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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을 이기는 믿음
요일 5:1~12
어떤 사람이 교회에 기도하러 들어갔습니다. 거기에는 누군가가 열심히 기도하고 있었습
니다. “하나님 아버지 100달러만 주세요. 100달러만 주세요” 그래서 이 사람이 지갑에서
100달러를 꺼내서 기도하던 사람에게 주었습니다. 그러자 기도하던 사람이 “할렐루야”를
외치며 나갔습니다. 그리고 이 사람이 의자에 앉았습니다. 그리고 조용히 두 손을 모으고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 이제 제 기도에만 집중해 주십시오.” 이게 진짜 기도고,
믿음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는 오늘 여러분과 믿음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진짜 믿음이란 무엇일까요? 저
의 이런 질문에 “그럼 가짜 믿음도 있다는 말이냐?”고 물으실 분도 있을줄 압니다. 그런
데 미안하지만 가짜 믿음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 가짜가 꼭 진짜 같아서 문제입니다.
작은 가방 하나를 사러 명동에 갔던 적이 있습니다. 꼭 마음에 드는 게 있어서 얼마냐고
물었더니 12만원을 달랍니다. 깜짝 놀랐습니다. 리어커에서 파는 가방에 도대체 뭐길래
12만원을 달라고 하나 했더니 그게 오리지날은 아니지만 A급 가리지날이랍니다. 이미테
이션(imitation)제품인데 진품가 거의 흡사하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외형적으로는 진짜인
데, 사실은 가짜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그런 믿음을 가진 사람들도 있습니다. 외형은 신자인데, 내면은 불신자라는 말입
니다. 우리는 교회만 다니면 전부 좋은 믿음을 가진 사람처럼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렇지
가 않습니다. 야고보서에도 보면 믿음으로 구원받는건 틀림없지만 그 믿음에는 진짜와 가
짜가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럼 어떤 믿음이 진짜고, 어떤 믿음이 가짜일까요?
행동보다 말이 앞서는 믿음
행동보다 말이 앞서는 믿음은 가짜입니다(약2:15-17). 이런 가짜 믿음을 가진 사람에게서
는 하나님의 은혜가 느껴지지 않습니다.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누가 보더라도 “이 사람이
정말 믿음이 있나?”하고 의심 가는 사람이 종종 있습니다. 바로 그런 사람입니다. 믿음을
말로 표현하는 단계에 머무르지 마십시오. 믿음을 행동으로 보여야 합니다. 우리는 “일만
달란트 빚진자의 비유”를 통해서 예수님께서 하시고자 하는 말씀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해
야 합니다. 자기가 왕으로부터 큰 은혜를 입었으면 자기도 은혜를 베풀며 살아야 하는 것
입니다. 말로만 감사하고, 행동은 그렇지 않으면 가짜믿음입니다. 신앙과 삶이 다르면 가
짜입니다. 아무리 비싸게 보여도 가짜는 가짜입니다. 아무리 고귀하게 보이는 믿음이더라
도 가짜면 구원받지 못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입으로 신앙생활을 해서는 안됩니다. 종종
신앙만평에 보면 입은 천국에 가있는데 그 밑에 있는 몸 전체는 전부 지옥에서 고통받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런 사람이 아주 많다는 것입니다. 입이 거룩하면 몸도 거룩하길 바랍
니다.
믿음하면 떠오르는 사람이 있습니다. 아브라함입니다. 창세기 15:6에 보면 아브라함은 “믿
음으로 의롭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의 믿음의 행위가 있는 믿음이었습니
다. 아브라함이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난 것도 그렇고, 그가 이삭을 하나님께 바칠 때도
그렇고 그에게는 온전한 행함이 있었습니다. 라합도 마찬가지입니다. 라합의 믿음도 전적
인 행함의 믿음입니다.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을 정복했을 때, 자기와 자기의 가족들이 구
원을 받기 위해서 죽을 각오를 하고 정탐군을 숨겨주지 않았습니까?
이 외에도 성경에서 믿음있는 사람들을 살펴보면 전부가 뒤따르는 행함이 있었습니다. 우
리도 가짜 믿음으로 살아서는 안됩니다. 그럼 어떤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까?
하나님께로서 난 믿음
하나님께로서 난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본문 4절에 보면 “대저 하나님께로서 난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긴 이김은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고 했습니다. 하나
님께로서 난 믿음이라야 세상을 이길 수 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께로부터 나지 않은 믿
음도 있다는 말이냐?” 그렇습니다. 마태복음 25:31-46을 보면 양과 염소의 비유가 나옵니
다. 여기서 양은 구원받는 믿음을 가진 사람이고, 염소는 자신이 예수님을 믿고 있다고 착
각하는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또 마태복음 7장 21-23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
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며 주
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치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 때에 내가 저희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
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이런 믿음은 확실히 하나님께로서 난 믿음이 아닙니다. 그럼 어디서 오는 믿음입니까? 사
단입니다. 성경은 사단을 “미혹하는 자”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요2서 1:7 = 미혹하는 자가 많이 세상에 나왔나니 이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임하심
을 부인하는 자라 이것이 미혹하는 자요 적그리스도니
계 20:10 = 또 저희를 미혹하는 마귀가 불과 유황 못에 던지우니 거기는 그 짐승과 거짓 선
지자도 있어 세세토록 밤낮 괴로움을 받으리라(They will be tormented day and night
for ever and ever.)
이단이 이래서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마귀가 이단의 주동자입니다. 그래서 이단은 우리
와 모양이 비슷합니다. 우리와 같은 하나님을 믿는 것처럼 위장합니다. 그러나 마귀가 주
는 믿음은 가짜믿음입니다. 진짜 믿음은 하나님이 주시는 믿음입니다. 그것을 성경은 전
적인 하나님의 선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엡2:8-9 =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
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치 못
하게 함이니라
믿음은 행함에서 나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은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이것이 세상을 이기
는 믿음이라는 말입니다.
세상을 이기는 믿음
우리는 세상을 이기는 믿음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표로 열심
히 훈련하는 선수가 고작 그 금메달이 갖고 싶어서가 아닙니다. 사실 금메달의 가격은 약
12만원 정도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전체가 순금인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은에다가 금
을 덮은 것이랍니다. 그럼 무엇 때문에 금메달에 목숨을 겁니까? 영광 때문입니다. 금메달
을 따서 얻는 부수적인 것들이 많겠지만 사실은 자신의 목표를 성취한데서 오는 그 영광
과는 족히 비교할 수 없는 것들입니다. 그래서 죽기 살기로 경기를 하는 것입니다.
저는 우리의 믿음도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보통 신앙생활을 잘하면 앞길이 형통해
야 되고, 잘 살아야 되고, 건강해야 되는 것처럼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것을 위해 신앙생
활을 하는 것은 고작 12만 원짜리 금메달을 목표로 훈련을 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습니
다. 그런 믿음 갖고는 신령한 신앙생활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 믿음은 자칫하면 하나님
의 편협한 하나님으로 만들기 쉽습니다. 자기의 틀에 하나님을 묶어 놓으려하다보니 신앙
생활이 점점 힘들어 질 수밖에 없는거 아닙니까. 그래서 내 뜻대로 하는 신앙생활 갖고는
절대로 세상을 이길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세상을 이길 수 있습니까? 세상
을 이기는 믿음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것입니다. 5절 말씀에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자가 아니면 세상을 이기는 자가 누구뇨”라고 했습니다. 이 말은 예수님
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지 않으면 세상을 이길 수 없고, 믿으면 세상을 이길 수 있다
는 말씀입니다. 이것보다 단순하고 확실한 진리가 어딨습니까?
그리고 계속해서 그럼 내가 예수님을 믿는지 안 믿는지는 어떻게 안다고 합니까? 10절 상
반절 말씀을 보십시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자는 자기 안에 증거가 있고” 이 말을 조심
스럽게 해석해 보면 “자기가 구원받을 수 있을지 없을지는 자기 자신이 안다”는 뜻입니
다. “자기가 진심으로 예수님을 믿고 그 말씀을 두려워하면서 진리를 따라 살아간다”고 생
각하면 그 사람은 구원받은 사람이란 말이고, 그 이후에 계속되는 말씀처럼 “하나님께서
하신 약속의 말씀을 믿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자로 만드는 까닭에 구원받
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자신은 어떤 믿음의 소유자들 입니까? 정말 구원받을 믿음을 갖고 계십니까, 아니
면 거짓 믿음, 가짜 믿음을 갖고 계십니까?
제가 오늘 이 시간에 여러분께 숙제를 하나씩 내드리겠습니다. 일 주일동안 깊이 생각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나는 구원받은 사람인가?”
제가 오늘 여러분에게 도전을 드립니다. 이 문제가 먼저 해결되지 않으면 뭐하러 신앙생
활을 합니까? 누구 말처럼 돈 내러 교회 나오십니까? 오늘 교회를 나가시면서부터 시간
버리고, 돈 버리고, 노동까지 해가면서 신앙생활을 해야할 이유를 찾으십시오.
“혹시 내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그 말씀을 믿지 못해서 하나님을 거짓말쟁이로 만들고
있지는 않은지, 혹시 내가 말로만 믿고 행동으로는 믿지 못하고 있지는 않은지, 오늘까지
예배드렸으니까 앞으로도 그렇게 예배를 드릴 것인지, 부모님이 나가라고 하니까 나가는
건 아닌지, 직분에 못 이겨서 일하고 있지는 않은지...”
오늘부터 일 주일동안 무릎꿇고 진지하게 생각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응답을 받았
다면 “목숨걸고 하나님께 순종하는 삶”을 사시기를 바랍니다. 그런 사람이 세상을 이길
수 있는 믿음을 가진 사람입니다.
세상이 얼마나 악한데 그런 믿음으로 상대를 합니까? 마귀가 우는 사자와 같이 두루 다니
며 삼킬 자를 찾는 이 시대에 약한 믿음 가지고, 작은 믿음 가지고 어떻게 대항하며 싸우
겠습니까? 이미 믿음이 있는 사람은 큰 믿음을 달라고 기도하는 한 주간이 되시기를 바랍
니다. 강한 믿음을 달라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세상을 이기는 믿음, 우리 교회가 그런 믿음의 교회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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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14. 락처럼 예배하기 (계 3:19) | |  11. 거룩한 기쁨(빌4:4~7) 이상섭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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