빼앗지 않으시지. 도리어 사랑을 베풀어서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참사랑을 가르쳐 주실 분이라고 했어. 그래서 밥그릇에 계신 거야. 저분은 생명의 떡. 우리로 치면 바로 밥이신거야.
고양이 : 그렇군요. 맞는 말씀이시네요. 우리도 맛 없는 걸 먹으면 기분이 나쁘고 맛나는 걸 먹으면 기분이 좋잖아요. 그리고 몸에 좋은 걸 먹어야 사람이 성격도 고와 진다던데. 저분을 먹는 사람들은 모두가 사랑을 베풀게 되겠군요.
닭 : 아니 끝까지 왜들 이러슈? 저 예쁜 애기를 왜 먹어요?
개 : 이 닭대가리 정말로 이해력 없네. 오 주여!!!
당나귀 : 저분을 뵙게 되다니. 우린 정말 큰 축복을 받은거라구....
고양이 : 저분이 오셨으니 이제 땅에는 평화가 오겠지요? 아까 천사들도 그렇게 노래 했거든요. ‘하늘엔 영광, 땅에는 평화’라구요.
개 : 야~ 그렇다면 형님 그러면 사람들이 우리 부려먹고 잡아 먹는 일은 없는 건가요?
닭 : 글쎄 그거는 너가 맛있어서 사랑 받는 거니깐 기뻐할 일 아닐까? 근데 형님 치킨 집은 사라지겠죠?
당나귀 : 글쎄 그건 모르지. 사람들이 진심으로 저분의 말씀을 마음 깊이 세기고 욕심을 버리고 서로 사랑한다면 그런 일이 있을 수도 있겠지.
고양이 : 어쨋든 기분이 무척 좋네요. 저 아기가 정말 잘 자라야 할텐데.
당나귀 : 걱정 말게. 저분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니깐. 우리도 천사들처럼 하나님께 감사의 찬송을 하자구.
닭 : 찬송이요? 그거 좋지요.
당나귀 : 자넨 안 돼. 사람들이 아침인 줄 알고 다 깰꺼야...내일 아침까지 참게...
닭 : 형님 너무 해요. 으앙.....
일동 웃음
음악 '천사들의 노래가‘
출처- 처치빌 |
|
| | | |  88. 우리가정 행복찾기 | |  86. 목동의 노래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