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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말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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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gif) |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말아요
황미숙·이성진 준목/이경희 전도사 - (21세기 교육목회팀 공동연구)
■ 본문 : 시편 136:26
"하늘의 하나님께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시 136:26)
■ 설교자를 위한 말씀묵상 / 본문해설
‘하늘의 하나님(엘하솨마임)’ － 본 구절은 시편 중 이곳에서만 등장한다. 후대에 기록된 성경들은 본 용어를 약간 변형시켜 자주 사용하고 있다(스 1:2; 5:12; 6:9; 느 1:4; 2:4; 욘 1:9). 본 시편에서 저자는 주로 하나님의 땅 위의 사역을 다루었다. 그러나 마지막 절에서 하나님이 하늘에 계셔서 그곳에서도 역사하신다는 것을 암시함으로써 하나님은 하늘과 땅의 모든 일을 주관하시는 분임을 드러내었다.
■설교
어떤 사람이 한 달 동안 아주 특별한 실험을 했어요. 어떤 마을의 일정한 구역에 있는 각 집에 매일 만 원씩 아무런 조건 없이 나누어 준 다음 그 결과를 관찰해 보는 것이었습니다.
첫째 날 집집마다 들러서 현관에 만 원을 놓고 나오는 그를 보고 사람들은 제정신으로 하는 행동인지 의아해하면서도 멈칫멈칫 나와서 그 돈을 가지고 갔어요. 둘째 날도 거의 비슷한 태도를 보였어요.
셋째, 넷째 날이 되자 그 동네는 만 원을 선물로 주고 가는 사람의 이야기로 떠들썩했어요. 신기하기도 하고 고마운 마음도 들었어요.
두 번째 주가 되었을 때 동네 사람들은 현관 입구에까지 나와 돈을 나눠주는 사람이 오는 쪽을 뚫어지게 바라보며 언제쯤 올 것인가 기다리게 되었고 그 소문은 이웃 마을에까지 퍼졌어요.
세 번째 주쯤 되자 이 마을 사람들은 더 이상 그 이상한 사람이 와서 돈을 주는 것을 신기해하거나 고마워하지 않게 되었어요.
넷째 주가 되었을 때는 매일 만 원씩 돈을 받는 것이 마치 세끼 밥 먹고, 세수하고, 학교 가는 것처럼 당연한 일상사가 되었어요.
드디어 실험기간이 끝나는 한 달의 맨 마지막 날, 그 실험을 계획했던 사람은 평소와는 달리 그 마을 사람들에게 돈을 나눠주지 않고 그냥 그 골목을 유유히 지나갔어요.
그러자 이상한 반응들이 터져 나왔어요. 여기저기서 투덜거리거나 화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어떤 사람은 문을 거칠게 열고 현관까지 나와서 성난 목소리로 이렇게 따지기도 했어요.
“우리 돈은 어디 있습니까? 당신에게 어떤 사정이 있는지 모르지만 왜 오늘은 내 돈 만 원을 안주는 겁니까?”
마을 사람들에게 매일 만 원을 받는 일은 어느새 당연한 권리가 되어버렸던 거예요. 하지만 조금만 생각해 보면 그 돈은 본래 마을 사람들의 것이 아니었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어요.
우리는 살아가면서 이 마을 사람들처럼 공기가 있어 숨을 쉴 수 있는 것도, 물을 마실 수 있는 것도, 흙이 있어 딛고 설 수 있는 것도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누군가로부터 사랑과 친절함을 받고 고마워하다가도 점점 시간이 지나면 받는 것에 익숙해지지요.
그래서 그 고마운 것들은 당연한 것이 되고, 더 잘해 주지 않는 것에 대해 불만을 갖기 시작합니다.
교회에서도,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내가 받고 누리는 모든 것들에 대해 조금의 감사함도 없이 아주 당연한 것처럼 여기는 모습들을 쉽게 볼 수 있어요. 여러분의 모습은 어떠한가요?
이처럼 우리가 가진 것에 대해서 시간이 지날수록 감사함을 느끼지 못하게 되는 것은 왜일까요?
그것은 모든 것이 늘 그렇게 내게 있으리라는 착각, 당연히 내가 가져야 하는 권리라는 착각 때문입니다.
오늘 내게 생명이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일까요?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사 독생자 예수님까지 죽게 하신 것도 당연한 일일까요? 부모님이 나를 사랑해 주시는 것 또한 당연한 일일까요?
곰곰이 생각해 보면 이 세상에 당연히 내가 받아야만 하는 것은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오늘 우리가 이렇게 건강한 것도, 밥을 먹을 수 있는 것도, 공부를 할 수 있는 것도, 하나님 앞에 예배드리고 기도하고 찬양드릴 수 있는 이 모든 것이 참으로 감사한 하나님의 은혜에요.
‘감사는 감사할수록 더욱 감사할 일이 생긴다’는 말이 있어요. 아주 조그만 것에도 감사할 수 있는 사람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사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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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66. 기적을 일으키는 마음 | |  64. 하나님께 감사해요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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