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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탄절 연극) 증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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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 처: 특별 성탄 행사 자료집 (장사영 편저)
극종류 : 모노드라마
공연시간 : 30분
나오는 이들 : 헤롯, 동방박사, 목자
이 극은 헤롯왕과 동방박사, 목자가 나와서 성탄절에 있었던 이야기를 증언하는 것입니다.
모느드라마 형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연기하는 사람들이 연기력이 필요합니다.
증언
나오는 이들 : 헤롯, 동방박사, 목자
헤롯의 증언
(걸어나오며) 내가 누군지 아오?
나는 그 유명한 헤롯이오. 지금은 지옥에 있지.
오늘 여기에 왜 나왔느냐구? 여러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잠시 생각에 잠긴 듯) 그러니깐 약 2001년전이구만.
12월 24일 즈음인가 나는 왕궁에서 술을 먹고 기분좋게 자리에 앉아 있는데 글쎄, 동방에서 박사들이 나를 찾아 왔다는 게 아니겠소, 참 이상한 일이었소.
유대땅에서 동방까지는 상당히 먼 거리인데 그것도 밤중에. 나는 미친 사람이러니 하면서 그들을 만났지
그런데 그놈들이 나를 몹시 당황케 하는 게 아니겠소.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뇨?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
아 이렇게 말하는 것이 아니겠소.
아니 그 당시 왕은 누구겠소?
(청중에게 다가가) 보라 왕은 누구인고?
(청중이 대답을 잘 하지 못하면) 아 내가 왕이지 누가 왕이란 말이냐
(청중이 당신이 왕이라고 하면) 잘 알고 있구려, 똑똑한 것 내 너에게 상을 내리리라(주머니에서 사탕 하나를 준다)
(다시 무대로 올라온다)
바로 내가 왕이거늘 왕인 내 앞에서 왕이 어디에 있느냐고 찾으니 당신들 같으면 화가 나지 않겠소?
그때 그냥 마음 같았으면 그 놈들을 잡아서 그냥..................
하기는 그 당시 백성들 사이에서는 자기들을 구원해 줄 메시아가 나타난다고 하는 소문들이 떠돌고 있었으니...........
나는 그들을 잠시 물러가 있게 했소. 왜냐하면 나도 불안했거든. 혹시 정말 왕이 났으면 나는 큰일이 나거든.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을 불렀지.
도대체 이 밤에 유대인의 왕이 났다고 동방에서 박사들이 찾아왔는데 어느 곳에서 났다는 것인가?
나는 조심스럽게 신하들에게 물었지.
그때 한 서기관이 말을 하더군. 구약성서 미가서 2:6절에 이런 말이 있다고.
"또 유대땅 베들레헴아 너는 유대 고을 중 가장 작지 아니하도다 네게서 한 다스리는 자가 나와서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리라"
그 말을 듣고 가만 생각해 보니까 유대인의 왕이 어디에서 난다고 하는 건가?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아니면 이곳-
여러분들 어디오?
그렇소, 베들레헴이요.
나는 박사들을 다시 불렀소. 그리고 그들에게 베들레헴으로 가보라 하였소.
그러면서 찾거든 내게도 알려 달라고 했지. 왜냐하면 유대인의 왕이 났다고 하는데 나도 경배하여야겠기에.
(청중들에게 에-이, 야유가 나오는데 미리 극 시작 전 관객 속에 야유맨을 두거나 극 시작 전 몸풀기 형식으로 관객들에게 연습을 시킨다)
아-아 말인즉 그렇다는 것이지.
사실은 그를 찾아 죽일려고 그랬던 것 맞지.
왜 그랬느냐구? 아 생각들 해 보오.
그가 유대인 왕으로 났다면 내가 왕노릇을 못하게 되는 것이 아니요?
다 권력에 맛을 드리면 다 나처럼 되오.
그래서 그들을 베들레헴에 보냈더니 며칠이 지났는데도 아이를 찾았다는 소식이 오지 않는 게 아니겠소.
하도 답답해 알아보니 글쎄, 나도 모르게 자기들 나라로 그냥 돌아갔다는 것이 아니겠소.
순간 나는 그 아이를 찾아서 죽이지 않으면 내 자리가 위태로워진다는 두려움에 휩싸여 어떻게 해서든 그 아이를 찾아내 죽이기로 결심을 했지.
그러나 그 아이를 찾을 수 없었소. 그래서 내린 결론은 그날 밤 두 살 아래의 사내아이를 모두 죽이기로 결론을 맺었지.
"여봐라 지금 당장 베들레헴과 그 지경에 있는 모든 사내 아이 중 두 살 아래는 모조리 죽여 버려라"
수많은 사내아이가 죽어나갔지. 그 아이들의 소리 없는 절규, 아이들을 내어놓지 않으려는 어머니들의 몸부림, 그런 어머니에게 뺏어온 아이들을 날카로운 칼로서 찌르는 나의 충직스런 군인들.............
한마디로 그날 밤은 지옥과도 같은 밤이었지. 지금 내가 있는 곳 말이야.
휴-(한숨을 쉬며)
(조금 후)
여러분 내가 행한 것이 무엇인지 아오? 아느냔 말이오?
내가 땅에 있을 때에는 그것이 죄인지 몰랐소.
구세주가 났다는 소식에 경배하지는 못할망정 그를 죽이려 했으니 하나님의 아들 예수그리스도를 죽이려 했으니 이것이 죄가 아니고 무엇이겠소?
그러나 이젠 내게는 기회가 없소.
땅에 있을 때 회개치 않음으로 주님을 영접치 않았기에 지금 보다시피 (다 헤어진 옷을 입고 있다) 지옥에 와 있소.
세상 모든 사람들이 다 기뻐하는 성탄절에 나는 그만 죄를 지은 죄인이고 말았소.
여러분들이여, 구세주가 나신 밤 죄를 짓지 마시오.
지금 땅에서는 구세주가 나신 밤에 너무나 많은 죄를 짓고 있소.
술, 담배, 환락, 마약, 음란 등등 이 모든 것이 내가 구세주가 나신 날 밤 지은 죄와 별 다를 게 없소.
여러분들이여 지옥에 온 후에 후회한들 아무런 소용이 없소.
이제 나는 가야하오.
(헤롯 퇴장한다) (헤롯의 고통스러운 소리가 들려온다)
아--아-----악, 아---아아--악, 살려줘 그만!
박사의 증언
(무대가 열리면 박사가 나오다)
나는 마태복음 2장에 나오는 동방박사들 중에 한사람이오.
오늘 나는 2000여년전 내가 본 아기 예수님께 대하여 말씀을 드릴려고 나왔소.
잘들 들어 보시오.
나는 당시 유대인들이 말하는 이방지역에 살고 있었소.
우리 이방인들에게도 우리를 구원해 주시는 메시아가 난다는 생각이 퍼져 있었기에 나 또한 그 메시아를 믿고 있었소.
그런데 어느 날 내 앞에 크고 환한 별 하나가 나타나지 않겠소. 나는 그때 그별을 보았을 때 우리가 기다리던 구세주가 났다는 것을 알려주는 별이라고 직감했었소. 그런데 이별을 본 사람은 나 혼자가 아니었소.
내 친구 두 명도 같이 보았다는 것이오. 그래서 우리 셋은 그분을 경배하기 위하여 길을 떠나기로 했소. 평소에 그분이 나시면 드릴려고 준비했던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각자 챙기고, 그 별을 따라 사막을 지나 바람과 싸우며 나아갔소.
이윽고 유대땅에 이르렀을 때 별이 어느 한 곳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겠소.
그곳은 헤롯의 궁전이었소. 우리는 잘되었다고 생각했소. 헤롯대왕은 유대를 다스리는 왕이었기에 구세주 나심을 우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 때문이오.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뇨? 우리가 동방에서 그분을 경배하러 왔노라" 하니, 헤롯 대왕은 깜짝 놀라고 당황해 하였소.
나는 이상했었소. 자기를 구원할 자가 나셨으면 기뻐하고 즐거워하여야 하는데 그는 어떻게 된 것인지 안절부절, 어찌할 바를 몰라 하는 것이 아니겠소.
하옇튼 헤롯왕이 우리에게 베들레헴으로 가보라 해서 우리는 베들레헴으로 갔소.
이윽고 베들레헴에 이르자 우리를 인도하던 별이 또 어느 한곳에 멈추지 않겠소!
그곳은 마구간이었소.
우리는 확신했었소. 이번에는 분명히 구세주가 나신 곳이라고.
우리는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각자 준비한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들고 그 마구간으로 천천히 숨을 죽이며 열린 문을 통해 들어갔었소 (감정의 고조)
그분을 거기에 계셨습니다. 그분을 강보에 쌓인 채 말구유에 계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그리스도가 그 귀하신 분이 낮고 낮은 그 천한 말구유에 계셨습니다.
그분의 얼굴은 밝게 빛나고 있었으며 세상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거룩하였습니다.
바로 아기 예수께서 이땅에 오신 것이지요.
우리는 빨리 그분 앞에 다가가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내려놓으며 그분께 경배 경배 드렸습니다. 그 누구도 그분의 거룩함 앞에 말 한마디 못했습니다.
그 거룩한 밤에, 그 거룩한 밤에, 어찌 죄인인 인간이 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
그 가슴 벅찬 감격과 희열, 메시아를 만났다는 그 기쁨이야말로 다 할 수 없는 그 무엇이 우리 셋을 기쁘게 했습니다.
우리는 조용히 그분께 경배를 드리고 그렇게 그 자리를 나왔습니다. 그 기쁨과 감격과 희열과 즐거움을 가슴에 가득 안고.
그런데 꿈에 하나님께서 헤롯에게로 돌아가지 말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우리는 곧장 집으로 돌아왔답니다.
저는 정말 축복 받은 사람입니다. 아기 예수를 직접 본 사람이니 여러분들도 오늘 이 밤 아기 예수님을 직접 만나 뵙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목자의 증언
(옷을 털면서 등장)
아이 참 옷에 묻은 양털 좀 봐. 오늘따라 양들이 말을 잘 듣지 않네.
아 참 내 정신 좀 봐.
안녕하세요. 저는 누가복음 2장 8절에 나오는 목자들 중에 가장 잘 생긴 목자입니다.
제가 여기에 나온 이유는 그러니까 2001년전 오늘밤에 제가 겪은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날 밤 (회상하듯이) 저는 내 친구들과 같이 들에서 양을 치고 있었지요.
그날따라 별은 초롱초롱하게 빛나고 있었으며 고요함이 흐른 밤이었지요.
우리들은 그날 밤, 밤하늘을 보며 별을 세고 있었고 양들은 조용히 먹이를 뜯어먹고 있었지요. 그런데 갑자기 밝고 환한 빛이 우리를 비춰 둘러싸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우리는 눈이 너무 부셔 순간 엎드려져 떨고 있었는데 더 두려웠던 것은 우리 앞에 하나님의 사자가 서 계셨던 것이었습니다.
(무릎을 꿇으며)
하나님의 사자시여! 무슨 일이시나이까?
묻고 싶었지만 우리는 감히 얼굴도 들지 못한 채 두렵게 떨고만 있었습니다.
"무서워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저희들은 깜짝 놀랐습니다.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소식이라니요"
"오늘날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그리스도가 나셨다는 것이었습니다.
순가 우리는 기뻐했습니다.
그분의 오셨어. 그분께서.
"너희는 가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누인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니라"
우리는 그 말을 듣는 순간 더욱더 기뻤습니다. 우리가 그분을 가서 만나 뵐 수 있다니
(일어나면서) 우리는 서로를 부둥켜안으며 기뻐했습니다.
그때 갑자기 그 밝고 환한 하늘에서 천군천사들이 기뻐하며 찬송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지극히 놓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우리는 그 거룩한 찬양에 완전히 넋을 잃은 채 듣고만 있다가 이윽고 천사들이 하늘로 올라가자 우리는 서로에게 말했지요.
"여보게 빨리 가보세 베들레헴으로"
"그러게나. 가서 우리에게 알리신 바 이루어진 것을 보세나. 빨리"
우리들을 단숨에 베들레헴으로 달려갔습니다. 드디어 찾았지요. 그분이 계신 곳을.
그분은 낡고 허름한 마구간의 구유에 계셨답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그리스도께서 그 천하고 천한 말구유에 계셨던 게지요.
그분을 처음 뵐 때 들에서 주의 사자가 우리에게 말씀하신 그 분임을 깨닫게 되었지요.
요셉과 마리아가 아기 예수님을 바라보고 계셨지요.
우리는 요셉과 마리아에게 가서 우리가 들에서 당한 일을 말했지요.
그분들 또한 놀라더군요. 놀랄 수밖에 없지요. 하나님의 일이니까요.
우리는 하나님을 찬송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우리는 마음을 다해 찬송을 하였습니다.
만유의 주재 하나님이시여! 영광을 받으옵소서!
그날 밤 우리는 이렇게 하나님께 영광과 찬송을 드리면서 돌아왔습니다.
오늘 이 밤 여러분들 또한 아기 예수님을 만나 뵙고 하나님께 찬송과 존귀와 영광을 드리는 생애 최고의 밤이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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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27. [뮤지컬 성극]목동의 노래 | |  25. 문학의 밤 전체 프로그램 순서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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