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하고 아름다운 그리스도의 향기
본문:고린도후서 2:12∼17
여름은 특히 냄새를 많이 나는 계절입니다.냄새의 색깔도 다릅니다.사람마다,인종에 따라,식성에 따라,건강에 따라,취향에 따라 냄새가 다릅니다.얼굴이나,인격이나,언행이나 분위기에서 나오는 냄새도 그렇습니다.
정보과 형사는 범죄의 냄새를 찾아다니듯,사람마다 찾고자 하는 냄새가 다릅니다.물론 좋은 냄새를 찾아다니는 사람도 있습니다.그러나 대부분 좋은 냄새를 찾아다니면서도 자신이 좋은 냄새를 풍기려는 노력은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본문 15절은 “우리는 구원 얻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라고 말합니다.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를 나타내는 향기를 풍겨야 합니다.냄새를 억지로 내려고 꾸미면 역겹습니다.향기라 하더라도 자연스럽게 우러나온 것일 때 좋은 느낌을 줍니다.
14절에서도 말씀합니다.“우리를 그리스도 안에 섬기게 하시고 우리로 말미암아 각처에서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나타내시는 하나님게 감사하노라” 사도 바울은 자신들에게서 그리스도의 냄새가 난다고 간증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좋아하나,기독교나 교회를 싫어하는 사람이 많습니다.왜 이런 현상이 일어납니까.예수께서 보이신 삶은 ‘희생과 사랑과 천국’이었습니다.그러나 예수께서 세우신 교회에서는,희생과 사랑과 천국을 찾아보기 어렵다는 얘기 아니겠습니까.
성경은 우리의 존재를 ‘그리스도의 냄새 또는 향기’라고 했습니다.성도의 삶 역시 그리스도를 나타내는 향기입니다.냄새,향기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꽃향기를 맡고 멀리서 벌들이 날아듭니다.나방이나 초파리는 수 ㎞나 떨어진 곳에서 내는 수컷의 유인성 물질 냄새를 맡고 찾아간다고 합니다.
냄새는 상대를 끄는 큰 역할을 합니다.성경은 우리에게 “너희는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어 생명과 사랑과 천국의 냄새를 풍기므로 세상 사람을 그리스도 앞으로 이끄는 역할을 하라”고 주문합니다.
향기라는 헬라어는 ‘유오디아’인데,구약의 희생제사를 가리킬 때 쓰는 말입니다.희생제사가 올려질 때,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향기가 됩니다.주님이나 이웃을 위해 ‘제물처럼 되어 희생될 때’ 향기가 된다는 말씀입니다.
안디옥에서 처음으로 ‘그리스도인’이라는 별명이 생겼다고 합니다.왜 특별히 거기서 그런 소문이 났을까요.‘착한 사람이요,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자’였던 바나바라는 사람의 영향이었습니다.자신을 십자가에 못박힌 것으로 여기고,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예수님을 본받아 섬김의 삶을 사는 바나바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어떤 나그네가 진흙 한 덩어리를 얻었는데,거기서 귀한 향기가 배어 나왔습니다.나그네가 진흙에게 물었답니다.“너는 바그다드의 진주냐” “아닙니다” 다시 나그네가 물었습니다.“그럼 너는 인도의 사향이냐” “아닙니다”
나그네는 다시 “그럼 너는 무엇이 냐”물었습니다.진흙은 겸손하게 “한 덩어리의 진흙일 뿐입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나그네의 질문이 계속됩니다.“그렇다면 이 귀한 향기는 어디서 나오는 것이냐” 진흙이 무엇이라 대답했을까요.“잘 모릅니다.다만,나는 내 안에 백합화가 심겨져 그 백합화와 함께 오랫동안 살았을 뿐입니다”
당신은 정말,그리스도 안에 자신의 삶의 뿌리를 내리고 있습니까.자신에게서 역한 냄새가 나는 줄도 모르고 그리스도만을 허허롭게 외치는 것은 아닙니까.그러기 전에,이제는 우리 삶으로부터,우리 교회로부터,세상 사람들은 무슨 냄새를 맡으며,어떻게 느낄지를 살펴봐야 할 때입니다.아름다운 그리스도의 향기를 품으므로 날마다 주를 영화롭게 하기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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