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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영  Homepage Email [2006-12-18 19:37:31]  HIT : 4191  
하나님의 사람

이한규목사

예레미야 11장 18-23절

하나님의 끊임없는 질책이 예레미야로부터 선포되자 백성들은, 특히 아나돗 사람들이 예레미야를 살해할 음모를 꾸밉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오히려 그들을 벌하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이 본문의 내용이 우리들에게 교훈하는 메시지를 무엇일까요?

오늘은 특히 "하나님의 사람(예레미야)"이라는 주제로 본문이 가르쳐 주는 몇 가지 교훈을 살펴보겠습니다.

1.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께서 그 앞길을 예비하게 하십니다.

18절 말씀을 보십시오.
"여호와께서 내게 알게 하셨으므로 내가 그것을 알았나이다 그때에 주께서 그들의 행위를 내게 보이셨나이다."

우리 하나님은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어려움이 예상될 때 어려움을 감지하게 하시고 대비하게 하십니다. 그리고 어려움을 당해도 이겨낼 수 있도록 믿음을 준비시켜 주십니다.

우리 나라 사람들은 참으로 예언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예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예언적인 삶입니다. 즉 앞날을 아는 것보다 앞날을 준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앞날을 소망을 가지고 준비하지 못하게 하는 예언은 참 예언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미래에 대한 예민한 촉수를 발동하여 미래를 감지하고, 그 감지력을 현재의 준비를 위한 발동력으로 승화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2. 하나님의 사람에게도 고난은 주어집니다.

19절 말씀을 보십시오.
"나는 끌려서 잡히는 순한 어린 양과 같으므로...."
참으로 비참하고 애처러운 모습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에게는 가끔 이런 어려움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 어려움은 일시적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 어려움보다 나중의 영광이 더 크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항상 잊지 말아야 할 말씀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말씀입니다(롬 8:28).
이 놀라운 진리를 깨닫고 있다면 슬퍼할 일이 어디에 있습니까?

고난이 조금 있다고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지 마십시오.
사도 바울의 삶을 보십시오.
가장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그가 일생 병고침을 받지 못했습니다.

이 땅의 부모들도 자녀들에게 꼼짝 못할 정도로 잘 해줍니다.
그런 상황에서 자녀가 병들었다면 무엇을 해 주고 싶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하나님은 사도 바울의 병을 고쳐 주지 않습니다.
이 말은 무슨 말입니까?
"사랑 유무"와 "고난 유무"는 비례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의 병을 고쳐달라고 세 번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랬더니 하나님이 말씀하십니다. "내 은혜가 네가 족하도다..."(고후 12:9)
바울이 누구입니까? 평생 하나님으로 살고 하나님 때문에 죽은 사람입니다.
그런 그의 병 고쳐달라는 기도를 하나님이 들어주지 않습니다.
다만 그에게 충직한 의사 누가를 붙여주실 따름입니다.
그처럼 사랑 유무와 고난 유무는 비례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사람, 충성스런 사람에게도 고난이 따른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그리고 신앙생활에서 형통만이 축복이 아니라는 사실도 잊지 마십시오.
모든 일에서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더욱 하나님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3.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의 공의를 믿고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20절 말씀을 보십시오.
예레미야가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를 합니다.

지난 번에도 말했듯이 아무리 원한이 깊어도 사람과는 싸우지 마십시오.
싸우고 싶은 마음이 들면 하나님께 그 원정(원스러운 감정)을 아뢰십시오.
틀림없이 하나님의 보수(보응)하시는 손길을 보게 될 것입니다.

믿는 사람이란 어떤 사람입니까?
가장 할 말이 많지만 가장 할 말을 안 하는 사람이 믿는 사람입니다.
할 말이 많은데 말을 안 하면 속이 터져서 어떻게 삽니까?
그러나 하나님은 속이 시원해지는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기도의 장으로 우리를 초청하시는 것입니다.
할 말은 최소한으로 줄이고 기도는 최대한으로 늘리는 사람이 믿는 사람입니다.

사람은 말이 많은 존재입니다.
조금 자랑거리가 있으면 말하고 싶어서 참지 못합니다.
그러나 믿는 사람은 혼자만의 기쁨을 간직하고 살아야 합니다.

바울은 환상 중에 삼층천을 보았습니다. 얼마나 신기한 일입니까?
할 말이 많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혼자만의 비밀로 간직합니다. 그리고 14년이 지나서야 고린도교인들이 사도성을 의심하니까 그제서야 잠깐 14년 전의 이야기를 비칩니다(고린도후서 12장).

그런데 오늘날 곳곳에 "예언한다, 무엇을 봤다"는 말이 너무 많습니다. 사실상 별 일도 아닌 것 가지고 너무 심하게 내세우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떤 사람은 능력을 자랑하면서 마치 하나님 같습니다.

그러나 성경에 나오는 믿음의 선진들이 어떻게 살았는지를 다시 한 번 겸손한 심정으로 묵상해 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무엇인가를 체험할수록 겸손해야 합니다.

사람은 어떤 부분에서 경지에 도달할수록 겸손이 나타나게 됩니다.
학문도 깊어지다 보면 교만하거나 아는 체를 하지 않습니다. 부자도 진짜 부자는 허세를 부리지 않습니다. 인생도 직접적이고, 간접적인 경험이 많을수록 그 결과를 예상하는 예지력이 발달하기에 말이 적어집니다.

항상 어설픈 사람들이 문제를 일으키지 않습니까?
조금 체험한 사람들이 문제를 일으키지 않습니까?
조금 심하게 말하면, 졸부들이 문제입니다.
말씀도 부분적으로만 조금 알고 있는 사람이 문제입니다.

그렇게 어설프게 아는 사람들은 조금 억울한 일이 있어도 말하고 싶어서 참지 못합니다. 그래서 문제를 더 어렵게 만들고, 더 꼬이게 만듭니다. 이러한 문제들 및 잘못된 언행에 대한 해결책이 무엇일까요?
역시 진정한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기도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4. 하나님의 사람은 고향에서 더 배척을 받습니다.

21절 말씀을 보십시오.
아나돗 사람들이 예레미야의 생명을 취하려고 합니다.
아나돗은 예레미야의 고향입니다.

예레미야는 오늘날까지 유대인에게는 가장 위대한 선지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 위대한 선지자를 고향에서는 인정해주지 않습니다.
주님께서도 이 점을 안타깝게 생각하시면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이 고향에서 더 배척받을 수 있다는 말은 가까운 사람에게 인정받지 말라는 말이 아닙니다.
가까운 사람에게 인정받기 어렵기 때문에 더 노력하라는 말입니다.
그래서 가까운 사람에게는 더 십자가를 지라는 말입니다.

5. 하나님의 사람을 핍박하는 자에게 하나님은 엄청난 진노를 부으십니다.

22-23절을 보십시오.
그 죄로 끔찍한 재앙을 만나고, 한 족속이 통채로 아픈 운명을 맞이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한 사람이 스스로 끔직한 죄를 짓는 것보다 하나님의 사람을 멸시하고 핍박하는 죄를 더 악하게 보시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두 가지 도전을 받게 됩니다.
첫째, 복된 자를 가까이 하기에 힘쓰라는 도전입니다.
둘째, 복된 자를 질투의 대상, 미움의 대상으로 삼지 말라는 도전입니다.

하나님의 사랑 받는 복된 자를 가까이 하고, 그를 모범의 대상으로 삼으면서 살고자 하는 태도는 사람이 복된 자가 되는 또 다른 중요한 원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 이 말은 무슨 말입니까?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은 복된 자가 되는 일차적 비결이라는 말입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십자가의 사랑이 넘쳐서 진정 복된 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22. 예레미야의 소명
     20. 기도에 관한 3가지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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