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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 *^^*  Email [2006-12-18 20:01:06]  HIT : 3461  
여름성경학교 준비현장 엿보기 - 한신교회 유초등부

준비하며 흘리는 구슬땀이 결실로 맺기를…



점심도 거른채 강습회 참석 ‘열정’
직장인 교사들 짬내어 준비에 박차

여름행사철이다. 개 교회 주일학교 교사들의 손길이 분주하다.
지난 7일 토요일 오후3시. 인천남지방 한신교회(김정봉목사) 유초등부 교사들은 이번달 말에 있을 여름성경학교를 준비하기 위해 점심식사로 거른 채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모임은 자체강습회로 성경학교의 일정과 프로그램의 담당자를 확정하기 위한 것.
여름성경학교가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교사의 절반 정도가 직장인이라 준비할 시간과 여력이 부족해 여느해 보다 어려움이 많다. 주일을 제외한 시간을 함께 하기가 쉽지 않지만 어렵게 모인 것이다. 교사들은 짧은 시간이라도 아껴서 하나라도 더 챙기려고 무더위에 비지땀을 잊은 채 준비에 여념이 없다.
이날 모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성경학교에 새로 도입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강습회에서 소개된 프로그램 중에서 ‘동아리 모임’은 교사들이 가장 신경을 쓰는 프로그램. 처음 시도해 보는 프로그램이라 교사들의 자세가 진지해진다. 의견을 각자 나누고 자신의 재능에 맡는 동아리를 먼저 고르기 위해 선의의 경쟁이 따랐다. 아이들에게 인기있는 동아리는 그만큼 준비과정이 힘들지만 오히려 서로 먼저 선택하려 했다. 교사들은 자신이 맡은 동아리의 진행을 위해 교회와 집, 심지어 직장에서도 연구하며 준비를 할 것이라고 의욕을 불태웠다. 이러한 동아리 모임은 학교나 가정에서 잊혀져 가는 놀이재현과 현장학습을 바탕으로 십자수, 연극놀이, 연극, 고무줄놀이를 비롯해 영어찬양, 과학놀이 등 다양하게 진행된다.
부천시 교육청에서 일하는 김진아교사(28)는 교회로 오는데만 1시간30분이 넘게 걸렸다. 땀을 닦지도 않은 채 프로그램의 세부사항을 정리한 뒤 종이와 가위를 꺼내 여름행사에 맞게 교회를 꾸민다. 오리고 붙이는데도 싫증이 났을 법도 하지만 “힘들기보다 즐겁다”고 말했다.
유초등부 안희철전도사는 “주일학교 교사들이 함께 모일 수 있는 시간이 필요했고 전체적으로도 동기부여할 기회가 필요했다”면서 “교사들의 참여도 높고 적극적이어서 어려운 점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교통이 불편해 참석하기 힘들지만 모이는 교사를 보면 늘 감동 받고 도전 받고 은혜 받는다”고 말했다.
실제로 교회는 인천의 주안역에서 버스를 이용해 1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이기에 부천이나 인천외곽에 직장이 많은 교사들로선 매일 모이기가 부담이 크다.
유초등부 부장 김윤숙집사(42)는 “교사들이 열심적으로 보이고 헌신적으로 노력해 맘이 뿌듯하다”면서도 “형식적이기 보다 마음으로 다가갈 수 있는 능동적인 교사의 모습이 필요하다”고 교사들에게 당부를 잊지 않는다.
이 여름 흘리는 구슬땀들이 아름다운 열매로 맺어지길 기대해 본다.
                                                                                                김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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