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갈릴리 마음, 사해 마음 |
 프린트
| |
|
|
|
|
| 2.gif) | 갈릴리 마음, 사해 마음
서울신학대학교 디다케 교육목회 연구회
■ 본문 : 사도행전 20: 35
"범사에 너희에게 모본을 보였노니
곧 이같이 수고하여 약한 사람들을 돕고
또 주 예수의 친히 말씀하신 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하심을 기억하여야 할찌니라"
(행 20:35)
■ 설교자를 위한 말씀묵상 / 본문해설
바울이 인용한 주님의 이 말씀은 복음서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그러나 이 말씀은 복음서에 나타난 예수의 사상과 행동에 그 정신이 이미 나타났으며 또한 누가복음 6:38과 비슷한 의미를 가진다. 바울이 이 말씀을 어떻게 알았을까에 대해서는 여러 견해가 있지만 가장 타당한 견해는 구전을 통해서 알았다는 것이다.
■설교
여기 지도가 하나 있네요? 우리나라는 아닌 것 같은데……. 그렇다면 이 지도는 어느 나라 지도일까요?
네! 바로 이스라엘의 지도에요.
바로 오늘은 이스라엘에 있는 두 개의 바다 이야기를 하려고 해요. 갈릴리 바다와 사해예요. 그러면 지도에서 어디가 갈릴리 바다이고 어디가 사해일까요? 네! 위에 있는 것이 갈릴리 바다, 아래에 있는 것이 사해에요.
자! 이 사진을 보세요. 어떤 가요? 맑고 푸르지요? 이렇게 맑고 푸른 물이 있는 곳이 바로 갈릴리 바다입니다. 갈릴리 바다는 요단강 중류에 있는데 사실은 바다가 아니라 호수에요. 그런데 갈릴리는 길이가 21km, 폭이 11km나 되는 아주 큰 호수에요. 그래서 사람들은 바다라고 부른답니다. 이렇게 물이 맑은 갈릴리 바다에는 나무도 많고, 동물들도 많고, 물고기도 많고, 맑은 물이 아주 아름다운 바다랍니다.
이 맑고 깨끗한 갈릴리 바닷물이 요단강으로 흘러서 도착하는 곳이 사해에요.
이 사진을 보세요. 물에서 튜브도 없이 가만히 떠서 신문을 보고 있네요. 과연 가능할까요? 이것이 가능한 곳이 바로 사해에요. 사해는 길이가 80km, 너비가 18km이며 육지로 둘러싸인 특이한 바다에요. 우리나라의 동해나 서해 남해에 있는 바다의 염분이 보통 5%에요. 그런데 사해는 염분이 25%나 되어 사람의 몸이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저절로 둥둥 뜬답니다. 바닷물이 너무 짜서 세균 외의 어떤 물고기나 식물도 살지 못하는 죽은 바다이기 때문에 사해라는 이름이 붙여졌어요.
이스라엘 사람들은 갈릴리 바다와 사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갈릴리 바다는 물이 맑고, 고기도 많으며, 강가에는 나무가 자라고, 새들이 노래하는 아름다운 바다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이 바다를 아주 사랑하고 있어요.
하지만 사해는 바닷물이 더럽고 바다에 어찌나 염분이 많은지, 사람이 들어가면 둥둥 뜰 정도여서 고기도 살 수 없고 새들도 먹이가 없으니, 아무 것도 없는 이 바다를 사람들은 아주 싫어한다고 해요.
그렇다면 왜 갈릴리 바다는 사랑을 받고 사해는 사랑받지 못하게 되었을까요? 혹시 서로 물이 다른가요? 아니에요. 요단강에서 받은 물이 갈릴리 바다를 거쳐서 다시 요단강을 지나 사해로 들어가거든요.
그렇다면 도대체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주는 바다이냐 받기만 하는 바다이냐 라는 차이에요.
갈릴리 바다는 상류로부터 흘러 내려온 물을 받아 요단강을 통하여 내보내기 때문에 물이 깨끗하고 아름다운 거예요. 받은 만큼 내어 주는 바다이지요. 그런데 사해는 요단강을 통해 그 좋은 물들을 받기만 하지 줄 줄은 몰라서 더러워진 거래요. 받기만 하고 나누지 않으면 다 사해처럼 되지요.
사도 바울선생님께서도 우리들에게 말씀하세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바꾸어서 이야기 해보면 사해가 되지 말고 갈릴리 바다가 돼라는 말이에요. 사해처럼 받기만 하는 사람이 되지 말고 갈릴리 바다처럼 받은 것을 나눌 줄 아는 사람이 되라고 말이에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기 때문이지요.
이번 주간에 설 명절이 있어요. 설날에는 나이가 많은 어른들에게 새해 인사인 ‘세배’를 하지요. 세배를 할 때에는 새해 첫날을 맞아서 서로의 행복을 빌고 축복해 주는 ‘덕담’을 주고받는 답니다. 그런데 가끔은 세배돈 받는 데에만 정신 팔린 친구들을 보기도 해요. 대충 세배하고 손부터 벌려서 돈만 받으려는 친구들! 꼭 사해 같은 마음을 가진 친구들이에요.
올해는 설에 만나는 친척들에게 말씀을 통해서 복을 전해 주는 일을 하면 어떨까요? 작은 정성을 통해서 복을 나누어 주는 친구들이 바로 갈릴리 바다와 같은 마음을 가진 친구들이에요. 받기보다 주는 것을 먼저 하는 마음이 바로 예수님께서 원하시는 마음이지요. |
|
| | | |  55.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나의 계획!! | |  53. 꿈꾸는 소년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