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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도한 친구를 어디까지 책임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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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gif) | 전도한 친구를 어디까지 책임질까?
황미숙·이성진 준목/이경희 전도사 - (21세기 교육목회팀 공동연구)
■ 본문 : 마태복음 28:18-20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마 28:19-20상)
■ 설교자를 위한 말씀묵상 / 본문해설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 일찍이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방인의 길’과 ‘사마리아인의 고을’로 가지말고 이스라엘 집의 잃은 양에게 가라고 하셨고, 예수 자신은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에게로만 보냄을 받았다고 말씀했던 것(15:24)과는 대조적으로 이제는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고 한다. 이는 이제 더 이상 유대인과 이방인의 차별(差別)이 존재하지 않음을 뜻한다.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 예수께서 ‘세례를 주라’고 말씀하시기는 이곳이 처음이다. 그런데 우리는 여기서 세례가 처음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베풀어지다가(행 2:38, 8:16, 10:48, 롬 6:3, 고전 1:13, 15:6:11, 10:2)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 점차 아버지, 아들, 성령의 이름으로 확대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이에 관해 리켄바하(E. Riggenbach)는 디다케(Didache, 12사도 교훈집) 당대에, 예수의 이름으로 주는 세례와 삼위(三位)의 이름으로 주는 세례는 공존했다. 그러나 분명히 밝혀둘 것은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실 때 성삼위의 조화로운 협력이 있었다는 사실과 초대 교회에서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다 하더라도(행 8:16, 10:48) 그것이 창조자이시요 섭리자이신 성부 하나님과 죄를 고백케 하시며 위로하시는 성령의 권위와 실체를 이미 전제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 이제는 승천하실 때가 되었으므로 당신의 뜻을 받들어 천국 일꾼으로 계속 매진(邁進)해야 할 제자들에게 ‘가르칠’ 책임과 권위를 부여해 주고 계신 것이다. 제자들은 이제 세상에 나아가 생전에 스승이 가르쳐 주신 계명들과 교훈(didachv, 디다케)을 가르칠 수 있는 권리와 동시에 의무를 갖게 된 것이다.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 본서는 예수의 탄생이 선지자의 에언을 성취하는 것이며 그 이름은 ‘임마누엘’이라는 말로 시작되었다. ‘임마누엘’, 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말씀은 이제 본서의 마지막에 강조적으로 다시 언급되고 있다. 이 약속은 성도들에 대한 넘치는 위로와 힘이 아닐 수 없다. 비록 그분은 잠시 후 승천하실 것이이지만 무소 부재하신 그분은 여전히 당신의 사람들의 형제요 친구요 구원자요 상담자요 안내자로서 모든 공간 모든 시간을 초월하여 ‘함께’ 계실 것이다.
■설교
다른 사람이 하는 말에 꼭 반대로만 행동하기로 유명한 동화 속 주인공이 있습니다. 단연 으뜸은 누구일까요? 그래요. 청개구리입니다.
그런데 반대로만 하기로 유명한 청개구리도 당하지 못하는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돌아가실 때 남긴 엄마의 유언이었습니다. 반대로 행동할 것이라 생각했던 엄마의 생각과 달리, 엄마가 남긴 유언은 꼭 지켜야한다는 것을 청개구리도 알았던 것이지요. 그것이 그런데 엄마의 본래 뜻에 어긋난 것이긴 하지만요.
이처럼 ‘유언’은 참 대단한 것입니다. 유언은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남기는 말로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마지막으로 꼭 부탁하고 싶은 것을 말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성경 본문은 마치 ‘예수님의 유언’과도 같은 말씀입니다. 예수님이 하늘에 올라가시기 전, 이 땅에서 마지막으로 우리들에게 부탁하고 말씀하신 것이니 ‘유언’만큼 중요하다는 이야기일 테지요.
그 유언은 바로 아래와 같아요(따로 글자판에 적어 보여주며 말한다).
①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세례를 주라.
② 내가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치고 지키게 하라.
①의 카드를 보아요. 여기서의 제자는 누구의 제자를 말할까요? 그래요. 예수님의 마지막 명령은 나의 제자가 아니라 우리 중 복음을 전하는 그 친구가 예수님의 제자가 되고, 세례를 받을 때가지 도와주어야 함을 이야기해요. 그럼 여기서 끝난 걸까요? 아니에요.
②의 카드를 볼까요. 이제 예수님이 명령한 모든 것은 어디에 나와 있지요?
바로 성경이에요. 성경을 통해 예수님이 말씀하신 것을 알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해요. 더 중요한 것은 머리로만 아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말씀을 생활 속에서 지킬 수 있도록 돕는 것까지가 우리의 임무임을 이야기하고 있어요.
물론 이것은 쉬운 일이 아니에요. 그래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세요. 세상 끝날까지 함께 있을 테니까 두려워하지 말고, 용기있게 전하라고 말이에요.
다시 한 번 오늘 말씀을 한 목소리로 읽을까요?(어린이들과 큰 목소리로 본문 말씀을 읽는다.)
이렇게 복음을 전하려면 우리가 먼저 이런 모습을 지니고 있어야 해요. 예수님께서 명령하신 것을 우리는 얼마나 잘 지키고 있나요? 예수님이 항상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것을 얼마나 잘 믿고 있나요?
사랑하는 친구들, 아직 예수님을 모르는 사람들, 또 입술로만 알고, 삶으로는 실천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우리 어린이들이 행동으로 보여줍시다.
함께 외쳐 볼까요?
하나! 예수님의 제자가 되자!
둘! 예수님의 명령을 잘 지키자!
바로 예수님이 부탁하신 마지막 말씀을 실천함으로 예수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우리들이 되기를 바래요. 예수님이 부탁하신 말씀을 언제나 기억하기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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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71. 나 때문에? | |  69.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것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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