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법정 구세주 살인사건]
등장인물:변검사, 홍지식변호사,성우(목소리), 방송 스태프(엑스트라)
무대: 방송국 스튜디오 녹화현장 . 무대뒤로는 "공개법정"이라는 로고가 보인다.
무대 중앙과 양쪽으로 의자 세 개가 하나씩(사회자, 변호사,피고) 놓여져 있다.
공연이 시작되면, 방송 스태프가 나와서 극중 공개방송이 시작되기 전에 관객들과 박수 연습을 한다.그래서 관객들이 자연스럽게 방송 프로 안으로 들어올수 있도록 재미있게 진행한다. 어느정도 분위기가 무르익으면 방송을 시작한다.
방송 시그널 뮤직(신디,또는 cd)
성우:성서 속의 흥미로운 사건을 심층분석하는 <공개법정>! 이 프로그램의 사회자를 소개하겠습니다. 시온방송이 낳은 최고의 엠씨! 언제나 법대로 사는 남자, 그래서 법이없이는 살수 없는 남자 , 변, 검, 사 !(관객들 박수 유도)
변검사(이하 변): (등장하며) 안녕하십니까? 시온방송의 <공개법정>을 진행하고 있는 변검사 인사 드립니다. 제가 어렸을 적에 부모님께서 저에게 이 다음에 커서 검사가 되라고 검사라는 아주 좋은 이름을 지어주셨습니다. 그런 덕분에 이렇게 좋은 프로에서 사회자겸 검사로서 진행을 하게되었습니다. 드디어 제가 이름값을 하게 된거죠.
자, 그럼 오늘의 사건으로 들어가 볼까요? 성서속에 주범이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은 살인사건이 있습니다. <공개법정>은 바로 이 사건의 주범을 밝히려 합니다. <공개법정>!
오늘의 주제는 구세주 살인사건!
2002년전 예수그리스도는 이땅에 태어나셨습니다.
하지만, 그분은 아무죄 없이 골고다 언덕위의 십자가위에서 죽어야만 했습니다.
죄없는 예수님을 죽게 만들었던 주범은 누구일까요?
우리는 이 사전을 살인사건으로 단정짓고 그 주범을 정확히 밝혀보고자 합니다.
이시간 <공개법정>에서 우리와 함께 해 주실 귀한 분을 소개하겠습니다.
해박한 성서지식과 법적인 이해로 우리에게 도움의 말씀을 주실 분입니다.
홍,지,식 변호사님을 소개 합니다.(스태프 손짓에 관객들 박수)
홍:안녕하십니까? 변호사 홍지식입니다.구세주 살인사건을 그당시 상화과 성서의 내용을 기본으로 나름대로 최대한 공정하게 사건을 진행하겠습니다.
변:예, 사건진행에 앞서 이미 저희들은 여러시청자들의 여론을 종합했고, 이사건의 주범이라고 할 수 있는 용의자 몇사람을 뽑았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유력한 용의자 몇사람을 이 자리에 불러서 공개적으로 심문 해보겠습니다.
하지만, 이사건이 2002년전의 사건이니만큼 실제인물을 데려올수는 없고요, 방청객 중에 용의자의 입장을 말해주실분 몇분을 이자에 모셔서 대신 심문하도록 하겠습니다.
자, 그럼 첫 번째 용의자를 심문 하도록 하죠! 첫 번째 용의자는 로마병사입니다.
그 사람은 예수께서 십자가형을 받을당시, 예수의 손에 못을 박았고, 예수님의 옆구리를 창으로 찔렀습니다.
자, 로마병사의 대역을 해주실분 안 계십니까? (사전에 약속된 배우, 또는 즉흥적인 애드립으로 관객중 한사람이 나오도록 유도한다.) 예, 감사합니다. 자기소개를 해 주시죠. (소개 후)ㅇㅇㅇ씨,지금부터는 로마병사가 ㅇ ㅇ ㅇ씨의 이름입니다.아, 로마병사가 너무 많이 있으니까. 로마병사3(쓰리)로 합시다 ㅇ ㅇ ㅇ씨는 십자가에 매달린 예수님을 창으로 찔렀던 바로 그 로마병사입니다. 아셨죠? 이제부터 당신의 이름이 무엇이라고요?("로마병사쓰리!")예, 아주 잘하셨습니다. 그럼 자리에 앉으시죠.(피고석에 앉게 한다.) 지금부터 피고는 제가 묻는 말에 예,아니오,또는 간단한 단답형으로만 대답을 해주십시오.
피고의 이름은 무엇입니까?("로마병사쓰리")예, 그럼 피고가 예수님께서 십자가위에서 돌아가실때, 그분의 옆구리를 창으로 찔러서 죽게 만든 그 로마병사가 맞습니까?("예") 스스로 자기가 예수를 죽였다고 자백하는 확실한 용의자가 여기 있습니다. 홍변호사님 심문하시죠. (자기자리로 가서 앉는다.)
홍: 피고의 직업은 무엇입니까?("군인입니다." 또는 "로마 병사입니다.") 피고, 이름이 뭐라고 하셨죠?("로마병사쓰리입니다")아, 로마병사쓰리요? 당신이 예수님의 손에 못을박고, 창으로 옆구리를 찔렀습니까?("예")
당신이 찌른 창으로 예수님께서 과다출혈을 했고, 그래서 죽게됐다는 말이군요... 그렇다면 , 당신이 직접 예수님을 죽였다면 그 이유가 있을건데요. 그분이 피고의 돈을 훔쳤나요?("아니오") 그럼 당신의 애인을 가로챘나요?("아니오") 그분이 당신을 죽이려고 위협했나요?("아니오") 피고, 피고의 이름을 다시한번 말씀해주세요.("로마병정쓰리") 로마병정쓰리! 여러분, 도대체 로마병정쓰리란 이름이 세상에 어디있습니까? 피고에게는 이름이 사실상 없습니다. 왜냐하면 성서는 그의 이름을 전혀 기록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만약 성서의 주인공이신 예수님을 결정적으로 죽게 한 핵심적인 인물이라면, 성서가 그의 이름을 왜 기록하지 않았을까요? 그건 바로 로마병사는 성서속의 엑스트라에 불과하기 때문에 그의 이름을 굳이 기록할 필요가 없었던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이 로마병사는 단지 일개 병사로서 상부의 명령에 따라 사형을 집행하는 교도관에 불과합니다. 이런 사람에게 예수를 죽인 살인죄를 적용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예수님께 사형죄를 선고한자가 더 큰책임이 있다고 보는데요, 안그런가요? 변검사씨?
변: 듣고보니, 뭐, 그런 것 같네요.
홍:자, 일어나시죠.당신은 이사건의 주범이 아닙니다.(피고 일어난다.)
변:여러분, 진행에 도움을 주신 이 분께 힘찬 박수를 부탁드립니다! (조금 사이를 두었다가) 그럼 계속해서 두 번째 용의자를 지목하겠습니다. 이번 용의자는 이름도 확실하고, 엑스트라도 아닌 주연급입니다. 홍변호사님, 조금 긴장하셔야 될겁니다. <공개법정>! 구세주 살인사건의 두 번째 용의자는 본,디,오 빌,라,도! 방청객여러분들중 본디오 빌라도 의 대역을 해주실분 손들어 주십시오. (지목하여 앞으로 나오면) 예, 감사합니다.먼저 자기소개를 해주시겠습니까? (소개후) 예 , 하지만 이제부터는 본디오 빌라도가 되셔야 합니다. 아시겠습니까?(피고석을 가리키며)앉으시죠, 지금부터 피고는 제 말에 예,아니오, 또는 간단한 단답형으로 대답해주십시오.
시청자 여러분! 그리고, 존경하는 홍지식 변호사님! 기독교인이라면, 최소한 일주일에 한번씩 신앙을 고백하는 신앙고백문이 있습니다.
홍: 사도신경 말씀이신가요?
변: 예, 그렇습니다. 바로 사도신경입니다. 그런데, 이사도신경에 바로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받혀 죽으시고..." 여러분, 이보다 더확실한 증거가 어디있겠습니까? 빌라도씨! ("예")피고 당신은 당시 로마에서 임명한 총독으로 유대의 행정적 군사적 최고 책임자였죠?("예")
피고는 예수님이 붙잡혀왔을 때, 어떠한 죄든지 죄를 발견할 수 있었나요? ("아니오")
이러한 사실은 요한복음 19장 4절에 분명히 적혀 있습니다. 한번 방청객 여러분중에서 찾아서 읽어 주시겠습니까? 요한복음 19장 4절!(읽으면,) 예 감사합니다. 다시 피고 에게 묻겠습니다. 이런 사실에도 불구하고, 피고는 예수님의 십자가형 집행을 승인했지요?("예") 그당시 피고는 예수를 죽일수도 있고, 살릴수도 있는 권력이 있었습니다.그럽에도 불구하고, 피고는 죄없는 예수님을 죽인것입니다. 자, 홍변호사님 심문하시죠.(자리에 가서 앉는다.)
홍:변검사님의 심문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하지만, 성서를 조금만 자세히 살펴보면 본디오 빌라도의 심정을 알 수있습니다. 피고인 본디오 빌라도씨가 예수님을 죽이고 싶어했다면 처음부터 주저없이 사형을 선고 했을겁니다. 자, 피고에게 묻겠습니다. 피고는 재판을 할 당시 예수님께서 죄가 없다면서 오히려 서기관과 제사장을 설득했지요?("예") 처음부터 피고의 고민은 "어떻게 하면 예수님을 죽일까" 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예수님을 살릴까"에 대한 고민이었지요?("예") 그렇습니다. 빌라도는 바로 이러한 고민을 한 인물입니다.
변:(일어서며) 하지만, 그당시 최고결정권자인 피고에게 분명히 책임은 있습니다.(앉는다.)
홍:그러나, 로마로부터 파견된 총독 빌라도에게있어서 가장 중요한 의무는 식민지 유대 청년하나를 살리는것보다 식민지에서 반란을 저지하여 인명피해를 줄이는 데에 있었습니다. 마지막까지 예수를 살리기 위해 "바라바"라는 죄수까지 풀어주어야 했던 본디오 빌라도, 자신의 관할구역에서의 반란을 막기위해서 어쩔 수 없이 유대 청년 하나의 생명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던 피고 본디오 빌라도 에게 예수님의 살인혐의를 씌운다는 것은 뭔가 무리가 있습니다.그에게 굳이 죄를 묻는다면 직무유기 정도라고 할 것입니다. 오히려 피고의 권력을 이용해서 예수님을 죽이려했던 사람들에게 더큰 살인혐의가 있을 겁니다.피고는 이사건의 주범이 아닙니다. 안그런가요? 변검사님?
변: 흠, 듣고보니, 뭐 그런것도 같네요.
홍: 자, 그럼 본디오 빌라도시, 일어나 주십시오. 들어가셔도 좋습니다.
변:여러분 , 진행에 도움을 주신 이분께, 큰 박수 부탁드립니다. (잠시 사이를 두고)예, 이렇게 해서 두 번재 용의자도 결정적인 살인혐의가 없이 풀려났습니다. 그럼 세 번째 용의자가 진짜 범인일 가능성이 높아지는군요. 더군ㄷ나 세 번째 용의자는 분명히 예수를 처음부터 죽이려 했던 인물입니다. 당시 예수를 죽이고 싶어했던 무리들, 즉 바리새인 , 서기관 ,장로,제사장들의 우두머리였던 대제사장 가야바와 그일당을 결정적인 세 번째 용의자로 지목합니다. 마태복음 26장3절을 보면, 그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방청객들중 먼저 찾으신분이 읽어 주시죠. 마태복음 26장3절!("그때에 제사장들과 백성들의 장로들이 가야바라하는 대제사장집에 모여 예수를 궤계로 잡아죽이려고 의논하되")예, 감사합니다. 보시다시피 가야바와 그일당이야말로 살인사건을 모의하고 주도한 인물로서 구세주 살인사건의 결정적인 주범이라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홍: 변검사님 , 잠깐 , 가야바와 그일행을 살인범으로 속단하기에 앞서 한가지 생각해 봐야 할것이 있습니다. 만약 그들이 정말 예수를 죽이려 했다면, 왜 청부 살인이라는 방법을 사용하지 않았을까요? 그들의 위치로 보면 청부살인도 분명히 가능 했을텐데, 굳이 까다로운 법적인 절차를 밟았습니다.
변: 하지만,그 들이 밟아갔던 법적인 절차를 살펴보면 오히려 그들의 살인혐의가 더욱 뚜렷해집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결코 법의절차를 정상적으로 지키지 않았습니다. 첫째,유대인의 소송법에서는 야간재판이 금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야간재판으로 예수님을 다루었다는 겁니다. 예수님께서는 한밤중에 잡혀서 새벽에 사형장에 끌려가셨습니다. 둘째, 법적으로 유대인의 재판은 "산헤드린"이라는 공적인 장소에서 이루어져야 하는데, 예수님의 재판은 가야바의 집앞뜰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셋째, 당시 유대법상 피고인에게 변호인단이 구성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에게는 단한명의 변호인도 없엇습니다. 넷째, 이토록 중요한 소송건일 경우 이틀에 걸쳐서 진행하도록 정해져 있는데도, 이들은 규정을 어기고, 하룻밤만에 진행시켰습니다. 사형을 언도한 중요한 재판이 속전속결로 이루어진 것을 볼때에 가야바와 그일당이 예수님을 결정적으로 죽인 살인범이 확실합니다.
홍:예, 저도 가야바와 그일당이 예수를 죽이려 했다는 것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다른 방향에서 한번 생각해 보기로 하죠. 유대릐 율법에는 "신성모독이라는 죄목이 있습니다. 그 죄의 형벌은 어김없이 사형인데요. 그자리에서 돌로 쳐죽이는 것입니다. 가야바와 그일당이 예수님을 죽이려 했던 이유는 바로 신성모독입니다. 예수님게서 자신이 곧 메시아요,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말하는 것을 듣고, 신성모독에 해당한다고 생각했지요. 물론 예수님께서는 진실로 구세주이셨지만, 가야바와 그 일당은 불행히도 그걸 몰랐던거죠. 따라서 그들은 인간 예수를 죽이려 한것이지, 구세주를 죽이려 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우리가 다루고 있는 사건은 분명히 구세주 살인사건입니다. 한번더 또다른 시각에서 볼까요? 어떻게 인간 가야바가 구세주를 죽일 수 있는 능력이 있을까요?겨우 한인간의 모략에 의해서 죽임을 당하셨다는 것은 뭔가가 이상합니다.더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야합니다. 구세주이신 예수님께서 땅에 내려와 어느 한사람에 의해서 모략당하고, 죽으셔야 했던 이유를 생각해봅시다. 어떤 힘이 구세주이신 예수님을 죽음으로 몰고 갔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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