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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께 감사해요
황미숙·이성진 준목/이경희 전도사 - (21세기 교육목회팀 공동연구)
■ 본문 : 갈라디아 5:22-23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 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갈 5:22-23)
■ 설교자를 위한 말씀묵상 / 본문해설
‘사랑(아가페)’ － ‘아가페’는 무조건적이며 헌신적인 사랑으로서 하나님의 사랑을 의미한다(롬 5:8). 본 절에서는 하나님의 사랑을 입은 자들이 그 사랑을 이웃들에게 나타내야 할 것을 나타낸다.
‘희락’ － ‘카라’는 헬라 세계에서 일상적으로 사용되면서 고귀하게 여겨진 명사였다. 신약성경에서 이 말은 구원 받은 자의 거룩한 기쁨을 가리킨다.
‘화평’ － 이에 해당하는 헬라어 ‘에이레네’는 히브리어 ‘샬롬’과 같은 뜻으로 십자가 위에서 중보자가 이루신 화해로 말미암아 얻게 된 평화를 말한다(롬 5:1). ‘평화’는 내면적으로 얻은 양심의 평화일 뿐만 아니라(빌 4:6, 7) 이웃과의 관계 속에서 육체의 일들로 인하여 생긴 적개심과 시기심을 해소하는 하나님의 은사이다(롬 15:13; 엡 2:14).
‘오래 참음’ － 어떠한 시련을 당하더라도 다른 사람에게 관용할 줄 아는 성품을 말한다. 이는 인간이 하나님을 배반하며 다른 길로 갈지라도 기다리시는 하나님의 성품을 반영한다(욜 2:13).
‘자비’ － 이는 본래 하나님의 자비로운 성품을 가리키는 데 사용되었고(눅 6:35; 딛 3:4-7), 여기서처럼 하나님의 백성이 추구해야 할 덕목으로도 사용되었다(고후 6:6).
‘양선’ － 헬라어로 ‘아가도쉐네’로서 인간이 선한 성품과 행동으로 이웃에게 선(goodness)을 베푸는 것을 나타낼 때 사용되었다(롬 15:14; 엡 5:9).
‘충성’ － 이에 해당하는 헬라어 ‘피스티스’는 하나님께 대한 확신이나 신앙을 뜻하기도 하지만, 본절에서는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믿고 의지할 수 있도록 하는 자질을 뜻한다.
‘온유’ － 이에 해당하는 헬라어 ‘프라위테스’는 ‘이웃을 향한 윤리적인 관용’을 의미한다. 구체적으로 이는 범죄자나 반대자를 대할 때에 자제력이 있어 올바르게 화내고 또한 규모있게 참는 것을 뜻한다(갈 6:1; 딤후 2:25).
‘절제’ － 헬라어로 ‘엥크라테이아’로서 육체의 소욕을 이겨낼 줄 아는 자질을 의미하며 특히 성적 욕구에 대한 자제를 권면할 때 사용되었다(고전 7:1-9).
■극설교
설교자 :
자, 오늘은 추수감사절이에요. 이제 우리 ○○교회 초등부에서 올 한해 가장 큰 역할을 한 베스트 열매상을 뽑겠어요. 내가 맺은 열매가 올해 가장 크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자신있게 앞으로 나와 주세요.
나방석 :
(어린이들 사이에서 나오며) 흠흠, 뭐니뭐니 해도 내가 최고야. 너희들, 교회에 제일 처음에 오면 뭐해? (아이들 반응을 듣고) 그래. 기도하지. 자, 나방석으로 말할 것 같으면 말이야, 우리 ○○교회 초등부 친구들이 열심히 기도할 때 엉덩이나 무릎이 아프지 않게 내 이 온 몸을 바쳐! 바쳐! 푹신하게 해 줬다 이 말씀이지! 내가 맺은 기도열매가 가장 크다구! 그럼 올 한해 나방석이 한 일이 가장 많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박수를 쳐 주세요. 와아!(응원하듯 한 쪽에서 반대 쪽으로 박수를 유도한다.) 난 진짜 대단해요!(엄지 손가락을 들며 개그콘서트 유행어처럼)
공주피아노 :
(앉은 자리에서 일어나며) 내 참 기가 막혀서……. 야, 너 방석! 나 피아노가 없었다면 말이야, 우리 ○○교회 초등부의 찬양은 앙꼬없는 찐빵이요, 오아시스 없는 사막이다 이거야! 나의 이 아름다운 선율, 아마 하나님도 여기 이 예배실에 있는 많은 것들 중에서 나 공주피아노가 제일 중요하다고 말씀해 주실 거야. 우하하하. 난 대단해요!(엄지 손가락을 들며 개그콘서트 유행어처럼)
한마이크 :
무슨 소리야! 아무리 기도를 열심히 하고 찬양을 해도 나 마이크가 없다면 무슨 소용이겠냐? 그 모기만한 소리가 저 뒤에 있는 친구 귀에 들리기나 했겠냐구. 고로 한 목소리하는 나 한마이크가 있기에 올 한 해 우리가 이렇게 열심히 예배를 드린 거라구! 그러니 추수감사절 최고 대장은 나야, 나라구! 난 대단해요!(엄지 손가락을 들며 개그콘서트 유행어처럼)
(설교자가 나오며) 자, 여러분, 여러분은 어떤 친구가 올해의 ‘베스트 열매상’을 탈 수 있을까요? 그래요. 올 한 해 우리가 이렇게 함께 모여 예배드리는 데 많은 돕는 손길들이 있었어요.
기도하고, 찬양하고, 말씀듣고, 서로 교제하고……. 우리가 이 예배실에서 올 한해 겪은 많은 일은 우리 선생님들한테도 두고두고 잊혀지지 않는 아름다운 추억이 될 거예요.
그러면 문제 하나 낼게요. 이렇게 교회에서 행복하게 찬양하고, 기도하고, 말씀듣는 우리를 밖에 나가면 세상 사람들이 어떤 사람으로 알아 볼까요? 우리가 어떤 열매를 맺어야 세상 사람들이 ‘아, 이건 사과구나’하듯이 ‘아, 이 사람들은 예수님을 잘 믿어 교회에서 말씀듣고, 기도하고, 찬양하는 사람들이구나’ 하며 알아볼 수 있느냐는 말이지요. 그것은 바로 성령의 열매를 보면 알 수 있어요.
(열매 하나하나를 꺼내 보이며) 사랑의 열매, 기쁨의 열매, 평화의 열매, 인내의 열매, 친절의 열매, 선행의 열매, 믿음의 열매, 온유의 열매, 절제의 열매!
한 해를 돌아 보아요. 우리 친구들에게는 어떤 열매가 있나요? 하나님을 믿고 성령님께서 항상 함께하시는 우리에게 이 성령의 열매가 가득하기를 바래요. 그래서 늘 예수님께 자랑스러운 우리가 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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